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에서 구매한 5100C가 도착했습니다.

 

토요일날도 택배가 오다니 꿈만같네요.

 

 

 

1. 키캡

 

까끌까끌하고 감촉이 매~~우 좋습니다. 키캡인쇄는 레이저 각인인데, 흐릿흐릿 하네요. 자연적으로 지워진것이 아니라, 재질때문에 그렇게 인쇄가 된것 같습니다.

 

 

2. 키배열

 

키배열이 무척 친절합니다.

 

보통 미니키보드의 경우

 

정말인지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제대로된 타자가 힘들정도의  재앙의 배열(개인적으로) 를 당연한듯 채택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녀석은 아주 친절한 배열을 갖췄습니다.

 

제 손이 커 우쉬프트 키를 누를때, ml4100 등에서는 쉬프트 키를 너무 못찾아 헤메고 오타가  나고 했었는데

 

이 녀석은 어쩐일인지 잘 눌립니다. 조금 더 크기가 크고, 덕분인지 훨씬 좋습니다.

 

방향키가 좀 에러라고 생각하시는분들께선 일단 한번 써보세요. 방향키 배열이 아스트랄해 보이지만, 막상 해보면 적응 쉽습니다.

 

그냥 마음에 듭니다.

 

 

3. 외형

 

전체적으로 미니키보드의 크기를 갖췄되, 아주 작지는 않습니다. 크기는 작되 작지 않은 정도의 사이즈라고 해야하나.....

 

아담한 사이즈고 딱 적당하게 생겼습니다. 그냥 이말밖엔 할 수가 없네요. ㄷㄷ

 

그리고 F123456789 키배열이 다른키캡보다 1/3정도로 작습니다. F키를 중요하게 쓰시는분께선 약간 불편하실수도 있겠네요.

 

 

 

4. 키감

 

키감 자체는 쫀득함이 덜하고 키압이 좀 무거운 리얼포스 정도라 생각합니다.

 

리얼의 경우 쫀득쫀득함이 상당히 무겁게 느껴졌는데요, 이녀석은 쫀득함이 없이 뒤끝이 깔끔합니다.

 

대신 키압이 좀 무겁고, 서걱이는 맛이 리얼에 비해 없다는게 다르네요.

 

F키 열의 키감은 재미있습니다. 짤깍짤깍 하는게 청축은 아닌데, 후타바의 느낌이 들더군요. 물론 후타바는 아닙니다.

 

 

5.소리

 

소리는  뽈곡뽈곡, 빨각빨각 머 이런 묘사들이 많았는데, 개인적인 느낌으론 리얼포스의 소리에서 쫀득거림과 서걱임을 뺀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듣기 좋고 경쾌하긴 한데, 리얼의 그것과 유사한 소리입니다.

 

딱히 다른말론 표현을 못하겠네요 ^^

 

 

 

 

6.전체적으로

 

저녀석을 쓰다 갈축을 쓰니, 역시 갈축이 좀 더 나은것 같습니다.

 

장기간 타이핑 시엔 손에 무리가 올 것 같기도 하구요.

 

하지만 마음에 드는 녀석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오래 진득하니 써볼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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