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잠이 안와서 드는 망상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갑자기 생각이 나서 선배님들 의견을 듣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2011년 구입후 6년째 사용중인 체리 G80-3000 적축 키캡을 먹각으로 하고 싶어서 여러가지를 알아봤는데요.


엠승은 폰트나 몇가지가 마음에 안 들고, 엔승은 다 좋은데 뽑기운이 작용한다고 해서 선뜻 구입하기가 망설여져서 고민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책상 정리를 하다 보니 예전에 구입하고 잊고 있었던 란승 그레이 키캡을 찾았습니다.


촉감, 품질이나 폰트(geek는 제외하고요)나 다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막상 장착해보니, 색감이 영 안 어울려서 탈착한 후 잊고 있었습니다.


다시 보니, 역시 촉감, 품질이 좋아서 그냥 방출하기는 너무 아깝고요, 역시 색감은 아직도 제 스탈과는 달라서 고민하던 중...


이걸 다크 그레이로 염색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번뜩 들었습니다.


같은 그레이 계열에서 색상을 진하게 하는 것이니 염색도 큰 무리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러면, 엔승의 먹각과 같은 느낌의 좋은 품질의 키캡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에도 썼지만, 염색 무경험자의 망상이라 선배님들의 고견을 듣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 망상이 실현 가능한 생각일까요? 만약 그렇다면 염색시 염료는 어떤 색을 사용하면 엔승과 최대한 가까운 색을 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