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을 읽으시기전에 *

 

컴퓨터로 글을 작성했습니다. 사진이 조금 클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핸드폰 카메라의 화질 한계를 이해해 주시길..

 

필력이 부족해도 그냥그냥 좋게 봐주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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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몇일 전에 새로 들어온 신입생 CURTIS 라고합니다.

 

기계식을 사용한 지는 이제 4년가량 되가구요,

 

입문으로 구매한 FC200R 흑축을 계속 사용하다가

 

최근에 이제는 좀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두 녀석을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 사실 FC750R을 구매하려는게 원래 목표였지만 충동적으로 FC900R까지 들여오게 됬네요.. )

 

 

구매하기전 일주일동안 여러 글들을 읽으면서

 

FC750R과 덱 프랑슘 모델을 두고 엄청난 고뇌와 선택장애에 시달렸지만,

 

ABS 키캡보다는 PBT 키캡을 한번 사용해보고싶었고

 

LED에 크게 관심이 없는 저로써는 덱 프랑슘 라이트 보다는 FC750R 모델이 더 마음에 끌렸습니다.

 

 

또 저는 개인적으로 영문 키캡을 상당히 선호하는 편인데,

 

리더스키에는 덱 프랑슘 영문 모델이 없더군요. 덱 키보드 같은 경우는 영문 버전이 확실히 이쁜 케이스죠..

 

이점도 FC750R을 선택하는데 영향을 주었네요.

 

 

그리고 무슨 축을 선택할지도 상당히 고민했습니다.

 

4년동안 흑축을 사용해서 그런지  뭔가 새로운 감촉을 접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혀 있었습니다.

 

( 절대 흑축의 키감이 질리지는 않지만 )

 

흑축 말고는 체리 청축밖에 만져본 경험이 없었던 저로써는 갈축 적축의 키감이 상당히 궁굼했고

 

정말 오랜만에 구입하는거라 타건을 직접해보고 신중히 구매하고 싶어서 리더스키에 직접 가보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짧게 말하면 청축, 갈축은 제 손에단 1%도 안맞더군요.

 

타건 시작한지 30초만에 제자리로 갖다 놓았습니다.. ( 물론 개인차는 존재하겠지만요. )

 

청축은 너무 가볍고 딱딱한 느낌이고, 갈축은 정말 제가 한참동안 만져보지도 않았던 멤브레인의 감촉을 되살려주듯 했습니다. ( 끔찍 )

 

그렇게 다시 흑축과 적축을 고민하던 중,

 

FC750R을 흑축으로 구매하고 비교적으로 저렴한 FC900R을 적축으로 함께 데려오자는 생각을 했죠.

 

그렇게 충동적으로 두 녀석을 함께 집까지 모셔왔습니다. 

 

 

정황 설명이 너무나 길었네요. 지금부터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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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박스 투샷입니다.

 

104키 키보드를 오랜만에 접해서 그런지 텐키레스 모델이 상당히 아담히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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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큼직큼직한 FC900R 적축 부터 살펴볼까요?

 

다홍색 이중사출 키캡이 상당히 매력적이네요.. 하얀 글씨만 봐오던 저에게는 상당히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글씨체 자체도 단조롭지 않게 상당히 세련되고 이쁘게 인쇄된거 같네요.

 

 

KakaoTalk_20150207_193547510.jpg 

키캡을 열어보니 자기가 적축이라며 찡긋 인사를 하고있네요!

 

KakaoTalk_20150207_192816072.jpg 

위에 사진에서 눈치채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몇몇 키캡에 인쇄가 제대로 되지 않은(?) 빈티지한 모습이 나타납니다.

 

리더스키에 배치되있는 타건용 FC900R 모델도 그렇고,

 

다른 후기 글에서도 이런 모습이 모두 나타나있는걸 보아 어쩔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좀 더 완벽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에 여기서 조금 아쉽기는 하네요.

 

 

아직 제대로 타이핑해보기 전 FC900R의 리뷰는 여기까지 작성해야 될 듯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디자인도 깔끔하고 세련되 보이는 외관을 기반으로,

 

다른 키보드에 비해 부족한 점이 딱히 없다고 생각됩니다.

 

또 FC900R의 경우 키보드 내에 흡음제가 부착되어있어,

 

타건시 소음을 조금이나마 줄여줘 좀 더 정갈하고 깔끔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 밤 불타는 타이핑 후에 리뷰를 조금이나마 덧붙이도록 해보겠습니다!

 

 +

 

아 그리고... 여분용 키캡이 따로 있었는데요,

 

CAPS 키캡와 CTRL 키캡인데 제가 보기에는 글씨가 뒤바뀐것 같아서요..

 

원래 이런건지 잘못된건지 아시는분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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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FC750R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딱 보기에도 저 네이비색 키캡과 측각 각인의 도도함이 느껴지시나요..

 

보자마자 이건 내거다! 라고 하고싶을 정도의 엄청난 자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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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키캡을 열어보니 흑축의 껌껌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네요.

 

사진에서도 보시다시피 글씨가 정말 깔끔하고 이쁘게 인쇄되어있습니다.

 

KakaoTalk_20150207_183739235.jpg


조금 더 보여드리고자 한장 추가했습니다.

 

KakaoTalk_20150207_183737517.jpg


키캡 두께 차이입니다.

 

오른쪽이 FC750R의 PBT 키캡이구요, 왼쪽이 FC900R의 이중사출 키캡입니다.

 

두 키캡의 두께는 모두 1.5mm 구요,

 

사진에서는 자세히 보이지 않지만 이중사출 키캡이 PBT키캡보다 약간 더 높습니다.

 

아무래도 키캡에 의한 키감 차이는 타이핑을 더 해봐야겠습니다.

 

 

KakaoTalk_20150207_200521531.jpg


마지막으로 오픈 + 투샷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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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결론 내리기는 이르지만,

 

제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두 키보드 모두 가격에 비해 정말 어마어마한 가성비를 가진 녀석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을테고, 개인차에 따라 다르게 판단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매를 망설이고 계신다면 꼭 지르시길 바랍니다!

 

절대 다른 키보드에게 밀릴 만만한 녀석들이 아니며 후회안하실거라 생각합니다.

 

/

 

여담으로 적축으로 이 글을 타이핑해봤는데요, 정말 신세계처럼 느껴집니다.

 

확실히 키압이 낮아서 흑축에 비해 타이핑시 손가락에 조금이나마 힘이 덜 들어가고

 

정말 키보드 위를 손가락이 날라다닌다? 라는 표현을 하고싶을 정도의 느낌이네요.

 

FC750R 흑축의 경우,

 

아까 잠시 타이핑해봤지만 역시 쫄깃함이 살아있었습니다.

 

PBT 키캡과의 조화도 상당히 괜찮았던것 같구요.

 

오늘 밤 이 두녀석과 함께 불타는 토요일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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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리뷰글을  써보는데 읽기에 불편함이 없으셨는지 모르겠네요..

 

긴 글 읽어주시느라 정말 수고하셨구요,

 

궁굼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 & 쪽지로 여쭤봐주세요! 성신성의껏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어제 밤 질문에 답변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Leopold FC200R Black (Lin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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