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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앞서 알립니다 - 

해당 iKBC MF108 제품은 키보드매니아에서 반값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구입한 제품입니다.

글을 작성하는데 이러한 상황이 이성적으로 딱히 제품을 긍정적으로 보는데 별 영향은 준거 같지 않지만 저도 모르는 무의식적으로 분명 플러스 적인 요인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먼저 알려서 이 점을 염두해 두시고 글을 읽으셔야 된다고 생각이 되어 서두에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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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키보드를 좋아하는 초보회원 welsper입니다.

좋은 키보드를 만난다는건 큰 즐거움이다를 다시 한번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경험을 글로 써서 나누는 일 역시 재미있는 일이라 생각하지만 무의미한 글이 안되기 위해 어떻게 써야 할 까 생각을 해보다가 이슈들을 하나씩 작은 파트별로 나누어 글을 작성 하였습니다.


저의 키보드 환경과 성향을 미리 적어 놓으면 해당 제품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평소 타건 성향은 바닥을 살짝 치게 치며 나무 책상에 키보드는 수건 한 장을 겹쳐 놓은 걸 깔아 놓고 1.7cm 높이(범폰 포함)의 팜레스트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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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에 대한 전반적인 사양이나 기능 그리고 좋은 사진들은 이 글 보다는 일전에 뚜비뚜비뚜뚜바 님께서 작성한 본 제품의 리뷰글을 추천합니다.

http://www.kbdmania.net/xe/index.php?mid=review&page=2&document_srl=9975673


그럼 본격적으로 글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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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과 패키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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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상당히 심플한 디자인의 박스 입니다.

제품의 등록번호와 색상 등의 최소한의 정보만 스티커 처리 되어 있습니다.

키보드가 2.5kg의 무거운 제품이다 보니 다른 키보드보다 속에서도 포장이 튼튼하게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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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과 같이 키보드는 하얀색의 두꺼운 비닐에 쌓여있으며 스티로폼으로 위아래가 틈 없이 고정 되어 파손을 방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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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안으로 한 장 짜리 간단한 메뉴얼과 플라스틱 먼지 뚜껑, 케이블, 와이어 키캡 리무버와 파란색, 빨간색 포인트 키캡 각각 5종씩 들어 있습니다.


메뉴얼은 국문으로 간단한 사용법들이 있고 포인트 키캡은 공식 사이트에 써있기로는 QWEASD와 방향키4개 라고 하는데 그러면 색이라도 맞춰주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차피 번들 키캡은 무시하는게 일반적이니까요.


리무버는 일반적인 플라스틱 제품이 아니라 와이어 제품이라 좋습니다.

그리고 실버 MF사용자들에겐 문제(?)의 케이블이 들어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밑의 3. 포트와 케이블에서 다뤄 보겠습니다.

그럼 먼저 키보드의 전체적 외관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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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매니아의 iKBC MF시리즈의 제품 설명에 보면 CNC 아노다이징 프로세스 라는 글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몰라서 찾아보니 다음과 같더군요.


먼저 CNC는 컴퓨터 수치제어(Computerized Numerical Control)의 약자로 컴퓨터를 이용해 정확한 수치로 자동 제어하여 정밀 부품을 가공한다고 합니다.

해당 MF시리즈의 경우 주조등의 방식이 아니라 통짜 알루미늄판을 컴퓨터가 깎아낸 제품 이군요.

그리고 아노다이징은 양극산화(anodizing) 라는 뜻으로 알루미늄의 고유 성격을 이용해 전기로 피막을 형성하는 작업이라고 합니다.

했을 시 장점으로는 내부식성과 내마모성이 높아지며 색상 역시 좋아진다고 합니다.

그러니 단순한 풀알루미늄 제품이 아니라 정밀하게 가공된 알루미늄에 아노다이징으로 경도와 심미성을 높인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전적인 설명은 이제 마치고 제품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의 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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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 보시면 단순히 2.5kg의 느낌이 아닙니다.

아마도 기존에 인식된 키보드 무게에서 훨씬 넘어서는 수준이라 머리에서 깜짝 놀랍니다.

풀배열 MF108 이라면 도둑이 들었을 때 충분히 방어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는 부가 기능이 있습니다 ^^;;

길이는 기존의 풀배열과 거의 동일하며 앞쪽 높이도 적당한 느낌입니다.


다만 해당 제품은 높이를 조정 할 수 있는 다리(틸트)가 없기에 다른 제품보다 뒤쪽이 조금 더 높게 만들어져 자체적인 각을 만들어 줍니다.

이 점이 저는 굉장히 아쉽게 다가왔는데 일단 뒤를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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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깔끔하고 통알루미늄의 느낌을 잘 전달합니다. 


아쉬운건 위에서 언급한 기본적으로 각은 다른 키보드에 비해 분명 크게 되어있어 다리가 없는 점을 보완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리를 세워 높게 쓰는 유저와 낮게 쓰는 유저들 간의 절충안 일 뿐 해답은 아니였습니다.


처음에는 무겁고 두꺼운 알루미늄 본체라서 다리를 설치 할 수 없는가 싶었지만 이미 이에 대해서 해결한 회사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나사 구멍을 만들어서 보조 다리를 돌려 끼우는 방식도 있고 그런 나사 구멍이 싫다면 다스키보드에서 선보인 자석 방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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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ejemoZKa0yk)

다스키보드4는 별도의 다리를 고정된 틈 사이에 자석으로 된 다리를 붙여 무게를 버티게 하였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iKBC에서 너무 쉽게 넘어간 느낌입니다.


다만 각이 조금 있는 편이라 제 경우는 크게 불편함을 못 느끼고 사용 중이나 이에 관해서 불만이 있는 분들 또한 분명히 있어 키보드를 높게 쓰시는 분들이라면 자체적으로 범폰을 구매하는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그럼 근접 사진을 보면서 본체의 상태를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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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의 큰 사진을 올리고 싶지만 사이트의 폭을 맞춰야 되기에 작게 자른 사진으로 몇 장 보여드릴려고 합니다.

이 부분은 뒤쪽 다리 범폰 입니다.

절삭 가공이 매우 잘 되어 있습니다.

밑 쪽 부분은 손이 베일 정도는 아니나 기본적으로 무게가 있는 만큼 안전에 조금 유의를 해야 합니다.

사진으로 촉감이 느껴지실지 모르겠습니다.

아주 약간 까끌까끌한 느낌이 있는 맨들맨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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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제품의 측면부 입니다.

밑쪽과 달리 위쪽은 둥글게 라운딩 처리가 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은 붉고 파란색의 메탈 고유의 색이 살짝 보이나 실제로 눈으로 볼 때는 단순히 아 실버 구나 라는 느낌만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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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이런 깔끔한 곡면은 컴퓨터가 아니면 절대 못 깎겠구나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꽉 차고 견고한 이 느낌은 자연스럽게 키감에도 영향을 줍니다.

키감에 관해서는 5. 키감과 소리 에서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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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시리즈는 기계식 키보드에서는 '특이한' 반면에 대중적으로는 '보편적인' 마이크로5핀이 사용됩니다.

주변에 널려있는 안드로이드폰의 케이블입니다.

그래서 케이블 수급이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의외로 단점이 될 수 있는게 보통 키보드들은 미니5핀이 많습니다.


즉, 본체에 케이블을 연결하고 본체를 계속 바꿔 끼우는 분들에게 불편한 점도 됩니다.

다만 이건 특수한 사항이니 특별한 단점은 될 수 없습니다.


제가 여기서 지적하고 싶은 점은 2가지로 하나는 체결성과 하나는 케이블의 다름 입니다.


첫번째는 체결성의 문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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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같이 먼가 시원하게 다 들어가지 않습니다.

흔들거리거나 혹은 빠진다거나 아니면 통신 연결에 불량이 생긴다던가 전원에 공급이 문제가 있어서 LED에 지장을 준다던가 등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시원하게 다 들어가지가 않으니 먼가 묘하게 찜찜합니다.

다음 제품에서는 좀 시원~~~하게 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실버 제품의 케이블은 블랙과 그레이 제품의 직조 케이블과 달리 일반 케이블이라는 점입니다.

먼저 일반 케이블이 직조 케이블 보다 성능이 떨어짐은 없습니다.

다만 직조 케이블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왜 다른가 싶어서 아이오매니아에 문의를 남겼고 다시 아이오매니아는 대만 ikbc에 답변을 구했습니다.

그리고 이유는 화이트 계의 제품들(실버, 미출시된 화이트)은 블랙에 비해 수요가 부족하여 직조 케이블을 주문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화이트 계열 소비자 입장에서는 먼가 억울하지만 수요가 부족한 제품을 쓰는 사용자의 비애하고 넘어갈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어쩌면 미니5핀이 아닌 마이크로5핀이 사용된 점은 이러한 화이트 유저들이 쉽게 사제 케이블을 구할 수 있게 만든 배려가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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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시리즈와 관련된 질문이나 의견 중에 많은 부분을 차지 하는 게 역방향 스위치와 키캡 이야기 입니다.


이에 관해서는 약간의 배경 지식이 필요합니다.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짧게 설명을 하고 난 뒤 MF108에서의 키캡 이야기를 적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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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짤과 같이 체리 로고가 위쪽에 있으면 정방향 밑 쪽에 있으면 역방향입니다.

그리고 역방향 스위치는 LED광원을 위쪽에 달기 위해서 이고 현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체리 RGB스위치인 MF시리즈가 역방향인건 '무조건'은 아닐지라도 키캡에 충분한 광량을 보내기 위한 '당연한' 선택입니다.


문제는 스위치의 구조상 키캡의 높이가 낮은 경우 간섭이 생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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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OEM높이라 불리는 높은 키캡은 이런 문제가 없지만 체리 높이라 불리는 낮은 높이의 키캡들은 간섭이 일어납니다.

본 제품은 SMD LED방식으로 광원이 스위치에 직접 달리지 않고 보드에 달려 있어서 모든 체리 높이 키캡에서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닙니다.


현재 간섭이 발생한다고 알려진 키캡은 JT, GMK, 레오폴트 키캡 입니다.


그 밖에 Enjoy PBT나 바밀로, DSA는 그 정도가 괜찮다고 합니다만 절대적인건 아니니 해당 키캡을 이용하실 분이라면 사전 조사가 필요합니다.

기계식 사용자 분들이 키캡 놀이에 민감하다 보니 아쉬워 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럼 본론으로 넘어가서 MF108의 키캡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MF의 키캡 자체는 품질은 우수합니다만 마감 부분에서는 부족합니다.


그럼 제가 왜 키캡 품질은 우수하다고 하는지 부터 적어 보겠습니다.

무작위로 키캡을 하나 뽑아 봤습니다. M키캡을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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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캡의 질감이 사진으로 잘 전해 질지 모르겠습니다.

보시는 것과 같이 약간의 살짝 까끌까끌 느낌입니다.

크게 방해없이 그렇다고 너무 미끄럽지는 않게 그 사이값을 잘 잡았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놀란 점 하나는 글자 부분과 몸체 부분의 질감 차이를 전혀 느끼지 못 하겠다는 점입니다.

이미 많은 이중사출 키캡에서 글자와 연결 되는 부분에서 이질감을 거의 없애는 정도까지 왔지만 의식하고 만지면 분명 느낌이 왔었습니다.

한데 MF 키캡은 의식을 하고 그 차이를 느낄려고 해도 전혀 느껴지지 않으며 글자와 표면이 동일합니다.


또한 이전에 나오던 키캡보다도 투과성이 향상된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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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B키보드에서 중요한 부분인 만큼 충분히 만족할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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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을 보면 이중사출 임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체결력에 관해서는 제 경우는 크게 문제점을 느끼지 못했고 약간 부드럽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두께는 버니어캘리퍼가 없어서 측정을 못 했지만 대체적인 여론이 얇은 편 이다 입니다.

두꺼운 키캡을 선호 하는 분 들은 별도의 키캡을 준비하시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번엔 문제의 마감 부분을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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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 한장으로 모든게 설명 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

키캡이 깔끔하게 처리되어 있지 않으며 몇몇 키캡은 플라스틱 꼬랑지가 달린 녀석도 있었습니다.


매쓰드랍발 직구 제품에서는 국내 정발판과 달리 말끔한 키캡을 보여 주니 아무래도 한글 키캡 한정의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에 관해선 수입사인 아이오매니아에서 대만 iKBC쪽으로 개선을 요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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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사람들 마다 느끼는 점이 다 다르고 그 호불호는 더욱더 달라지니까요.

여기는 지극히 제 손가락과 귀로 느낀 '철저히' 주관적인 글입니다.


저는 적축을 구매하였습니다.

평소 갈축을 가장 좋아하지만 어떤 제품을 구입할까 머리 속으로 시뮬레이션을 했을 때 매우 단단한 몸체에 가장 어울리는 건 적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MF의 키감은 이게 체리의 적축이 맞는건가? 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키압이 높게 느껴집니다.

보통의 경우라면 키캡을 누르고 그 압력은 밑에 스위치로 연결되고 그 압력은 다시 키보드 전체로 퍼진다고 생각합니다.

MF의 경우는 풀알루미늄의 튼튼한 몸체다 보니 그 압력이 스위치에서 몸체로 전파되지 않고 다시 위로 친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다른 키보드라면 스위치가 깊게 내장낸 느낌이라면 MF는 제 손가락 바로 밑에 스위치가 달려있는 느낌입니다.

처음 0. 이 글을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에서 말씀 드린거 처럼 저는 바닥을 살짝 치는 타법입니다.

그래서 그 반발력의 압력으로 인해 키압이 무겁게 느껴지는게 아닐까 라고 생각을 합니다.

체리 적축이 너무 가볍다고 느껴지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좋지 않을까 라고 생각도 되지만 이 점은 지극히 매우 주관적인 생각임을 다시 한 번 밝힙니다.



그리고 제 예상과는 달리 오히려 청축이 더 잘 어울리겠다 라는 생각도 듭니다.

정확한 답은 할 수 없지만 평소의 경험과 느낌에서 자꾸자꾸 청축이 가장 어울리는 키보드 라고 이야기 합니다.

아 써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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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빌라이저는 체리식이며 윤활 되어 있습니다.

소음도 꽤나 수준높에 잡혀 있고 키감 역시 지장 받지 않을 정도로 잘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소리의 부분에서는 많은 분들에게 민감하고 가장 중요한 문제인 통울림은 결코 없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이는 제 개인적인 생각만이 아니라 다른 MF사용자 분들의 글에서도 공통적 의견입니다.


LED키보드에서 일어날 수 있는 고주파음 역시 없습니다.


그리고 다른 적축 제품들 보다 소리가 조금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소리는 '잡소리'가 아니라 키캡을 누르고 스위치가 동작하는 그 과정에서 나는 소리가 본체 전체로 퍼지지 못하고 바로 위로 분출되는 느낌입니다.

단순히 압력 뿐만 아니라 소리 역시 올라와서 타 적축보다는 소리가 크다는게 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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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RGB에 대해서는 강한 불만이 지원하는 외부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하드웨어 방식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색을 만들려면 키보드로 R,G,B의 색을 조합해야 됩니다.

이런 방식에 대해 저는 다른 키보드에서도 강력하게 불만을 표하는 부분이고 MF시리즈도 마이너스 요소이지만 다만 매우 확장되는 팔레트에서 저의 불만은 어느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먼저 팔레트 기능이란 사용자가 개별 색상을 지정할 때 키보드에 미리 설정된 여러가지 샘플 색을 키보드에 표시해서 선택 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말 보다는 밑에 사진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팔레트 모드에 들어가면 다음과 같이 미리 설정된 색이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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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원하는 색을 눌러 주면 해당 색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팔레트 기능은 외부 프로그램이 지원하지 않는 RGB키보드에서는 기본적이지만 MF는 이 팔레트 모드에서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확장된 다음 팔레트로 넘어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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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확장된 팔레트로 인해 사용자가 좀 더 쉽고 많은 색을 선택 할 수 있게 만든 점은 확실히 높게 평가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RGB기능은 외부 소프트웨어 지원이 더욱더 편하며 다양한 색을 구현 할 수 있고 LED효과의 확장성 까지 가져오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해서는 많이 보완은 했지만 불만족 입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LED효과를 말해 보겠습니다.

이 부분은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솔직히 딱 까놓고 LED효과는 필요가 없습니다.

화려한 모드는 타인에게 자랑 할 때 말고는 필요가 없고 오히려 타이핑을 하는데는 방해 요소라 생각합니다.


RGB키보드를 구입해서 단색의 조명만 설정하거나 아예 조명을 끄고 쓰는 사람도 부지기수 입니다.

그래서 LED효과는 설명을 넘어갈려고 합니다.

실용성이 매우 떨어진다가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주변인들도 동감하기 때문입니다.


혹여나 제가 이렇게 넘어가면 MF에는 LED효과가 별로 없는거 아니냐 오해 할 수 있으나 그건 절대 아닙니다.


단지, LED효과는 딱 3가지의 중요기능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MF시리즈는 이 3가지를 다 지원하기에 다른 모드는 언급을 넘길려고 합니다.


첫번째는 모든 LED 끄기

두번째는 내가 입력한 키에 잠시만 조명이 들어 왔다가 꺼지기

세번째는 계속 조명 켜기


더군다나 RGB모델이라 두번째와 세번째 기능이 더욱더 아름답고 RGB모델은 광량이 조금 부족하다는 인식이 있으나 MF시리즈는 높은 광량으로 이 또한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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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많은 분들이 사용할 만한 기능으로는 윈도우키 잠금 기능이 있습니다.

Fn+F6으로 키캡에 인쇄가 되어 있어 매우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특이점은 MF에서 이런 기타 기능을 사용하면 스페이스바에 현재 상태를 알려 준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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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처럼 윈도우 키를 잠그면 붉은 색으로 표시 해 줍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까지 친절할 필요가 있는건가 싶었지만 세심한 곳에서 신경 써 준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이러한 표시가 싫다면 Fn + ~키를 누르면 해당 표시등은 꺼집니다.


그밖에 캡스락과 왼쪽 컨트롤키를 변경 할 수있으며 알트키와 윈도우키의 위치 바꿈 기능 등의 대중적인 소소한 기능을 지원해 줍니다.


USB반복 시간이나 반복 속도 설정, 기본 쿼티 자판이 아닌 드보르작 자판 배열 등으로 변경도 가능하나 크게 쓰이지 않는 기능이니 넘어가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게 대체 왜 있는건가 싶다가도 쓸 일이 있을거 같은 재미있는 기능이 하나 있어서 소개해 드리면 저는 라면 카운터 라고 이름 붙인 기능입니다.


키보드에서 시간 카운터가 됩니다.

1분 부터 129분까지 설정이 가능하며 마지막 60초가 남은 부분에서는 키보드의 자판을 완벽하게 이해한 MF개발자들의 센스가 보이는 부분입니다.


밑에 유튜브 영상은 1분 카운터를 설정해본 영상입니다.


딱히 쓸 만한 경우는 컵라면에 물을 붓고 3분을 기다리는데 사용하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키보드에 물은 극상성이니 키보드 앞에서는 이런 위험한 행동은 절대 하면 안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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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키보드 입니다.


누구나 인정하고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잘 가공된 알루미늄 본체는 심미적으로 흠잡을 곳이 없으며 통울림 따위는 허락해 주지 않고 그 무게 역시 안점감을 더해줍니다.

번들 키캡 역시 마감을 제외하고는 만족스럽습니다.

키감은 분명 사람들 간에 차이는 있으나 분명 기본 이상은 해줍니다.

광량은 풍부하며 RGB는 아름답습니다.

분명 우수하고 아름다운 키보드 입니다.


그러면 누구에게나 MF를 권할 수 있는건가 라고 생각을 해봤습니다.


198,000원이라는 가격은 분명 제품의 품질을 떠나서 금액의 '숫자' 자체만을 놓고 생각하면 절대 적은 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먼저 다른 체리 RGB제품군을 생각을 해보면 평균이 20만원에서 +- 수준입니다.

제가 체리 RGB제품을 산다면 이건 전혀 고민할 필요 없이 MF를 구입합니다.

무조건입니다.


다음으로 처음 기계식에 입문 하는 분이라면 음... 이는 좀 으흠... 어렵군요.

개인적으로 추천은 할 수 있지만 가격이 가격인 만큼(입문하는 분이 본 제품을 보고 대략적인 가격 계산이 되어 가성비니 이런걸 생각할 수는 없으니)

그래도 처음부터 좋은 키보드 사용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역시나 고가의 키보드를 추천했다가 욕 먹었다는 분들을 보면 마냥은 못하겠네요 하하



가장 어려운 대상은 기계식을 사용한지 이제는 시간과 경험이 쌓여서 고수는 아직 못 되었지만 자신만의 키감을 찾는 사용자라 생각합니다.

그런분들 에게는 이렇게 말씀 드릴 수 있겠네요.

타건샵이 기다리는 용산으로~!




언제나 즐거운 키보딩을 기원하며 글을 줄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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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마지막으로 내 책상위에 있는 키보드는 무엇이 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