묻고 답하고
안녕하세요
새로 가입한 기계식 키보드 초보입니다.
현재 로지텍 K220을 사용중입니다.
저는 숫자키패드는 사용하지 않고
주로 타이핑 용으로 (글쓰기) 사용중인데
사실 K220이 크게 불편하지는 않지만
기계식 키보드를 최근에 알게되어서
좀 여기저기 찾아보니
타이핑 전용으로 는 청축이 좋다는 것과
텐키리스 제품중 20만원 미만으로 한국에서 살수있는 것을 추려본 결과
마제스터치 2/ 레오폴드 FC750R / 쿨러 마스터 Rapid-i
이렇게 3가지가 나오더군요. (CM은 왜그런지 몰라도 저렴한 제품인 Rapid는 한국에서 안파나요? 저는 LED필요없는데..)
이중에서 고민하다가 LED가 아무래도 글쓰는데 신경쓰일것 같아서 Rapid-i는 제외하고
마제스터치2 와 FC750R 중에 결정하려고 하는데요 (둘다 청축으로)
FC750R의 장점은 보다 최신 제품이라는 것이고 단점은 레오폴드가 좀 덜 알려진 브렌드라는 점 같고
마제스터치 2는 거의 브랜드가 더 알려져 있지만 출시된지 몇년정도(?)되었다는 점이고 가격이 3만원정도 더 비싼데
품질로만 본다면 그리고 타이핑 전용와 집에서 하므로 소음은 관계없는데
둘중에 뭘 사야할까요?
선배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막연히 기계식은 청축이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했던 부드러운 클릭음과는 달리
청축은 째깍째깍 새가 우는 듯한 소리였고,
매장에서 제가 타건해보는 순간은 괜찮았지만
저말고 다른 손님이 타건하는 청축음은 정말이지 못듣겠더군요.
귀를 찌르는 소음이었습니다.
저도 문서작업을 하기때문에 계속 듣고있는다면 참 문제겠구나 싶어
그때부터 생각도 없던 갈축을 타건해보기 시작했습니다.
적당한 클릭음과 함께 타건시 느껴지는 구분감은
제가 머리속으로만 상상하고 있던 청축의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이게 정말 취향입니다.
어느누가 말로 표현해도 그 느낌을 제대로 전달하기도 어려울뿐더러
저에겐 소음으로 느껴진다한들 뉴비님한테는 감성적인 멜로디로 들릴 수도 있으니까요
오래전일이라 청축 마제와 레오폴드의 느낌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둘의 차이는 정말 크지 않습니다. 심지어 가격조차도 ㅎㅎ
그리고 레오폴드는 국내회사로 굉장히 완성도도 높고, 사후관리도 철저합니다.
외국 기계식 키보드 사이트들을 알게되면 아시겠지만 레오폴드 취급 합니다
커스텀제품에 적용할만한 옵션들을 기본으로 넣어주기까지하니
감히 기계식 기성제품중엔 아마 스펙상 최고가 아닐런지 싶습니다~
저도 정말 글로 많이 알아보았고 결정까지 이르렀지만
직접가보니 제가 알던건 정말 글로배운거였구나 하게되었습니다.
어렵더라도 국내이시면 한번 기회를 만들어 고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이미 마제2 청축 질러서 어제 받았어요.
좀전에 설치했는데
기계식이 처음이라 그런지 만족도는 상당히 높아요.
다만, 왼쪽 컨트롤키가 새끼손가락으로 누르기에는 다소 뻐뻑한 감이 있는데 길들면 나아지겠죠?
전반적인 마감이나 완성도는 아주 훌륭한 것 같아요.
750r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타건해 봐야 겠군요.
개인적으로 컨트롤/알트/쉬프트 같이 다른 오래 누르고 있어야 하는 키들은 굳이 기계식으로 할 필요없이
멤브레인(?)으로 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자꾸 드네요. 물론 그런 기계식 키보드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일 좋은 건 타건을 해보는 것입니다.
저도 청축으로 입문하려 했으나 실제 쳐보곤 갈축으로 입문하였습니다.
같은 축이더라도 제조사마다 느낌이 다릅니다.
마제2와 레오폴드750r 가 가장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결국 둘다 구매해서 썼습니다)
키캡의 재질에 따른 차이도 있지만 그 둘 차이가 있기에
글말고 직접 느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타건 가능한 곳은 용산 피씨기어 또는 리더스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