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에 어울리는 글들을 굵은글씨로 체크해두었으니

리뷰만 보고자 하시는분들은 눈에띄는 글자만 촤라락 보시길 바랍니다.


첫 기계식 청축 FC200R 으로 입문하여


구갈축인 주옥션과 즐거운 키보드생활을 하다가


무접점방식을 우연찮게 보게되어 리얼, 해피, FC660C, 타입헤븐 등을 알아보다 


풀배열, 텐키레스를 소유 하고 있기에


미니배열의 펑션키를 써보고 싶기에


해피와, FC660C 둘 중 선택이 좁혀진 가운데


해피보다 FC660C 가 더 도각도각 거린다기에


물론 주관적이겠지만 여러모로 저에겐 FC660C 가 맞는것 같아서


구매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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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폴드 홈페이지 가보면 100인 선착순으로 키캡과 리무버를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하고있습니다


이벤트는 FC660C 무각제품만 사은품을 제공합니다


무각제품도 한정판매라고 하더군요.


각인제품과 동일한 구성이라고는 하지만


무각이다 보니 일반 각인제품의 컨트롤키와 캡스락키를 교체할 수 있는 2개의 키캡이 빠져있더군요.


조금 아쉬운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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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논페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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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구성품입니다.


사은품 화살표 WASD 를 대체한 게이머용 키캡과 리무버 입니다.


위의 FC200R 청축(주옥션 키캡)이 잠깐 출현하였습니다.


사이즈가 위아래로 1배열 행과열이 사라진 사이즈 입니다.


일단 여기까지가 구성 디자인이였고 키감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같이 지방에 사는 키매회원분들은 매장에 가서 한번 타이핑해보고 구매하는게 굉장히 어렵지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기계식의 어느축을 구매할것 인지 무접점방식의 어떤 느낌을 개인취향인지를


리뷰를 보고 또 보고, 타건음 동영상을 보고 계속 보고 결정하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박스를 풀자말자 검지손가락으로 꾹꾹 눌러봅니다ㅎ


그런데 이게 왠일?


전 순간 무게감이 있는 멤브레인 키보드가 온 줄 알았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리뷰를 쓰고 있지만서도


이 가벼운느낌을 지울 수 가 없네요.


키압이 저는 조금 더 무거웠으면 좋겠네요


45g 키압이라더니 확실히 가벼운 그런 느낌이 나네요.


하지만 자꾸만 치면 칠수록 멤브레인 느낌이 잊혀져 가네요


멤브레인과는 비교하기엔 소리가 너무 정숙하고도 도각도각 거려요.ㅎㅎㅎㅎ


마치 눈내렸을때 아무도 밟지않은 눈쌓인 길을 뽀드득 뽀드득 하고 걷는것처럼


그런 느낌이 나네요


누군 구름위을 걷는듯한 느낌이 난다고 하지만


저는 구름위보단 눈길을 걷는듯한 느낌이나네요.


이런 키보드는 키보드가 수명을 다할때까지 써서 "키보드는 소모품이잖아?" 라는 직장인들이 사용하면


정말 좋을것 같네요.


게임용으로 부적합하다는건 아니지만 


정말 타입핑을 많이 하시는분들이 사용하면 더욱더 좋을것 같네요..


바로 뜯자말자 사진찍고 글적으면서 정전식의 쥐뿔도 모르는게 리뷰를 쓰고 있지만서도


정전식의 매력이 이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편으로 이런 키보드를 매일 사용하고 출근해서나 퇴근해서나 사용하시는분들이


조금 부럽기도 합니다.


목수에게 톱과 망치이던게 컷팅기와 목공용타카으로 바껴


일의 즐거움이 생긴다는 느낌이.


이거...리뷰쓰다가 리뷰는 안하고 무슨말을??


흠흠


기계식키보드 첫입문때가 생각나네요


그 묵직한 무게와 누를때마다 짤캉짤캉 거리는 손끝의맛!


키보드도 새로운방식으로 갈때마다 정말 신세계를 느끼게 합니다.


멤브레인에서 누른듯이 안누른듯이 가벼운 느낌의 펜타로 넘어갔을때도


정말 손가락이 편해서 하루종일 키보드를 누르고 누르고 했었는데



눈감고 타이핑해보면 누를때 쑥쑥하고 손가락이 들어갑니다.


처음 한번 키압을 주면 알아서 자동으로 내려간다는 느낌이 드네요.


그리곤 끝까지 닿으면 튕겨져 올라옵니다


이게 고속타법이 가능한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뭐 지극히 원리와 근거없는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만.



단점을 살펴보자면


첫 무각제품으로 사서 펑션키 조합이 안보인다는거 조금 불편합니다


불편함을 무시하고 뽀대인 무각 제품을 구매했지만요.


그리고 사이즈가 있어서 철심이 들어가는 키캡들은


찰찰찰찰 소리가 납니다. 


백스페이스키, 좌우 쉬프트키, 엔터키


소음순으로 정렬하면


백스페이스> 좌쉬프트키> 엔터키> 우쉬프트키  순이 되겠네요.


제품마다 뽑기운인가 모르겠지만서도


제 제품 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


세번째로는 구성에 있어서


적지 않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USB 입력 선재가 


너무 이쁘지가 않아요.


입력단자가 밖으로 나와있는 그런 연결구조인데


이쁜키보드에 이런 선재라니


마치 벤츠고급차량에 라디오만 지원하는 카오디오가 들어있는 그런 느낌입니다.



선재는 바꿔야 합니다.


이쁘지가 않아요.



앞으로 러버돔이 바스라질때까지 마구 두들겨 줄 생각입니다.

이상으로 리뷰를 쓰면서 사용기를 느끼며 쓴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