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평점 (100점 만점) | 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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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 가입하여 이리저리 알아가고 있는 회원입니다.
회사에서 사용할 키보드를 하나 고를 요량으로 기계식과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 등에 대한 정보를 모으던 중이었는데요,
기계식을 사자니 왠지 시끄러울 것 같고,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을 사자니 너무 고가인 것 같아서 망설이던 중이었습니다.
결국 적당히 조용하고 부드러운 멤브레인 모델로 가자고 스스로와 타협한 이후 눈에 들어온 것이
체리 사에서 새로 나온(?) KC-1000 sting 이라는 모델이었습니다.
어차피 게임 등을 안할 것이고 회사에서 사용하려면 최대한 요란하지 않은 키보드여야 했지요.
이리저리 찾아봐도 사용기가 없어서, 그냥 한 번 사보자 하는 찰나에
제목의 DELL SK-8175 모델을 사용해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106키 모델입니다.)
별 생각 없이 쓰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마음에 간단한 사용기를 올립니다.
1. 타 멤브레인에 비해 조용한 것 같습니다.
2. 키압(?) 혹은 키감이 제법 부드럽습니다.
3. 스트로크(?)가 조금 낮은 편인 듯 합니다.
4. 상하좌우의 베젤이 얇아 크기가 풀사이즈 치고는 조~~금 작습니다.
본 사용기는 사실 별 내용이 없지만 키감이 좋은 멤브레인에 대한 자료가 생각보다 없어서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에 올립니다.
대부분의 멤브레인 관련 글이 예전에 단종되었으나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제품들에 관한 것들인데, 현재 시판되고 있는 저가의
모델 중 쓸 만한 제품을 찾으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추가로, 이런 류의 키보드(가격이 낮고 현재 시판 중이어서 쉽게 구할 수 있으나 왠지 사용하기 좋은 키보드)에 대한 경험이
있으신 고수 분들의 공유를 부탁 드립니다.
삼성 DT-35 여전히 보유중입니다만...
아주 가끔 풀배열 필요할 때 한 번씩 꺼내쓰는데요.
(1년에 한 두번 정도)
기계식 익숙하신 분들 대부분 그렇겠지만
다시 멤브레인 돌아가는 순간 굉장한 거부감이 생깁니다.
그런데 저는 계속 쓰다보면
괜찮은데?
라는 생각으로 회귀합니다.
아무래도 첫 키보드가 멤브레인이었고,
인생에서 키보드 사용한 기간의 반을 차지하는 게 멤브레인이니까요.
멤브레인 제조방식의 키감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겠습니다만,
러버돔을 사용한 정전식을 좋아라하는 저를 보면
제 성향이 어쩌면 멤브레인과 거리가 멀지 않나봐요.
지금도
괜찮은 멤브레인 키보드가 나온다면
구입 의향이 있습니다.
(DT-35를 창고에서 꺼낼 필요가 없겠죠.)
한 번 타건해보고 싶군요. Dell-sk8175
사진상으로 보이는 디자인도 깔끔하구요.
다만, 키스트로크가 짧은 것은 제 취향이 아니네요.
글을 읽다가
요새 이슈가 되는 한성 무접점이 떠올라서 든 생각인데요.
멤브레인 키보드도 체리용 키캡을 끼울 수 있는 방식으로
생산되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뷰 감사드립니다.
저도 어떤 키보드인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사진이라던지 정보가 많이 없네요.
이 기회에 사용기 보다 사진등 첨부하여 리뷰한번 작성해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동영상까지 첨부한다면 더 좋겠네요 ^^
저같은 경우에는 키감은 둘째치더라도 일단 멤브레인은 조금오래타건하면 손이 아파서...절대로 다시 돌아갈 생각은 안드네요...ㅎㅎㅎ
예전에도 그랬지만 최근에 기계식 키보드들이 대거 유행하면서 멤브레인은 더더욱 날림으로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고급이 필요한 사람들은 아예 기계식으로 가버리는 것이 현실이고, 멤브키보드에게 주어지는 예산(?)따위도 충분할 리가 없으니 점점 더 양극화가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이젠 멤브키보드는 그냥 사무용품이 돼버린 느낌입니다. 사실 사무용품 시장이 딱 그렇게 됐죠. 최소한의 품질만 제공하는 싸구려 물품들은 엄청 흔하고 싸고 많아졌지만, 고가제품은 여전히 큰 돈 주고 사야 하며, 평균적인 품질은 떨어져버린..
글을 쓴 후에 인터넷을 조금 찾아보니, 해당 모델 역시 현재 시판 중인 모델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나 더 사놓을려고 다나와를 봤더니 안나옵니다. 그 다음 버전인 듯한 모델이 하나 검색되네요.
"쉽게 구할 수 있다."라는 조건에는 안맞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