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사용해보는 독일산 키보드이며;;;, 처음으로 사용해보는 체리 갈축 스위치 입니다. ^^

그 동안 클릭 스위치와 리니어 액션만 사용해보다가 드디어 이녀석을 지름으로써 넌클릭 스위치 방식의 키보드도 사용을 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ㅜ_ㅜ

이제부터 소개할 키보드는 많은 분들이 알고계시는 MX 1800시리즈이고 - USB타입 입니다.
ps/2로 연결을 하면 안되더군요-_-;;

처음 느껴보는 갈축입니다. 타이핑시에는 기분 좋은 사삭사각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군요.
일단 넌클릭의 소음에 대해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클릭만큼은 아니더라도 확실히 시끄러웠습니다. 사무실에서는 좀 쓰기 곤란하겠네요;
어차피 이녀석은 집에서 쓰려고 산 녀석이니까 상관은 없지만요^^

무난하게 타이핑 하기 정말 좋은 키감입니다. 리니어의 반발력이 적응 안되시는 분들은 갈축이 정말 좋은 대안이 될 수도 있겠네요.
특이한 점은 엔터키, 백스페이스바, 스페이스바의 키감은 다른 키들과는 다른 키감이었습니다.
정말 답답하고 무거운 키감입니다. 흡사 멤브레인을 치는 듯한 기분마져 들게하였습니다.
대신 그 세가지 키는 소음이 무척 적더군요.
키감에 대한 얘기는 이정도 하고 넘어가고,

외관에 대한 얘기를 해보죠.
일단 일반 배열보다 너비가 좁아서 마우스를 옆에 놓으면 일반 배열 키보드의 너비만해지더군요.
이게 맘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좌측 컨트롤 키와 키패드 부분의 0(Ins)키가 작은 것이 흠이라면 흠이겠네요.

keycap.jpg
키캡은 이색사출 키캡으로 되어있습니다. 키캡의 재질은 눈으로만 봤을때는 까칠해 보이는데
실제로 만져보면 맨질맨질한 느낌에 더 가깝습니다.


DSCN3371.JPG
그리고 F, J키는 돌출부위가 없고 다른 키캡들에 비해서 조금 더 움푹히 들어가있는 키캡으로 되어있습니다. 손가락 올려놓을 때 확실히 느껴질 수는 있네요.

USB방식이라 그런지 뒤에 USB포트가 2개 달려있습니다. 뭐 아직 USB포트가 그리 부족한 건 아니지만 흐뭇해지는군요^^

사용기 정리~
1. 철판 보강이 되지 않는 갈축의 느낌!
2. 예쁜 파란색 LED, 블랙 바디 그리고 이색사출 키캡의 간지
3. 공간절약형 디자인
4. USB방식이고 USB 포트 지원
5. 정숙한 엔터키, 스페이스바, 백스페이스

p.s. 1800 시리즈는 전부다 엔터, 스페이스, 백스페이스가 다 이런 느낌인가요?
     갑자기 궁금해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