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구성 본체, 설명서



시중에 나와있는 게이밍 키패드 제품들은 자체 메모리를 가지며, 키 셋팅을 유저마음대로 바꿀수있는 키맵핑을 제공하지만 PK-7은 그런 기능은 없으며 게임에서 필요한 키들만 모아놓은 '압축키보드'로 생각하면 되겠다. 별도의 드라이버나 프로그램이 없기때문에 구성품자체는 단순한 편이다.

 

제품 상세사진

키 작동방식 : 멤브레인

백라이트 효과를 위해 투명키캡에 무광재질로 코팅되어있는 키캡 금 도금된 USB

폴링레이트는 USB의 125hz로만 동작할것으로 보임.

백라이트 작동모습

로지텍의 G13과 같이 손목받침대를 제공, 키 배치도 위 배열로 갈수록 낮아지는 인체공학 디자인을 하고있으며 WASD키 위에 숫자키와 펑션키가 나열되어있다.

숫자키와 펑션키의 제공은 국내에 나와있는 게이밍 키패드 제품중 유일하며,PK-7의 가장 큰 장점이다.

로지텍 G13과 벨킨 n52te(Razer Nostromo)을 보유중이지만 G13은 WASD위로 프로파일변경버튼이 있을뿐이고(이 키는 키맵핑도 안됨), n52te는 아예 키 자체가 없다.

Fps게임은 1,2,3,4 숫자키가 무기 변경버튼이다. 스나이퍼의 경우 이 변경버튼으로 '스왑'을 자주하는데 키 자체가 없으니 효율성이 떨어지는게 당연했다.

PK-7도 숫자키를 제공하는것은 장점이긴하나, 키 배열이 일반키보드에서 쓰는것과 조금 다르다.

WASD키와 숫자키의 간격이 약간 멀고, 숫자키가 왼쪽으로 많이 쏠려있다.

키보드를 사용할때의 감각으로 눌러보면 2번을 눌렀는데 3번이 눌러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 부분은 적응하거나

게임내에서 키변경을 우측으로 한칸씩 바꿔야 할것같다.

게임내에서 움직임을 담당하는 붉은색 W,A,S,D키는 키캡 중앙에 동그랗게 홈이 파여있어 키보드 F키,J키의 돌기처럼 키 위에 손가락을 얹었을때 구분감을 줄수있게 했다.

좌측 기능키

Esc, 백라이트키( 1단계밝기, 2단계밝기,Off ) , Home버튼

 

 

 

우측 멀티미디어 키

볼륨 업, 다운 , 음소거

 

양손잡이형

듀얼 스페이스바 제공

 

스페이스바의 경우 많이 아쉬운 부분인데, WASD키와 스페이스키의 간격이 너무 멀다는것.

 

 

일반적인 키보드를 사용할때의 손모양으로 얹어보면 스페이스바를 누르는 엄지의 위치는 B키에 놓이게 된다.

 

사진상으로 그렇게 불편한것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이렇게 손을 놓고 사용해보면 엄청 힘들다.

농구공을 한손으로 여유있게 쥘수있는 손크기를 가진 사람이라면 모르겟지만...

거기다 스페이스키의 모양이 안쪽으로 굴곡져있는 형태라 더 누르기가 힘이든다.

일반 키보드도 스페이스키의 키캡모양은 밖으로 볼록하게 나와있거나 평평하거나 일반키캡처럼 U자형으로 파여있지는 않다.

스페이스, Ctrl, Art키들은 손가락을 뉘어서 누르게 되기 때문에 키캡이 볼록한 형태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된다.

특히나 Ctrl,Art키가 볼록한 형태는 로지텍이나 MS의 몇몇제품들외에는 찾아볼수가 없다.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고, 왜 로지텍, MS가 주변기기에서도 탑클래스를 유지하고있는지....이름값으로만 이어가고

있지는 않다는걸 다를 회사들도 알았으면 좋겠다. (금형값이 만만치않다면 할말없다.)

특히 스페이스키의 위치때문에 반응이 안좋았던 제품이 벨킨 n52te(Razer Nostromo)이다.

 

 

손가락에 쥐 날것같은 배열이다....

그나마 n52te는 키맵핑이 가능해서 상단의 D-pad버튼이나 프로필변경버튼으로 대체해서 사용이 가능했지만

PK-7은 게임내에서 키변경을 제공하지않는다면 큰 단점이 될것이다.

 

 

힘들다...........

 

 

반면 G13은 매우 편안한 위치다.

 

 

전체적인 키 배치가 일반 키보드와 달리 적응하기 힘든배열이다.

사진과같이 수정된다면 좋지않을까 생각된다.

Mode 키 ???

 

 



특별한 기능은 아니고 모드키를 한번 누르게되면 WASD 키가 방향키로 작동하게된다.

한번더 누르게되면 다시 WASD로 작동된다.

동시입력

5~6키로 키 조합에 따라 약간 다르며 어차피 한손용이기때문에 게임하는데 큰 지장은 없을것으로 보인다.

키감



키압이 상당히 낮기때문에 가볍고 부드러운 키감을 제공한다.개인적으로 만족스런 부분이다.

'키압'이 낮다는건 피로감이 덜하다는것을 의미한다.

게임에서 캐릭터를 이동시킬때 키를 계속 누르고 있어야 한다. 키압이 낮아야 그만큼 누르고있는동안 힘이 덜 들어가니

장시간 게임을 즐길때 중요한 부분이다.

게이밍 키패드의 장점

 

 

책상위가 비좁고 키보드의 위치가 게임하기에는 불편할때

 

 

게이밍기기를 쓰는 유저들은 대부분 큰 마우스패드를 사용하고 넉넉한 공간이 필요하다.

마우스의 동작범위가 넓고 풀배열 키보드는 텐키부분과 마우스가 충돌하는 일이 많기때문에 요즘은 텐키레스 기계식 키보드 제품이 인기가 많다.

키패드만 사용할경우에는 공간을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수가 있겠다.

 

 

이런 좁은 트레이형 책상에서는 공간활용이 더 좋다. 일반 키보드는 올려놓을수도 없는 상황.

마치며...

PK-7은 특별한 기능도 없기때문에 테스트에 많은 시간이 필요치않았다.

사실 필테라고 무료로 제품을 받아 테스트하는 입장에서는 칭찬일색의 리뷰를 작성하기가 쉽고 많은 리뷰들이 그렇다.

나름 좋게 포장해서 작성할수있었지만 결론은 종합적으로 많이 아쉬운 제품이다.

게이밍 키패드 제품의 핵심은 한손으로 거의 모든동작을 소화해낼수있어야한다는것.

사람마다 손 크기, 즐기는 게임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제공해주는 키만가지고 게임을 한다는건 큰 무리가 따른다.

그래서 다른 제품들은 '키맵핑' '매크로'를 가능하게하여 유저들 마음대로 키설정을 할수있게했다.

비단 게임뿐만 아니라 '매크로'기능을 잘 활용하면 그래픽툴을 위한 단축키 보조장치라던지 얼마든지 다른 용도로

사용할수있는 가능성을 제공해주고있지만 PK-7은 그렇지 못하다.

가격도 5만원대로 기능에 비해 다소 높게 책정된것도 사실이다.

거대 유명 회사들이 경쟁하는 '게이밍기기'시장에 뛰어들땐 그만한 각오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SPL로지스틱이라는 필자도 처음듣는 회사가 PK-7을 만들땐 나름 열심히 만들었을것이다.

더욱더 유저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게이머가 원하는 진정한 제품을 많이생산해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