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맴브레인(이하 맴브)만 쭈욱 써오다가 뭔 바람이 분건지 기계식을 질렀습니다.

 

항상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하면 본체에만 쏟아부었지 주변기기는 전혀 관심도 없었죠.

그동안 맴브만 써오다가 기계식을 접했는데

당시에는 하이힐에서 나는 소리랑?! 비슷해서 마냥 신기해 했었던 기억이나네요.

 

암튼 해피해킹 LITE, IBM 번들 등 수많은 맴브 계열과 IBM 싱크패드의 펜타계열(전설의 600x, x61, x40)

빼고는 기계식의 전무합니다.

 

700R 신제품이 나오는 마당에 200R구입을 하다뉘 라고 하실 분이 계실듯...

쇼핑몰에 700R이 품절로 되어 있어서 저건 뭐지 하고 지나갔는데 곧 출시된다는 걸 구입하고서 알았다는 -__-

 

 

간략하게 느낌점만 적어봅니다.

 

일단 받아본 첫 느낌은 기계식의 무게감이 먼저네요.

Space Saver 임에도 불구하고 제법 묵직하네요.

Full Size들은 더 나가겠죠?!

 

컴퓨터겸용 책상이라서 키보드 전용 트레이가 있는데 조금 좁긴 해도 마우스랑 같이 쓸수 있어서 좋네요.

 

암튼 한글 타자 프로그램 받아서 짧은 글 연습해보니 정말 신기한 경험을 합니다.

맴브레인을 치다보면 아~ 오타가 나겠구나 하면서 오른쪽 새끼손가락이 자연스레 Backspace쪽으로 가는데

 

기계식을 쳐보면 아~오타가 나겠구나 하는데 오타가 안나서 자꾸 움찔움찔 하게 되네요.

이거 뭐야 하면서 치게 되네요. ㅋㅋ

 

그동안 맴브만 써와서 인지 일단 키보드를 누를때 키를 제대로 누른건지 확실하지 않아서 그런것 같은데 좀 적응하면 나아지겠죠?

 

그리고 스컬프쳐 ?! 인가 그것땜인지 몰라도 한영전환,한자변환(저는 shift+space, ctrl+space로 사용)

자꾸 Shift를 누른다는게 caps lcok을 누르게 되네요.

이것도 좀 지나면 해피해킹 ctrl처럼 적응되겠죠? ㅋㅋ

 

이제 하루 써보고 사용기 적으려니 너무 민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