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 동안 노트북 키보드를 두들기다가 이곳을 발견하고 무척이나 기뻤습니다. 하지만 자금의 압박이 심해서 쉽게 키보드 구입을 망설이다가 오늘 드뎌 제게 맞는 몇가지 키보드를 입양하고 현재 4시간째 사용중입니다. 정말 키보드 하나로 기분이 좋아지는 군요. ^^*

오늘 제가 구입한 키보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애플 확장 2 + imate

2. 체리 미니 G84-4119PPMUS : 코드직선형

일단 제게 판매해주신 sprite님께 감사드리면서 잠깐 동안 사용해본 소감을 올리겠습니다.

첫째, 애플 확장2 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일단 키보드를 치는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확실한 입력감에 기계식의 즐거운 소리까지... 현재 대단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제 메인 키보드가 될 것 같습니다. 당분간은 그냥 쓰다가 일단 감각이 익숙해지면 분해해서 청소및 윤활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둘째, 체리 미니. 이건 참 독특한 손맛을 느끼게 합니다. 여러 고수님들이 올려놓았듯이 서걱거리는 소리가 나고 키보드를 인수할 때 sprite님도 그런 얘기를 했지만 참 무겁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키보드를 연결하고 쳐보니 무겁다는 생각보다는 반응속도가 상당히 빠르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키보드였습니다. 스트로크도 그렇게 깊지 않고 정말 인상적인 키보드인것 같습니다. 단시간내에 적응가능할 것같습니다. 제 회사사람중에 한명이 벌써 이것에 눈독 들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제가 회사 서버에 달려 있는 키보드 하나를 써보았는데 느낌이 괜찮아서 모델을 찾아보니 KB-9965로 나와있네요.(296433-005 DOM) 현재는 HP로 찍혀 있지만 기존에는 compaq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도 제 자리에서 오늘 오전부터 오후에 다른 키보드를 인수하기 전까지 열심히 사용해 보았습니다. 정말 부드럽게 묻혀들어가더군요. 회사사람들도 이걸 써 보고는 좋다고 하더군요.

오늘 제 손가락은 호강을 했습니다. 좋다는 키보드를 하나도 아닌 3개씩이나 써보아서 말입니다. 내일부터는 제가 쓰고 있는 키보드에 대해서 하나씩 정독 연구를 해봐야겠습니다. 근데 낼부터는 열심히 일해야하는데.... 걱정이네요.


그리고 낼 글 올릴때는 제가 가지고 있는 키보드를 전부 모아서 한꺼번에 단체사진 한방 올리겠습니다.

그럼. 모두 즐타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