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안녕하세요. 가입한지 얼마 안된 신입입니다.
지금까지 써본 키보드로는 덱헤슘 갈축, 커세어 k65적축, 덱프랑슘 청축, 레오폴드 fc750r 갈축 입니다.
현재는 레오폴드 갈축이 제일 맘에 들어서 잘쓰고 있습니다.
fc750r 갈축이 특별히 무겁다거나 가볍다는 느낌없이 키압이 딱 적당하다고 느끼는 중입니다.
적축은 가벼워서 고속타이핑이 편하긴 한데 타이핑하다보면 뭔가 손꼬이는 느낌이 싫고
너무 가볍고 심심하다고 느꼇구요 흑축도 써볼까 하다가 무접점으로 시선을 돌렸습니다.
무접점이 너무 궁금하기도 하고 10주년 키캡도 맘에들고 해서 입문하려는데요
균등이면서 텐키리스87u 모델중에 선택지가 저소음45g 버전과 55g 균등 버전밖에 없네요
차후 엘리트키보드 all 45g 재고가 들어오면 주문할 생각이구요
55g 균등은 키압이 상당하다는데 제가 흑축을 써보질 않아서 가늠하기가 힘드네요
입문을 저소음45g 균등 으로 하는게 맞는걸까요 55g균등으로 하는게 맞는걸까요 ??ㅠㅠ
타법은 어릴떄부터 잘못익혀서 희안합니다 구름타법 비슷한거 같기도 한데
새끼손가락은 우쉽과 엔터만 누르네요 ㅋㅋ대전에서 서울까지 타건해보러 갈수도없고 답답합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만, 현재 더키 갈축, 체리 적축, 리얼포스 55g 균등, 차등을 번갈아 가면서 쓰고 있는데요, 55g 균등 키압이 그렇게 높다고는 못 느꼈습니다. 물론 45g나 차등보다는 확실히 키압이 더 느껴지는데, 아주 막 차이가 나서 타이핑에 신경이 막 쓰인다라는 느낌보다는 어 느낌이 다르네 정도 수준이고, 아무래도 키압이 있으니까 좀더 확실히 눌러야 하는 느낌 정도입니다. 55g의 스펙상 키압은 갈축보다 높은데, 제 느낌은 갈축과 적축 사이의 미묘한 어딘가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참고가 되실지 모르겠네요.
뭐라고 답하기가 애매해요. 기계식과 무접점방식이 느낌이 상당히 달라서 기계식과 무접점방식을 같이 놓고 비교하기는 좀 어려운 것 같아요.
갈축보다는 무접점방식이 더 부드럽다고 해야 하나 합니다만, 반발력이라고 하나요, 키가 눌리 다음에 다시 올라오는 느낌은 갈축보다는 확실히 많이 느낄 수 있는데, 적축에서 간혹 느끼는 억지로 좀 밀어내는 듯한 반발력과는 확연히 틀린 감각입니다.
이 반발력이 차등 45g 55g의 차이 같던데, 차등의 경우 35g인 키를 누르면 처음에는 너무 쑥 들어가는 느낌이라 괜히 샀나 싶었지만, 쓰다 보니까 빠른 타이핑에는 역시 차등이 편하게 느껴집니다.
그에 비해서 55g는 확실하게 눌러준다는 느낌이 좋아서 어느쪽이 좋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개인 감각에 가장 좋고 필요에 맞는 모델을 고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장기간 긴 타이핑이 많으면 차등이나 45g, 타이핑이 그렇게 많지 않고 키보드 키감의 재미를 좀 더 느끼고 싶으면 55g, 뭐 이러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몇년전에 87u 텐키레스를 구매해서 아직도 쓰고있는데 최근에 해피해킹이 좀 끌리네요.. 뭔가 다른 키감을 느껴보고싶어서 ㅎㅎㅎ 사진 이쁘네요 ㅠ
55G은 불편하실겁니다. 45G이나 차등이 좋으실거에요.
그리고 이왕 나중에 45G으로 가실거면 저소음으로 입문하지마시고 바로 끝판왕 구입하시는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