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보회원 규오입니다.

 

이미 여러분들에 의해 몇 차례 공지된 바 있는 필코 마제스터치 키보드의 공명음 제거 작업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플라스틱 하우징이다보니 특유의 공명음이 존재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저렴한 가격의 재료를 이용해 최대한 제거해 보고자 합니다.

팁이라 하기엔 부끄럽지만 제가 사용한 방법을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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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한 키보드는 현재 메인으로 사용중인 FILCO Majestouch N.Click 104US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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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무상기간이 지난 제품이기 때문에 봉인을 제거하는데 전혀 부담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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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 하단부를 열어보면 기판의 뒷면이 보입니다.

다른 분의 마제스터치 1과 달리 제 경우 종이 테이프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케이블을 일반 셀로판 테입으로 마감한 부분이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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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흡음에 사용될 재료로는 daiso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논슬립 쿠션시트를 사용했습니다.

한쪽 면은 부직물에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한 고무 돌기가 형성되어 있으며, 반대면이 쿠션으로 이루어진 시트입니다.

본 시트의 쿠션은 다른 분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시는 미끄럼 방지패드보다 다소 하드한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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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제스터치의 하부 하우징의 경우 뒤틀림을 방지하기 위한 가이드가 돌출 형성되어 하드한 쿠션 시트를 통짜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각 공간에 맞게 쿠션시트를 재단하여 공간을 매우는 방법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만 상하로 반을 나누어... 하단의 경우 1겹을, 상단의 경우 2겹을 시공해 주어야 적절한 높이를 맞출 수 있습니다.

여기서 사진상의 오류가 있는데... 맨 밑의 4행은 쿠션 시트를 제거해야 합니다.

저 상태로 하우징을 닫게되면 하우징이 잘 닫히지 않을뿐더러, 닫히더라도 키가 전반적으로 지나치게 상승되는 역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위로부터...

1행 - 2겹

2행 - 2겹

3행 - 1겹

4행 - X

상태로 시공되어야 키보드에 큰 부담이 없이 하우징을 닫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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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 하우징의 공명음도 무시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쿠션시트를 시공했습니다.

비교적 공간이 확보되는 부분에는 모두 쿠션시트를 삽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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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서키 주변부에는 1장의 쿠션시트를 사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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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표시창 주변부에는 2장의 쿠션시트를 겹쳐서 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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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표시창과 높이가 같은 다른 영역에도 2장의 쿠션시트를 시공했습니다.

 

작업 결과는 비교적 만족스러웠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하우징의 울림보다는 상대적으로 키캡 자체와 보강판에서 오는 소음이 더 크게 느껴졌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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