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새파란 님에게서 IBM 모델 M 우주지킴이 분양받았습니다....(얼마전까지..왜 이걸 우주 지킴이라 부르는지 몰랐습니다.^^;;)


균일가전이라고 글을 올리셨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죠... 전 이번에도 참 행운아였습니다...^^;;


제 앞으로 두분이 계셨었는데, 두분다 지방에 계셨었는지.. 택배 거래를 원하셨고, 새파란 님은 직거래를 우선시 한다고 하셔서..


비교적 가까이에 있는 제가 직거래로 모델M을 받게 되었네요...(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저 보다 먼저 댓글 다신 분들께 사과의


뜻을 전합니다~~~^^;;)


직거래는 처음 인지라 (키보드 거래에 있어서..) 어떨까...하고 궁금해 하고, 설레여 하고 있었는데... 새파란 님과 참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간 상으론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는 참 좋은 만남이었던 것 같아요..^^


그럼 본격적으로 모델M을 만나 보시겠습니다~~~~^^



먼저 정면 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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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 까지 주실줄 몰랐는데...음.. 당연하다는 듯이 꺼내 주시더군요. 루프사용으로 조금만 신경 써 주어도 훨씬 더 깨끗하게 


잘 사용할 수 있다고 하시면서요.^^ 처음 받아 들고 든 느낌은.. ' 이게 87년 제품이라구요!??' 였습니다.


87년 이면... 제가 4살 때였습니다. -_-;; 온 동네 돌아다니면서 사고 치고 집에 들어와서. 엄니한테 죽도로 혼나고 구석에서 


질질 짜던 그런 때였쬬.-_- 저 우주 지킴이가 그때 태어난거라고 합니다. 허허... 어떤 사람들의 손을 거쳐 현재


저에게 까지 오게 되었을까요..^^ 참 신기하고도.. 재미있습니다. 



다음은 근접 촬영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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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 놓을 수 없는 IBM 로고! 흐뭇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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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가 키캡 사진도 올리겠지만, 비교적 높이 있는 키캡입니다. 키보드를 옆에서 비스듬히 쳐다보면.. 하우징과 거의 평행하다 싶을


정도로 각 키캡들이 위로 솟구쳐 있기도 합니다. 이것도 중독성 120%인 키감에 한 몫 하는 것일까요? ^^;


키캡 표면의 느낌은 참 반질반질, 매끄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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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캡과 하우징 사이를 가까이서 찍어 보았습니다. 비교적 위로 올라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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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사진은 하우징의 특징을 한번 찍어 본 것입니다. 외부 테두리보다 가운데 키 들이 위치해 있는곳이 낮게, 부드러운 곡선형


으로 패여 있습니다. 그런데 다시 윗쪽으로 갈수록 높아져 Pause/Break 뒷쪽을 보면 아지겠지만, 테두리 부분보다 높습니다.


그 부분에 루프가 꼭 맞게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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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에 연결되어 있는 케이블인데요, 새파란 님께서 설명을 해 주셨는데....ㅡ.ㅡ 까먹었네요...^^ 


아하..왕 키보드 살때도 이런 비슷한게 있었는데요. 착탈식 AT 케이블이네요. 위의 사진 반대쪽 부분은 동일한데.. 


사진에 보이느 저 부분은 왕 724 모델과는 다르게 생겼습니다. 왕보다 더 크게.. 마치 랜선 마냥.. 저렇게 꽂히네요..(사실 크기로


따지면 랜선 보다 훨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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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의 모습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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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날짜와 모델명이 적혀있습니다. 04AUG87 !!!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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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로 가져가 팜레스트와 함께 직어 보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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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에서 올려다 찍어보았습니다. 앜.. 쳐다보기만 해도 눌러보고픈 키들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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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캡을 열어 보았습니다!! 새파란 님께서는..손으로도 잘 뽑으시더군요...^^;; 버클링 형식이라고 읽었는데... 신기 하더군요...


미친 구분감, 클릭감의 주인공 들입니다. 



뽑아낸 키캡을 들고서 요리조리 찍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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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상으로도 미묘하게 표현은 된것 같은데요. 키캡 표면의 촉감이 좋습니다. 미끄덩 대지도 않고, 보들보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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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찍어 봤는데요... 위에서 말씀 드린것 처럼. 키캡에 꽤나 높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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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서 보면 요렇게 되어있습니다. 새파란 님께서 설며해 주셔서 처음 알았는데, 이중 키캡이라는 것이 있더군요! 위의 사진은


일체형인것 같습니다.^^ (제가 사진 게시판에 컬러 키캡을 끼워 올렸는데요.. 거기서 빨간색 키캡들이 2중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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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로 받은것만 같은 루프구요~~~^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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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레와 함께 루프 착용샷입니다.^^





말로만, 영상으로만 듣고 보았지, 음.. 모델M... 생각보다 훨씬 더 재미있고 매력적이고 중독성 강하나 키보드인것 같습니다..


키매니아에 가입하고 오늘로 딱! 2달이 되는데요....그간 제 기준으로 보았을때... 꽤나 많은 키보드를 만져보았습니다.


정전식, 기계식의 여러 축들, 그중에서도 체리, 알프스, 버클링...까지..뭐 앞으로 나란히!! 해놓고서 비교는 못하겠습니다만...


요녀석은...아.. 다시 방출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가장 강하게 드는 녀석이네요.. 이미 요녀석의 키감에 중독 되버렸습니다..^^


밑의 타건 영상에서 보시게 되겠지만... 저는 속타, 광타를 무척이나 사랑하는 학생인데... 요놈은 하나하나 꼭꼭 눌러 보게


만드는 힘이 있네요... 중독성 120%입니다.



하지만, 이런 중독성과 함께 따라오는 단점이라면! 


민감한 동료분들이 주위에 계신 분들..... 사용 불가입니다.^^;;;  미친 구분감, 키감이지만... 미친 클릭음도 따라 오죠??!!!ㅋㅋ


투낑! 투깡! 투깡!! 입니다.^^ 저도 룸메 있을땐 루프 씌워 고이 간직 하구요...ㅠ.ㅠ 연구실은 이거 뭐 들고 갈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ㅋ


(주말에, 아무도 없을때 연구실 한번 들고가서.. 하루종일 가지고 놀았어요...ㅋㅋ)



여러가지 내용들이 잘 전달 되었나 모르겠습니다.


우주지킴이도 타건 영상을 올리며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버너 영상은 특히나 버클링 스프링의 특성을 좀 잘 보여 드릴 수 


없을까 하여 찍어 보았는데... 잘 된 건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속타 영상은, 일부러 두가지 속도 버전으로 녹화해 보았습니다.


속타 전에 손을 좀 푼다고 가볍게 꺽어 줬는데......원..손가락 부러지는 소리가 나네요...ㅋㅋ 놀라시지 마세요^^


감사합니다!!




1. 각키





2. 타건 영상 (두가지 버전으로 쳤어요~~~^^)









추억의 키보드를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