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1월 29일 용산 들리는 김에 군대전역한 친구랑

 

집에있던 레오폴드 fc700r 청축이 질려서

 

피씨기어로 가서 여러 키보드 타건을 해 보았습니다.

 

일단, 청축은 있으니 제외하고 다양한 키보드의 갈축,적축,흑축에 느낌을 말씀드리자면

 

갈축은 빈 깡통 치는 기분이고, 적축은 그냥 맴브레인 치는 기분 흑축은 그나마 색다른 느낌이나 너무 무거운 느낌

 

그래서 솔직히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적축,갈축,흑축 세가지 부류 모두 그냥 맴브레인과 다를게 없는 키보드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키보드들 다 제쳐두고 리얼포스를 타건해보았는데 (원래부터 리얼포스 갖고 싶었음) 역시나 리얼포스가

 

제가 찾던 키보드 였습니다. 청축에 질린 저로선 새로운 느낌이 필요했는데 그게 바로 리얼포스 였습니다.

 

그러나 가격이 문제겠지요 그래서 저는 요번에 리얼포스에서 새로나온 16만원짜리 무접점 키보드와 리얼포스 87u 블랙 55g 균등을

두고 고민을 하다가 솔직히 약간 무겁긴하지만 느낌은 새로나온 16만원 무접점 키보드가 좋았는데 텐키레스가 아니라는 점 때문에

그냥 리얼포스 87u 블랙 한글 55g 균등으로 구매했습니다.

마침 재고가 하나 남았다고 하셔서 잘산것 같습니다.

 

근데 고가의 키보드치고는 키캡 마감이 별로 좋지 않은 것 같더군요. (키캡 뒷면이 약간씩 찌그러져 있음)

리얼포스 종류도 잘 모르고 가서 대충 산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제가 만족하니 괜찮은 것 같네요.

제가 키보드를 세게 누르지 못하는 스타일인데도 굉장히 부드럽게 잘 쳐지는 느낌입니다.

아참, 저소음 10주년 키보드도 있었는데 저소음은 소리가 너무 안나서 후보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36만원 주고 현금으로 구매했더니 wasd 키캡 서비스로 주셨네요

 

레폴  fc700r은 아는 사람 줘야지..이제 기계식 종류는 못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