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구입한 넘의 정확한 모델명은 skr 3406입니다.
2006은 ps2버전이고 이넘의 usb버전이 3406입니다.
계속 3406로 통칭합니다.

원래 구입하려던 넘은 2006화이트 인데 단종돼서 물건이 없다는군요...
대신 블랙은 넘쳐납니다. -_-...하지만 블랙은 안키우는 관계로...
대신 같은형태에 usb버전은 아직 좀 남은거 같더군여...
가격차이는 3000 원 더 비쌉니다.
(2006은 9000~10000 원)

구입시 가장 염두에 둔건 피파게임시 얼마나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가 였읍니다.-_-
스타말고 할줄아는게 그거밖에 없어서...-_-;;
피파하시는분 아시겠지만 대각선 방향키작동시 얼마나 원활하게 작동하는지가 중요합니다.그래야 잘 제끼거든여...-_-;;

3년간 써오던 lgk3000plus키보드에 물을 쏟아버리는 바람에 요즘 나오는
여러 키보드들을 써봤는데 이점에서 미세하게 걸리더군여...
요즘 나오는 타 회사 제품들의 경우 5~7처넌 짜리들도 반응속도들은 엄청 빠릅니다.
동시입력도 4키정도는 다 돼구요...
근데 재빠른 대각선 이동시 약간의 버벅임(혹은 뻣뻣함)이 느껴지는겁니다.  
3년동안 안느껴지던게 걸리니까 미쳐버리겠더군여...-_-;;
브라질팀이 중국팀으로 바뀐 느낌이...--;;

그러면서 키보드 4개를 사고..환불하고..팔아버리고를 근 일주일넘게 반복했읍니다.
그러던중 마지막으로 염두에두던 위의 3402를 오늘 사왔읍니다.
형태는 가장 흔한 스타일의 106키 스타일입니다.이게 최고져...(^^)d
피파를 돌려봤읍니다.
염두에 뒀던 대각선 방향전환시 부드러움.....




...최곱니다.




이거 사오기 이전에 멤브레인 외에도 칭구넘의 기계식 키보드도 3개를
(ibm m모델, 세진skm-1080 95년모델, 알프스스위치 박힌 아론스타일 올드키보드)
갖다 써봤는데 이분야만큼은 위의 세 키보드도 다 능가합니다.

그외 작동에서도 더하지도 덜하지도않은 군더더기 없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다른 최근 멤브레인들의 경우 반응속도가 넘 빠른 나머지 작동상 자잘한 오류라든가
좀 오바한다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넘은 딱 내줄만큼만 내준다는 느낌이더군여..
쉽게말해서 브라질은 브라질만큼 작동하고 한국팀은 한국팀만큼만 작동한다는 느낌입니다.(어째 비유가...ㅡ.ㅡ;; )

형태/구조상으로도 완벽합니다.키캡들과 웅덩이(?)들간 간격이 거이 차이가 없고 제가 꼽는 이넘의 가장 큰 장점은 키캡과 키캡 구녕의 형태입니다.(사진 참조)
사진처럼 +자 형태로 돼어있읍니다. 타회사제품들의 경우 아시다시피 가운데가 뻥뚤려있는경우가 많은데 그런 형태의 경우 확실하게 눌려지지않아 스위칭이 잘 안돼는경우가 있읍니다.
먼지나 액체의 침투에도 약해지구요...이넘은 키스킨이 없어도 될듯...

여기까지는 장점이고...

단점도 좀 있긴합니다.

첫째로는 키감이 좀 탱탱한감이 있읍니다.부드럽고 헐렁한 키감 좋아하시는분은
사실상 못씁니다.-_-...저도 주로 헐렁한거 쓰다 이거쓰니까 손이 좀 뻐근하네요..
탱탱한거 좋아하시는분은 단점이 안돼겠지만...

둘째는 손목받침대입니다.상성처럼 불룩한게 아니라 좀 밎밎하고 긴편인데
끼우면 더 불편하더군여...ㅡㅡ; ....손목 받침대가 아니라 미끄럼틀같은 느낌입니다.
손이 막 아래로 떨어지려 하더군여...

마지막으로 평을 하자면 탱탱한 키감과 미끄럼틀 받침대 빼곤 완벽에 가까운 제품이란 생각입니다.
피파나 nba 게임 매니아들께 자신있게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