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게 비지떡? 과연 M10에 해당되는 말일까요?
역시 궁금증에 아이오매냐에서 구입한 M10 입니다.



M10의 실제 제작사는 중국의 ione 이며 Xenics는 수입 판매처입니다.

ione은 마우스, 키보드, 키패드등 여러가지 입력 기기등을 만드는 곳인데 웹사이트를 둘러보니 좀 더 향상된 버전인듯한 M10Plus
8단계 밝기 조절이 가능한 백라이트 버전 M10BL 이라는 모델도 있네요.


(사진의 출처: ione)

그러나 M10 이외에 다른 모델들은 판매처를 찾을 수 없으니 실제로 발매를 했다는 것인지 앞으로 나올 모델이라는 것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fix me).


자... 뚜껑을 열어 봅니다. 기본적으로 USB 모델이고 ps/2 젠더가 같이 제공됩니다.



무게를 재볼까요? 보강판을 사용한 키보드라 역시 1.3kg에 가까운 무게입니다.
다 아는 얘기겠지만 무거운 키보드는 안정적인 타건과 키감 향상에 항상 플러스가 됩니다.



박스에서 꺼내 보면 확실히 플라스틱 재질이나 마감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img_5141.jpg

키캡도 마찬가지, 키캡 제작시에 사용된 재료의 품질 문제인지 각열마다 약간의 색상 차이가 보입니다.



밑에 사진을 보시면 insert열과 Delete열의 색상 차이가 확연합니다(사진 촬영시 광원에 의한 차이가 아님).
일부러 색상을 다르게 만든것이 아니라면 역시 제조시에 문제겠죠.



상단 하우징의 결합후 높이가 너무 높은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위쪽 화살표 누르다가 손톱긴 여자분들은 자주 걸릴듯....



측면 모습, 하우징은 배가 불룩하게 나온 형태이고 하우징 때문에 키캡이 낮아 보입니다만 실제로 키캡 자체의 높이는
마제스터치 시리즈와 동일합니다.



뒷면



ione 쭝국 제조



높이 조절 다리를 들어올리니 틈새로 기판이 살짝 들여다 보이는군요.



여기도 역시 뭔가 깔끔하지 않군요.



다른 버전에 사용될 예정인 듯한 usb 포트 구멍과 스피커(?)잭 구멍이 있습니다.



이제 키캡을 볼까요?
표면이 까끌하게 처리된 것은 상당히 맘에 듭니다만 역시 마감이 좀 좋지 않네요.



스테빌



구조는 필코의 그것과 흡사하고 누런 그리스가 발라져있습니다.



다시 키캡 보기



확대 사진



레이저 각인 키캡 비교 사진: 왼쪽부터 M10 -> 필코 -> 체리



높이는 필코것과 거의 동일.



흠... 마감은 확실히 차이가 나죠?



M10 키캡의 두께... 약 1.04mm



다음은 필코의 레이저 각인 키캡 두께(약 0.89mm)로 미세하게 필코것이 더 얇습니다.



돌기 키캡





이제 상부 하우징을 들어내 봅니다.



케이블이 하우징 밖으로 나가는 부분이 약간 허술해 보이네요.





기판 모습



역시 깔끔하지 못한 기판



n-key rollover, anti ghosting을 지원하지 않기에 각 스위치의 핀 두개씩만 기판에 납땜되어 있는 단순 구조.





디자인 자체의 문제인지 Enter키의 정렬 상태가 약간 언밸런스 해보입니다. 아니면 제 눈이 이상하건가? ^^;
혹시 불량인가 싶어서 다른것과 비교를 해봐도 같은걸로 봐서는 원래 그런듯.



참새때를 연상시키는 체리 청축들...



재질이나 마감등 여러가지로 아쉬움이 많은 물건입니다만 한편으로는 필코, 레오폴드와 비교하여 절반 가격 (6~7만원)이라는 매력적인 가격에 보강판 + 체리 청축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M10 이었습니다.

벌써 한주가 갔군요. 즐거운 주말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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