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평점 (100점 만점) | 80 |
---|
자유게시판에 쓴 글이지만, 혹여나 제 개인적인 불편사항이 키보드 선택시에 도움이 되실까 해서
이 게시판에도 올려봅니다 :-)
----
질문게시판에도 글을 올렸었지만, 고민끝에 PokerX를 구매했습니다.
역시 제가 가장 기대했던 부분이었던 wasd를 화살표키로 사용 할 수 있던게 가장 매력적이고,
마음에 든 부분이었습니다.
단, 모든것이 만족스러운 키보드가 존재할까요?^^ㅋㅋ
전 맥 환경에서 주로 코딩(이클립스 사용)을 하는데요, 조금은(혹은 많이) 불편한점들이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차원에서의 불편한점들을 꼽자면 ..
1. 우측 alt의 부재로 QuickSilver 등의 우측 cmd 단축키 사용시 불편한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웹 브라우저에서 주소창으로 갈때(cmd + l or k) 스페이스바 우측의 alt키를 사용했었는데,
이젠 그게 fn 키 다음으로 오는 키를 사용하는 바람에 우측 cmd를 원활하게 사용하기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너무 안쪽에 있는 터라 손목이 뒤틀려서 더욱요.
이 부분은 우측 alt의 부재라고 하기 보단 fn키의 위치때문에 불편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cmd or alt 를 이용한 단어/줄 블록시 한번에 너무 많은 키를 눌려야 하는 아픔이 있습니다.
사실 한번에 많은 키를 눌린다고 해봐야 fn키 하나가 추가되는건데요, 가장 큰 문제는 왼손으로만
키를 3개 눌러야 한다는 점과 그로 인해 왼손가락이 asd키 위치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점이겠지요.
3. del키의 위치가 왜 여기있는지 당췌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PokerX의 del키는 fn + ? 키 인데요, pgup/down 옆에 있는 바람에 실수로 입력시 열심히 코딩중에 흐름이 끊기는
문제와 새끼손가락을 깊이 넣어서 입력해야 한다는 두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backspace에 붙어 있다면 일관성과 새끼손가락을 좀 더 편하게 짚을 수 있다는 두가지 장점을 얻을 수 있었을텐데 ..
아쉽습니다.
어쨌든 방금전에 사 와서 잠깐 만지작거려서 내린 가장 큰 문제는 저 3가지인것 같습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환경에서 사용하실분들은 참고하셨으면 좋겠네요.
Ps. 아, 그래도 제 개인적으로는 가장 만족스러운 키보드 중 하나입니다 ^^
전에 어느분이 기억은 잘 안나지만 하드웨어적인 팁을 사진을 찍어서 올린게 있는데요.
펑션키를 상하를 바꿔서 끼우면 펑션키가 엄지에 착달라 붙습니다.
확실이 엄지부분이 덜 아프고 타입을 하면 편해집니다라고 생각해요 ^^
그래서 전 그분의 팁을 보고 좌측 컴앤드, 스페이스 우측 평션, 즉 엄지로 타입을 해야하는 부분은 뒤집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클립스 코딩하는데 포커는 아무리 노력해서 적응해도.. 일반 키보드 속도 만큼 안나오더군요 ㅋㅋㅋ fn키 하나 추가 된게 이리 속도가 느려지다니 ㅋㅋㅋ 결국 다시 그냥 키보드로 넘어왔습죠
포커와 해피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왼손으로 Fn키를 누르는 버릇이 있어서 포커의 방향키가 그리 편하지 않더군요. 뭐 그래도 나름 적응하니 괜찮기는 합니다. ^^ 포커나 해피는 방향키를 누르려면 Fn키 조합으로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방향키를 연속으로 눌러야하는 작업을 할 때는 넘패드를 사용합니다. 필코 넘패드를 사용하는데 저는 상당히 만족스럽네요.
맥을 사용하시는가봐요. 저는 딥스위치 1,2를 ON 해서 사용합니다. 왼손은 대부분 키보드 위에 올려있어서 오른쪽 Fn키는 거의 쓰지 않네요. 예전에 해피해킹 처음 구입했을때 이리저리 설정을 바꿔가면서 어떻게 하면 가장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 고민했었던 때가 생각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