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역시 무식하게 몇번 썰어보니 조금 모양새가 나오는것 같습니다.

드디어 제가 아주 만족스러운 세이버가 완성되었습니다. 그 기쁨에 이렇게 글을 급하게 올립니다.

이전 L30U 세이버는 사망하셨습니다. 이유는 컨트롤러와 시트지 붙이는 방법 중 가운데 케이블

타이 부분을 넣기위해 시트지를 잘라내야 하는데 별생각없이 칼로 잘라냈더니.... 옆으로 잘린부위가

확장되어 쉬프트키를 지나는 시트지 라인을 해먹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은 키감이 별로 맘에

않들던 L30U 219F 모델 이었다는 점과 집에 동일모델 안썰은 넘이 하나 더 있다는 것이지요..^^

 

자 서론이 길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갑니다.

 

준비물 :  L30U 279F 1개 (키감이 조금 무거운 멤브입니다.)

 

 공구   :  함석가위 ( 플라스틱 잘라내는 diy 에서는 최고의 장비인것 같습니다..^^)

               잘드는 커터칼 (마무리 다듬기... 등)

               쇠톱( 쇠톱도 써보니 ... 키보드 한 3개 썰면.. 날이 나갑니다.. 잘않썰려요...ㅠ.ㅠ;)

               롱노우즈 (케이블타이 묶을때 유용)

               케이블타이 (얇은 넘으로 여분까지 6개)

               글루건 ( 전 싸구려 5000원짜리 썼으며... 봉은 한개 정도 필요합니다.)

               박스테이프 (절단면 글루로 붙일때 ... 거푸집 역할이라 보시면..^^)

 

1. 키보드를 분리합니다. 하판에 나사가 꽤 많습니다.. 열심히 돌려 풀어줍니다.

 

2. 상판을 썰어냅니다... 썰때는 일단 텐키쪽을 썰어내고 썰어진 텐키부분의 끝부분을 얇게 또한번 썰어줍니다.

    참고로 그림에서는 최초 위치를 잘못잡고 썰어서 한번더 썰어낸 조각까지 포함된 사진입니다.  

 

 상판절단.jpg

              

2. 상판의 모서리 부분을 붙입니다. 붙일때는 박스테이프로 일단 고정한 후 생기는 틈부분에 글루건을 쏴서 마무리 하는 방식입니다.

 

  모서리붙임.jpg

 

3. 하판을 절단합니다. 절단시에는 하판의 후면분에 있는 높낮이 조절부분을 살리기 위해 애를좀 써야 합니다. ^^ 사진 보시면

    이해가 좀 가실듯 합니다.

 

하판절단.jpg

 

4.  하판을 고정합니다. 상판 모서리 고정시와 동일하게 박스테이프를 씁니다. 위 그림에서 좌측부터 1 /2/ 3 이라봤을때 1과 3을 붙이는

     작업이며, 3번 그림의 부연설명을 하자면.  후면의 높이조절대를 살리기 위해 높이조절대가 연결되는 홈부분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썰어낸 모양 입니다. 또한 지지대를 올렸을때 높이를 맞추어야 하기 때문에 3번에서 보이는 거의 모든 원기둥은 잘 잘라내야 합니다.

 

하판고정.jpg  

 

5. 지지판의 절단 지지판은 절단 후 단면이 날카롭기 때문에 혹시나 시트지에 손상을 줄 수 있으니 아래와 같이 절단면 부분을

    잘 감싸주는 것이 포인트(?) 입니다.

 

지지판절단.jpg

 

6.  헐.. 쓰다보니 컨트롤러 붙이는 부분과 시트지 텐키부분 접는 것 및 텐키부분 시트지들 사이를 절연시키는 것 등의 사진이 빠졌습니다.

     말로 조금 설명하겠습니다.

 

      컨트롤러의 연결...

        - 전번 세이버 만들기 부분에서도 설명했었으나 컨트롤러를 붙이는 부분은 많이 신중해야 합니다.

           컨트롤러와 시트지가 제대로 접지되지 않으면... 아무키도 않눌립니다..ㅠ.ㅠ;

           L30U 279F 의 컨트롤러는 219F 컨트롤러 지지대와 약간 다르지만 별로 차이가 없으며, 세이버 만들기에 딱좋은

           얇은 지지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1) 시트지의 텐키부분 시트지들 사이에 스카치테이프(투명도 상관없습니다.) 를 각 버튼들 사이가 붙이 않도록

                 실링한다. 한개씩 하는것보다 한줄씩 스카치테이프를 바르는 것이 추후 오래되었을때도 잘 않떨어질것이라

                  추정된다.

             2) 시트지와 컨트롤러를 붙인다. 이때 시트지와 컨트롤러에 지지대를 케이블타이로 고정하기 전에 미리 컨트롤러와

                  시트지를 접점에 잘 위치시키고 스카치테이프 등으로 고정해 놓으면 아주 편하다.

             3)  컨트롤러와 시트지 및 지지대를 연결한다.  케이블타이 얇은것(플라스틱으로된 케이블타이를 사용한다) 을

                  사용하여 3개의 구멍을 고정시키는데.. 이전 세이버만들기에 있는 컨트롤러(2번째 사진) 과 동일하다.

                   주의할점은 케이블타이의 머리부분(걸쇠가 되는부분) 이 절대 컨트롤러 하판쪽으로 가면 않된다. 하판쪽은

                   추후 접혀서 지지대와 바로 붙게 됨으로 높이조절에 어려움이 크다.

 

7. 완성

 

    현재 순간접착제를 사용하여 고정하고 잘 붙으라고 케이블로 고정한 상태입니다..^^

 

완성.jpg

 

지저분하기는 하지만 너무 맘에 듭니다. 게다가 279F 라서 키감도 맘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