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rry MX switch 흑축 (오래된 것, 오래되지 않은 것)의 하중 특성 중 한 가지 사항을 기록합니다.

 

 

0.

다른 분이 질문을 올리셨는데, 마땅한 자료가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측정하여 그 결과를 이렇게 기록하는 것입니다. (아래 참조 링크)

http://www.kbdmania.net/xe/2417457

 

 

 

1.
Cherry MX switch 흑축, 스트로크 4mm 시점 (바닥 타격)에서 스프링에 걸린 하중 수치입니다.

 

신품 흑축 :  76 gram
중고 흑축 :  82 gram

 

 

참고 a.

생산업체 Cherry에서 발표한 도표 자료를 목측하여 보면, 신품 흑축의 스트로크 4mm에서  하중은 대략 85 gram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측정한 것과 차이가 제법 있습니다. 둘 다 인정 받을 수 있는 수치라는 것만 밝힙니다.

 

참고 b.

실측 시, 운동마찰계수 및 정지마찰계수라는 개념도 당연히 도입해야 하겠지만 (왜냐하면, 그것만으로도 대략 5 gram 이상의 수치가 출입되므로), 그러한 럭셔리한 개념은 대충 쌩까기로 합니다.

 


2.
신품 흑축의 상세한 상태 및 조건

 

-2007년 대만산 신품구입 키보드에 장착된 것입니다   (신품이라고 하기에는 제법 늙었네요. 그래서,  가장 많이 사용 안 한 부분, 신품 상태를 비교적 많이 유지한 키 부분을 주로 측정했습니다. 사실 키보드 자체가 사용을 위해 책상에 올라왔던 시간은 한 달 미만입니다).

 

-Print Screen/Scroll Lock/Pause 3곳에서 3회씩 측정하여 평균값 산출 (신품 상태로 간주하기를 바라면서..).

-아무 것도 인위적인 처리를 가하지 않은 공장출고 상태 (순정이라 하던가요 ?).

-해당 부품의 접사 사진은 당연 공개 가능하지만, 아무 의미 없을 것이므로 이렇게 수치만 간략하게 기록으로 남깁니다.

 

 

3.
중고 흑축의 상세한 상태 및 조건

 

-90년대 초중반 생산 추정, 터미널 키보드에서 추출한 것입니다 (와이즈라는 것과 동급 제품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마모 상태는.. 글쎄요.. 개판은 아니고, 그리 흠 잡을 곳 없음 (막연한 주관적 느낌일 수 밖에).

-이미 완전 분해를 해버린 상태라서 어느 키인지 모름 (무작위 3곳을 각 3회씩 측정하여 평균값 산출).

-본 동호회에서 충분히 인정을 받는 분께서 세척/윤활/스티커 작업 완료 (약 2년 전).

-해당 부품의 접사 사진은 당연 공개 가능하지만, 아무 의미 없을 것이므로 이렇게 수치만 간략하게 기록으로 남깁니다.

 

 

 

4.
기타

 

"신흑" 및 "구흑으로 호칭되는 객관적 근거가 부실한 개념"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신품" 및 "중고"라고 호칭하여 가능한 객관적 수치만 노출되도록 노력 하였습니다.

 

이건 저 혼자서, 제한된 실물을 대상으로, 입수 가능한 가정용 장비를 통해, 어설픈 방식으로 측정을 수행한 것입니다. 대규모, 통계적 유의미, 초정밀, 엄격.. .뭐 이런 훌륭한 잣대를 들이대실 생각이시라면, OK, 직접 그렇게 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른 분 (고수/초보)께서 측정하시면 다르게 나올 가능성도 있고, 심지어 반대로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저는 다만.. 남의 말만 듣는 것이 아니라.. 자기 손으로 자기가 직접 측정했다는 것만 이 글의 의의로서 남깁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