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키감이라던지 궁금하네요
키매냐에 워낙 내공이 많으신 분들이 계시니 허접한 제가 답변을 적기도 그렇지만서도
레폴을 사용하고 계시니 지금 사용하고 계시는 키캡도 pbt재질입니다.
그러니 정확하게는 승화 키캡과 다른 레이저나 이중사출 같은 키캡과의 차이가 될듯 합니다.
승화 키캡의 가장 큰 장점은 각인을 하면서도 촉감적으로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데 있습니다.
물론 각인의 수명과 다른 염료를 이용한 그림등의 표현도 큰 장점이지만 일단은 각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촉감적으로 키캡의 촉감에 아무런 변화가 없음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레이저의 경우 각인 부분을 만져보면 이질감이 느껴지며 수명 문제도 있습니다.
이중사출의 경우 수명에서는 반영구적이나 각인부분의 경우 글자각인과 그걸 둘러싼 몸통과의 이질감이 크게 없지만 민감한 분들의 경우 사용함에 걸리적 거린다는 분도 계십니다.
그리고 사람들 인식에서도 가장 단가가 비싼 고급형이라는 인식이 있으니 그 점도 한몫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10주년 키캡의 프리미엄은 국내에서 승화 제품으로 10주년 키캡처럼 저렴(?)하면서 깔끔한 키캡이 한정으로 풀리다 보니 그만큼 가격이 올랐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ㅎㅎ
애시당초 상시 구매가 가능한 제품이라면 프리미엄은 붙지 않았을테니까요 ~_~
일단 각인의 지워지지 않음 문제는 이중사출과 승화 둘중에 하나입니다.
이중사출의 경우 PBT로 사출하는데 문제가 많아 이전에는 ABS만 나왔는데, ABS의 경우 번들거림이
PBT보다 상당히 빠르게 발전하여 조약돌이 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매니아들은 번들거림이 좋은 분들도 계시지만 구매 당시의 촉촉하고 까끌한 촉감이 오래오래
지속되기를 바라는 분들이 많았고 그런 분들께는 PBT에 승화가 가장 좋은 대안이었습니다. 지금은 PBT에
승화가 가격이 많이 내렸지만 초기에는 비쌌고, 지금도 레승이나 토프레 오리지널 컬러 같은 경우에는 희소성
때문에 프리미엄이 붙어 구하기도 어렵고 가격이 비싸고요...
하지만 PBT도 역시나 번들거림은 어쩔수 없습니다. 매일매일 사용하는 전투용의 경우는 사용감이 금방 나오죠.
개인적으로 POM 키캡이 좋은데, 체리 순정 블랙 이외에는 구하기도 힘들고, 토프레 계열에 사용하기는 더더욱
힘들고요... 가장 비중과 밀도가 높고 내마모성이 뛰어나지만 살짝 미끌거리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고, 주로
음각된 키캡이 사용되어 시인성이 매우 떨어지기도 합니다 (무각이나 음각이나 거기서 거기~)
찾아보다보니 Limmy님이 상세히 정리하신 자료가 있어 링크합니다. 참조하세요...
http://www.kbdmania.net/xe/3591367
ABS vs PBT
ABS 이색사출(DoubleShot) vs PBT 승화(Dye-sublimation)
이 차이를 말씀하시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