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Nacle입니다.

다음주에나 하우징이 도착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왔네요.

디솔부터 리솔까지 작업과정을 한번 올려보려 합니다.


1. 준비과정

3. 와이어링 및 조립


1. 디솔 작업

디솔 작업은 납을 제거하고 기판에서 스위치를 분리하는 작업입니다.

납제거시 인두기를 너무 오래 대고 있으면 동박이 벗겨지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하죠.

장비.jpg

먼저 스위치와 다이오드의 납을 제거하고 스위치 중간 지지대를 엄지손톱으로 밀어주면 쏙 빠집니다.

어느정도 힘을 주어도 스위치가 빠지지 않는다면 납이 제대로 제거가 안된 것이니 납제거를 다시 하면 됩니다.

생각보다 디솔 작업은 쉽습니다. 

텐키 정도는 10분정도면 충분하죠.



2. 기판 정리

주옥션의 경우는 스템플러 심과 비슷하게 생긴 점프선이 있습니다.

패턴 연결선이죠. 

필요없으니 과감하게 뽑아버립니다.

장비1.jpg

납제거 할 필요없이 드라이버나 헤나 같은 도구로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하여 뽑아버립니다.

반대쪽은 롱노즈로 제거하면 됩니다.

이정도로 기판이 망가지지 않으니 과감하게 작업을 하면 됩니다.


3. 기판 자르기

하우징에 들어갈 크기로 기판을 잘라줍니다.

커터칼로 칼집을 깊게 내어준 후 롱노즈를 이용하여 칼집을 벌리는 느낌으로 부러트리면 됩니다.

(롱노즈는 칼집에서 최대한 멀게, 지지하는 손은 칼집에 가깝게 하시면 됩니다.)

장비2.jpg

지저분한 절단면은 니퍼로 정리 해주면 깔끔하게 기판을 자를 수 있습니다.

보강판 사이즈에 맞도록 재단을 하였지만 중판에 제대로 들어가는지도 확인해야죠.

보강판과 임시로 결합하여 중판에 제대로 들어가는지 확인을 합니다.

장비2-001.jpg

하단 모서리 두곳과 중간 부분 때문에 결합이 제대로 안되서 약간씩 잘라줬습니다.

다시 칼질하기 귀찮아 그냥 니퍼로 쓱쓱 잘라버렸습니다.

중판 결합에 문제가 없으니 기판 자르기는 끝났습니다.


4. 리솔 작업

저는 윤활 작업이나 스프링 변경 작업 없이 주옥션 스위치 그대로를 사용했습니다.

다이오드도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라 위 상태에서 바로 납땜 했습니다.

20121109_202121.jpg

납땜을 하고보니 패턴 절단하는 것을 깜빡했네요.

리솔 작업하기 전에 패턴 절단을 먼저하는게 편합니다.


5. 패턴 절단

주옥션에 있는 다이오드를 그대로 사용하니 사진에서 파란 네모부분의 패턴은 그대로 살리고

붉은색 부분의 패턴을 잘라줍니다.

20121109_202121 - 복사본.jpg

패턴이 제대로 절단이 되지 않으면 나중에 다시 디버깅을 해야하니 과하다 싶을정도로 칼질을 해줍니다.

20121109_202841.jpg

패턴 절단과 넘버링까지 완료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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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솔에서 리솔까지 작업이 끝났습니다.

이제 와이어링만 남았네요.

여기까지 작업하고 가조립한번 해봤습니다.

20121109_203913.jpg

하우징은 참 이쁜데 키캡이 주옥션 키캡이라 좀 에러더군요.

텐키 키캡 구매를 심각하게 고민 중입니다.

와이어링 작업기는 다음주말쯤 작업후 올려보겠습니다.


ps. 별것 아닌 자료지만 저와 같은 초보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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