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포스를 정말 많이 써왔습니다.
 
정전식 키보드도 그만큼 많이 써봤구요. 제가 쓰던 키보드를 주위에 거의 주다시피 팔아서 제 주위에 정전식을 쓰고 있는
사람만 벌써 3명이네요.

회사에서 저소음 106 블랙을 사용하다가 하이프로에 대한 관심이 없어지지 않다가... 과외 소득이 생겨서...
좋은 기회에 좋은 제품으로 구매해서 지금 이틀째 치고 있습니다.
이틀밖에 써보지 않고 리뷰를 쓰는건 너무 이른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그래도 지금 느낌을 한번
적어봐야 겠다라는 생각에 이렇게 리뷰를 써 보네요.

하이프로는 정말 꼭 한번 써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렇게 생긴 키보드를 본적이 없습니다.
그만큼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이라고 생각되구요. 저도 지금 심각하게 많이 고민중입니다.

사무실에서 쓰기에는 소음이 좀 크네요. 그렇다고 이녀석을 저소음을 만들기도 모하고.
솔직히 옆에 있는 방해물때문에 링을 끼우기도 모하고 정말 어렵네요.

그런데 손끝에 걸리는 느낌이 정말 특이합니다. 거의 키보드를 위에서 내려치다시피 해야 하는 그런 느낌이예요.
전에는 그냥 올려놓고 움직이면서 치는 느낌이었는데 이건 손가락을 올렸다가 내리는 그런 느낌이예요.
또 중간에 돌기가 없어서 치기전에 한번은 꼭 키보드를 보게 됩니다. 안보고 치다가 가끔 

"ㅇ;랗ㄱ[" 

치게 됩니다.  
(나야 날 한번 보고 시작해 !! 이렇게 저한테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다들 타자기를 치는 느낌이다라고 하는데 정말 그런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키압이 낮아서 제 입장에서는 거의 키를 바닥까지
누르네요. 제 손가락이 바닥을 치고 있다는 느낌이 그냥 듭니다.
바닥에 스폰지를 누가 좀 데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묘한게 살짝 치는건 또 별로 재미가 없네요. 신기한 녀석입니다.

그런데 걱정인게 이걸 적응하면 또 다른 키보드 느낌이 이상해질것 같습니다.

리얼포스에서 엄청난 도전을 한 것 같습니다. 니들 이거 한번 쳐볼테면 쳐봐 이런 느낌입니다.
혹시 주변에 하이프로 있는 분 있으면 안쳐도 좋으니 키위에다가 손가락을 얹어보세요. 그럼 제가 지금 느끼는 기분을 느낄수 있을 것입니다.

적응하고 안하고는 좀더 써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직까지는 주위의 시선을 애써 무시하고 사무실에서 마냥 치고 있습니다. (저소음은 지금 자동차 트렁크에 있습니다.)
주위에다가 애써 봐봐 타자기 소리같지 않냐? 라고 계속 말하면서 치고 있어요... ㅡ.ㅡ




 

전 A.V.A를 좋아합니다. ^^ 하시는 분 같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