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캐너 작업, 주로 태블릿에서 편하게 보기위해서 작업하실텐데 저는 가끔 그냥 보는게 더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을 해보지만, 언제부터인지 이 작업 자체를 즐기고 있는듯하네요 ㅎㅎ


1. 준비작업.

책을 최대한 깨끗이합니다. 저 같은 경우 명함을 사용할 곳이 적어 책갈피로 많이 사용하는데, 같이 스캔되어 재작업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ㅠㅠ, 가끔 숨겨놓은 돈을 찾을때는 아주 즐거워요 ㅎㅎ


2. 재단

태블릿에서 책을 넘길 때 책내용이 이리저리 움직이지 않도록 가능한 양쪽여백을 동일하게 되도록 재단합니다. 그외에는 DJ.Han님의  '재단기로 책을 최대한 똑바로 자르는 방법' 방법을 참조하면 좋을 것 같네요.


참 재단할 때 가능한 크게 잘라야 합니다. 너무 얇게 잘라서 책의 제본부분의 본드나 풀들이 종이에 묻어있으면 두장스캔은 기본이고 무엇보다 고가의 장비인 ADF및 스캐너에 좋치 않은영향을 주게 됩니다.


3. 스캔

스캐너만 좋으면 땡입니다. ㅎㅎ, 드라이버, 소프트웨어 등 애기들 하시는데 저 같은 경우 가능한 원본이미지만 잘 나오면 어떤것이든 상관 없는 것 같네요.

가끔 소프트웨어 중에 손실된 jpeg를 보낼때가 있는데, 용량이 크더라도 tiff 혹은 100% 무손실 jpeg로 작업하시는게 좋을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몇몇 스캐너 및 프로그램에서는 jpeg파일인데 확장자만 tiff로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미지 프로그램으로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아..그리고 보려는 장비가 킨들 같은 흑백장비가 아니라면 용량은 크지만 칼라로 하시는게 더 좋은 품질은 만들어냅니다.


4. 스캔 후 작업

저는 scan tailor, ImageMagick 으로 아주 약간 보정합니다. ( 둘다 공개소프트웨어 입니다. )


scan tailor에서는 이미지 수평 조절 및, 여백조절 및 추가를 하는데, 아주 잘 만들어져있습니다. 특히 수평감지부분은 제가 본 어떤 것보다 뛰어난 것 같네요.


ImageMagick은 종이질에 따라 보정 값을 조금 다르게 하는데... 주로 사용하는 옵션은 아래와 같습니다. 간단히 설명드리면 포토샵의 색상보정 정도만하고 무손실로 작업하도록 하는 옵션입니다.


-filter Sinc -normalize -quality 100


그리고 ImageMagick은 command line 프로그램이라 cpu코어 숫자에 따라 여러개 동시에 돌려도 상관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 아래와 같이 batch파일을 많들어 놓고 작업할 cpu코어숫자에 따라 배치파일을 여러개 분리하여 작업합니다. 아래는 2개로 돌리 것을 가정하여 파일 확장자 뒷부분이 1,2,3,4.5 파일을 작업합니다. 6,7,8,9,0 로 바꾸어서 batch를 두개 돌리면 되겠죠 ^^, pushd 03.a 부분은 해당 디렉토리로 들어가서 작업하는 명령입니다.


--- cv3to4_12345.bat -----------------------------------------------------------------------------------

set imm_convert=c:\bin\ImageMagick\convert.exe

set imm_opt=-filter Sinc -normalize -quality 100


pushd 03.A

for %%a in (*1.tif *2.tif *3.tif *4.tif *5.tif) do %imm_convert% %%a %imm_opt% ..\04.A\%%a.png

popd


-------------------------------------------------------------------------------------------------------------


5. 확인

스캔 작업 중 제일 싫은 작업이지만 제일 꼼꼼히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보통은 스캔하고 바로 해도되지만 '4 스캔 후 작업' 후에 해야 일괄철리된 문제점까지 잡을 수 있어 저는 맨 마지막에 합니다.

가능한 넓은 모니터, 가능한 빠른PC에서 본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뛰어 놓고 확인하시면 됩니다. ^^, 이부분에서 잘못처리된 부분을 찾지못하면 재단된 책을 버릴경우........참 난감해지죠 ㅠㅠ.

그래도 저는 이부분이 너무 지루에서 가끔 사무실사람들에게 확인해주면 재단된 책을 준다고 광고하여 대신 시키곤 합니다. 스캔이 끝난 책을 버리기 아까울땐 이방법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추후에 잘못 스캔된 부분을 발견하면 보통 이렇게 가져가신 분들은 고대로 보관하고 있더라구요 ^^.

이상입니다. pdf만들기, ocr등등도 애기가 많이있겠지만 저는 그냥 여기까지 작업하고 압축해서 안드로이는에서는 perfect view로 보거나 컴퓨터에서는 꿀뷰로 봅니다. 스캔된 파일로 pdf로 만들면 화질저하가 무조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아...혹시 분당에서 개인적으로 스캔하시는 분들 없나요? 같이 모여서 스캔애기도하고 작업물 비교(?)도 하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 4번까지 스캔작업한 것 몇장 올려봅니다. ^^, 문제가 되면 삭제처리 부탁드립니다. )

항상 해복하세요 ^^/
참 최근에 나온 필코 이중사출 키캡, 마누라가 시끄럽다고 싫어하네요. ㅠㅠ, 전 경쾌하고 느낌이 좋은데 말이죠..ㅠㅠ



CSSD0001.tif.pngCSSD0002.tif.pngCSSD0003.tif.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