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 근 3개월 동안 키보드를 2개나 질렀습니다.

먼저는 리얼포스 87 블랙 균등 그리고 후에는 해피해킹 pro2를 질렀죠.

기존에는 리얼포스 86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87의 키 배열이 마음에 들고 왠지 균등이라는 것이 새로와 보여서 구입을 했었습니다.

근데 손힘이 약한 저에게는 균등의 55g 키압은 좀 무리가 있더라구요.

근데 나름의 쫀득 거림과 키를 눌렀을 때는 구분감은 좋았습니다.

그러다가 주변에 해피 pro2를 쓰고 계신 분이 있어서 한번 타이핑 해보니 바로 이거더라구요.

그리고 87 구입 한달만에 해피도 질렀습니다 ㅠㅠ

여러면에 대해서 평가를 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키감은 정말 최고네요. 재미있구요. 하지만 아직도 키 배열에는 아직 적응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


[ 외형 ] ----------------------------------------
* 작고 정말 군더더기 없게 생겼습니다.
* 무게는 생각보다 많이 가볍습니다.

[ 키배열 ] -------------------------------------
* ESC 키가 보통 키보드의 ~ 위치에 있습니다.
* F1~12, 방향키 등은 별도의 펑션키와 같이 눌러야 됩니다.

[ 키감 ] ----------------------------------------
* 쫀득하며 구분감이 확실합니다.
* 45g 키압이라서 장시간 타이핑에도 손에 그렇게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 블랙 각인 버전인데 누를때 서걱 서걱 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 소음 ] ----------------------------------------
* 소음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 소리를 표현하자면 "또각 또각(?)" 정도네요 ^^;;

[ 장/단점 ] ------------------------------------
* 장점
  - 최고의 키감 !!!!!
  - 손의 동선을 최소화 시킴, 키 배열에 적응만 된다면 효율적인 타이핑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 키보드가 작다 보니 마우스와 키보드 사이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키보드 사용하다가 마우스로 이동하기가 편합니다.
* 단점
  -  키배열이 보통의 키보드와 틀려서 적응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 backspace 위치 등도 무시 못할 정도의 불편함이 있네요.
  -  펑션키를 눌러야 될경우 조합해서 눌러야 하는 키 수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Ctrl - F7 이면 Ctrl + Fn + F7 이네요.
     생각보다 귀찮네요 ^^;;
  -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의 자리에 와서 작업을 못합니다. 키보드를 어떻게 쳐야 할지 모름... 특히 방향키, pageup, d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