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정도 전쯤에 팁&테크 게시판에 '해피해킹 통울림의 딜레마'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했었습니다.


해피의 통울림과 찌걱임 같은 잡음들을 잡고 싶어 밑에 수건을 깔아 놓고 싶지만 그렇게 하면 해피의 모습이 우스워지는 것이 싫더군요...


결국엔 해피 밑에 깔아 놓을 만한 이쁜 수건들을 찾던 와중에 일본 생활용품 브랜드인 '무인양품'에서 판매하는 '런천매트(1인용 식탁보)'를 발견했습니다. 해피와 잘 어우러져 이쁜 수건 대용으로 쓰기 참 좋았습니다. (사진은 이전 글에 있습니다.)


그렇게 만족하며 잘 지내고 있었는데 욕심이란게 끝이 없듯이... 아예 해피 밑에 수건 없이도 통울림과 찌걱임을 잡을 방법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해피 전용으로 나온 흡진패드를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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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을 알아보니 직구로 배송비 포함해서 3만원대 후반까지 나오더군요...


전용 루프까지는 어떻게든 무리를 해서 구입했는데 이것까지는 차마 엄두가 안납니다...


그냥 의자용으로 나온 조그마한 흡진패드를 사서 붙여야겠다는 마음으로 집 앞 문구점을 들렸는데 아예 제단을 해서 사용가능한 흡진패드가 있더군요...


이걸 발견한 순간 '해피 전용으로 나온 흡진패드 처럼 만들어 볼까?' 생각하다 4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시도라도 해보자 싶어 사들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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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터칼, 자, 연필을 이용해서 길이를 재고 제단해서 전용으로 나온 흡진패드의 모양과 일치하게 제작해봤습니다.


완성하기까지 30~40분정도 소요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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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제작하는거라 조잡하진 않을까 걱정을 좀 했는데 애초에 제단해서 사용하는 용으로 나온 것 때문인지 깔끔하게 제단이 잘 되서 어디서 판매하는 제품처럼 완성이 되니 만족도가 높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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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이라 티가 많이 날것이라 생각했지만 두께도 3mm인지라 두껍지 않고 책상색과 얼추 비슷한지라 티가 잘 안납니다.


그렇게 몇 시간 사용해봤는데 4000원 이라는 가격에 비해 만족감이 월등히 높습니다 :)


제가 원하는 잡음을 잡아주고 안정적으로 도각거리는게 참 맘에 듭니다. 단점이 있다면 밑에 고무패드가 없다보니깐 기존보다 미끄러워 집니다.


과격하게 타이핑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지장이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제작하는데 커터칼, 자, 연필밖에 필요없으니 어렵지도 않고 가격 또한 저렴하니 저와 같이 고민하시는 분들은 한번 제작해보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 인 것 같네요 :)





Happy Hac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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