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계식 키보드 입문하고 싶어서 정보 찾아 기웃기웃 거리다가 구매한 오존 스트라이크 프로 제품을 소개하려고합니다..;;

 


 저처럼 초보고, 입문하려는 제품을 찾는 사람에게 10만원 미만의 체리축을 사용한 제품은 거의 없더라구요. 그래서 제품을 찾던 중, 처음 추천 받은 제품은 체리사의 G80이었습니다. 가격도 싸고 아무래도 축 만드는 회사의 제품이니 레퍼런스(?) 느낌이 나서 고민했지만, 와이프가 쓰는 볼텍스처럼 LED가 나오는 제품이 가지고 싶어서 구매 목록에서 제외했습니다. 그렇게 찾다보니 LED 있는 제품이고 10만원 미만은 거의 다 카일축 이더군요 ㅠㅠ;


 그러던 중, 우연히 소셜 판매 사이트에서 쿠폰 할인으로 이 제품이 7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길래 냉큼 구매해서 사용해봤습니다. 간단히 이 제품의 특징과 사용 느낌을 설명하자면..


 1. LED 지원(숨쉬기, 색조절, 게임키만 LED) : 요새 판매되는 화려한 LED는 없습니다. 다만 제 취향은 딱 그냥 키에 LED만 들어오는거라 제 취향에 맞습니다. 화려한 LED를 좋아하시는 분에겐 아쉬울 부분

 2. 반응속도 ( 1000hz, 1ms 지원) - 원래 게이밍 키보드로 나온 제품이라 지원하는 건데, 체감을 느낄 수 없지만 지원해주니 좋은 거 같습니다.(..)

 3. 체리축 - 이 제품을 사게 된 이유. 축에 대한 느낌은 밑에 추가로 서술하겠습니다.

 4. 2년 A/S - 일부 저가형 기계식 제품들이 1년 A/S던데 이 제품은 2년 A/S라 좋은 거 같습니다.


 간단한 특징은 위와 같았습니다. 처음 산 제품은 적축이었는데, 약간 제품의 오류가(ㅠㅠ) 있어서 인식이 잘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A/S 신청했는데, 몇가지 질문하시더니 맞교환으로 진행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갈축으로 맞교환 되냐고 여쭤보니 갈축으로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연하게도 적축/갈축 둘 다 타건해 볼 수 있었습니다.(적축은 실제 사용은 거의 못했지만요..) 두 축의 느낌은 아래와 같습니다.


적축의 느낌은, 손가락에 느낌이 너무 없어서 놀랐습니다.. 체리 청축을 와이프가 사용중이고, 적축은 완전 반대 성향이란 걸 알고 있었지만, 키감이 정말 없어서 개인적으로 아쉬웠습니다. 조용하게 사각사각 치는 느낌은 좋았지만, 제 머리속의 기계식 키보드와는 좀 거리가 멀었습니다.


갈축을 쳐보니, 적축을 쓸 때와는 달리 만족스러운 키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쳤을 때 손에 느껴지는(혹은 귀에 들리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갈축을 막 사용하다가, 와이프가 사용하는 볼텍스 청축을 쳐보니 확실히 청축이 손에 부담이 온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갈축 치다보니 다른 무거운 키감을 가진 키보드를 못 치겠습니다..(...)


그런데 쓰다보니 좀 아쉬운 점이 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팜레스트를 안 좋아하는데 팜레스트가 달려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불편할 수도.. 그리고 PBT 키캡이 아니고 ABS 키캡이라 개인적으로 아쉽더라구요. 와이프의 볼텍스 PBT 키캡을 뺏어오고 싶을 정도로..



요약하자면, 체리축을 사용한 저렴한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 입문하시는 분들께는 괜찮을 거 같습니다~^^



허접한 리뷰기 봐주셔서 감사하구요, 혹시 질문있으시면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