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네오, 너무 잘 팔려서 문제다 — A18 Pro 칩 재고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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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러스 색상 MacBook Neo에서 스포츠 이벤트 이메일 초대장을 작성 중인 모습 그리고 함께 열어둔 이벤트 웹사이트애플이 역대 가장 저렴한 맥북인 '맥북 네오(MacBook Neo)'의 폭발적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599(국내는 99만원)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핵심 부품인 A18 Pro 칩 재고가 바닥나면서, 애플이 딜레마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맥북 네오의 저가 전략의 핵심은 이른바 '비닝(binning)' 칩이었습니다. 아이폰 16 프로용으로 제조된 A18 Pro 중 GPU 코어 하나에 결함이 있는 칩들을 버리지 않고, 5코어 GPU 상태로 맥북 네오에 재활용한 것이죠. 이 칩들은 원래라면 폐기될 것이었기 때문에 애플 입장에서 사실상 '공짜'에 가까운 부품이었습니다.

애플은 이 비닝 칩 재고로 약 600만 대의 맥북 네오를 생산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수요가 이 예측을 훨씬 뛰어넘었다는 겁니다. 

현재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맥북 네오 전 구성의 배송 예상 시간은 2~3주로 표시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애플 스토어 매장에서도 픽업까지 3~4주가 걸리는 상황입니다. 아마존 등 서드파티 유통채널에서 일부 즉시 배송 재고가 남아 있는 정도거든요.

문제의 핵심은 A18 Pro가 TSMC의 3nm 공정(N3E)으로 제조됐는데, 해당 노드가 현재 사실상 풀가동 상태라 추가 생산이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애플이 TSMC에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급하게 추가 생산을 요청할 수는 있지만, 그러면 저가 노트북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됩니다. 

게다가 아이러니하게도 완벽한 6코어 칩을 새로 만들어서 의도적으로 1코어를 비활성화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거죠.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몇가지 대응 방안이 거론되는데
- $599 베이스 모델 단종: 256GB 모델을 없애고 $699(약 105만원) 모델만 판매
- 원가 상승 감수: 마진을 줄이더라도 현 가격 유지
- 맥북 네오 2세대 조기 출시: 원래 2027년 중반 예정이던 A19 Pro 탑재 차기 모델을 2026년 말~2027년 초로 앞당기는 방안
등입니다.

애플에게 맥북 네오가 단순한 저가 노트북이 아니라 macOS 생태계 확장의 전략적 교두보거고 이런 이유로 애플이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제품이라는 인식이 있기에 저런 방안들이 거론되는거 같습니다.

네오를 통해 유입된 신규 맥 사용자들이 향후 맥북 에어나 프로로 업그레이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내년까지 품절입니다"라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인 거죠.

참고로 M5 맥북 에어는 이러한 공급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상태로, 대부분의 구성에서 1주일 이내 배송이 가능합니다.

결국 "제품이 너무 잘 팔려서 생긴 문제"라는, 어떻게 보면 부러운 고민이지만, 비닝 칩이라는 영리한 재활용 전략이 스케일의 한계로 난관에 부딪힌 사례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기사 참고
  • Macworld https://www.macworld.com/article/3108728/why-the-macbook-neo-2-may-arrive-sooner-than-expected.html
  • Cult of Mac https://www.cultofmac.com/news/macbook-neo-sold-out-2

  • 번역: 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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