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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키매냐에서도 다양하게 정보를 주고 있는 일명 "썰어표" 세이버를 공부하면서 느끼는 것은 실제로 재단 과정과 문제 해결에 대해서는 다양한 정보들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이렇게 생각하게 된 원인의 대부분은 필자의 공구를 다루는 솜씨가 부족했던 것에 기인하게된다.


천천히 조심스럽게 썰어표 세이버를 만들면서 그 과정을 차근 차근 연재 해볼까 한다. 물론 이 연재는 중간에 실패를 하게 되면 완성되지 못한채 "청비서신처럼 하면 이렇게 망한다." 또는 "키보드 말아먹기 차근 차근 따라해봐요"가 될지 모른다.

그래도 뭔가 도전 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 아닐까 싶어서 이렇게 연재를 시작해본다. 


차례)

01. 하우징의 재단

02. 보강판 및 철판 재단

03. 도색

04. 결합



01. 하우징 재단


준비물

  1) 키보드 : 필자의 경우는 납땜의 능력이 없는 관계로 세진 맴브 1082를 준비

  2) 공구

      - 30cm 절단자 (일명 쇠자)

      - 칼

      - 그루건

      - 각종 드라이버류

      - 매직톱(요술톱)

      - 드라이기

      - 샌드페이퍼

      -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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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 1) 하우징의 분해

이 부분은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아서 사진은 첨부하지 않는다. 알아서 분해하면 된다. 단, 세진 키보드의 경우는 나사로 체결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드리이버를 이용해서 윗쪽부터 분해하면 된다.


순서 2) 상판

IMG_1438.jpg텐키를 제거할 부분을 선택하고 절단을 시작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사용하는 요술톱은 절대 절단기 처럼 깔끔하게 재단되지 않는다. 그래서 필자는 남는 공간이나 결함을 위해서 그루건을 사용했다. 자세한 사용법은 하판 작업시 이야기하도록 한다.


우선 상판이 기준으로 하판을 재단할 예정이다. 고로 상판의 경우는 각도와 손으로 만졌을때 매끈하게 나오는지에 중점을 두고 재단하기 시작하면 된다.


IMG_1439.jpg재단후 샌드페이퍼로 튀어 마무리한 상판의 모습이다.

IMG_1440.jpg상판이 완성된 부분이다. 중간에 빈틈은 그루건으로 매꿔져 있는 상태다. 투명한 색이라 공간이 떠있는것 같지만 실제로 만져보면 매끈하게 작업되었다. 사실 여기 까지는 새벽에 작업을 하느라 섬세하게 사진 촬영을 못했다.


키포인트)

최대한 깔끔하게 작업을 하면서 상판의 사이즈로 하판의 길이가 결정되니 가장많은 공이 들어가는 작업이다. 그렇다고 겁먹지 말고, 그냥 톱질을 시작하면 된다.


03) 하판

IMG_1442.jpg상판의 길에 맞춰서 하판의 절단할 길이를 정한다.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상판과는 다르게 하판은 중간 부분을 제거했다.

이유는 높낮이 다리로 살려야하고 끝부분을 재단하면 세진 키보드의 경우 매꿀 수 없는 구멍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제 키포인트인 공간 매꾸기 신공이 들어간다.

아무리 깔끔하게 재단을 했다고 해서 상,하판이 딱 맞지 않는다. 어차피 예상했던 일이니 하판이 분리가 되면 상판과 길이 및 체결 위치를 확인하는게 제일 중요하다.


양쪽 끝은 맞추게 되면 분명히 분리되 하판은 뜨게 된다.(필자의 막손의 겨우에는...) 그런 그 부분을 테이프로 위치를 잡아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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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에서 보면 하판의 부분이 뜨고 그 사이로 박스테이프가 보일 것이다. 바로 이 공간을 글루건으로 매꿀 공간이다.(여기서 이 공간을 자동차용 빼다로 매꿔도 상관없을 듯하다.) 중요한 것은 각도와 흐름이 상,하판 채결시 문제가 없게 자연스러운 라인이 살아나게 테이핑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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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프의 중요한 것은 밖으로 글루건이 넘치는 것을 어느 정도 보강하기 위함이며, 혹시 테이프가 녹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께서는 걱정 안해도 된다. 안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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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다듬지 않은 사진이다. 칼로 튀어 나오는 그루건들과 덜 채워진 부분을 보강하면서 마무리로 작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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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사진들은 체결 위치를 최종적으로 확인한 상,하판 하우징의 모습니다. 다행히도 잘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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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사진은 드라이기를 이용해서 제품 스티커를 손상없이 떼는 사진이다.


자. 이렇게 해서 상,하판 재단은 마무리 되었다. 물론 도색을 위해서 샌드페이퍼로 마무리하는 것을 잊지 말자. 물론 도색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상기 방식으로 작업하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


IMG_1455.jpg 하판 안쪽의 그루건을 이용해서 붙치 상태의 사진을 마지막으로 다음 연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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