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106키 레이아웃, 윈도우용 iceKEY!



현재 세창쎄미콘에서 준비하고 있는 Macally 제품 중에서 최대의 기대작은 윈도우용 한글 iceKEY다. 예전에 잠시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던 맥용 iceKEY와는 달리, 윈도우/컨텍스츄얼 키는 물론 한글/한자 변환 키까지 모두 갖추고 있는 물건이다.

이번 리뷰에서는 이 제품이 일전에 리뷰했던 맥용 iceKEY와 비교해서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는 살펴보도록 하겠다.

제품 사양
제작사 세창쎄미콘 / macally
제품명 macally iceKEY (for Windows)
제품가격 약 5만 6천원 인터페이스 USB
크기 460 x 25 x 165 mm 무게 약 900그램
키 개수 한글 106 + 4개 펑션 키 키 스위치 멤브레인
키 작동기 팬터그래프 키캡 모양

사각형(cubical)

자판 인쇄 실크 스크린 측면배열 스텝 2

- 패키지 및 첫인상

제품 박스는 맥용 iceKEY와 동일했다. 앞쪽의 노란색 커버에는 하얀 아이스키의 사진이 실려 있으며, 뒤쪽에는 사진과 함께 간단한 제품 설명이 실려 있다. 커버를 열면 투명 비닐을 통해 실제 제품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다만 박스의 재질이 얇아서 제품 보호라는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기엔 조금 부족해 보인다.

- 외관


자세히 보지 않으면 맥용 iceKEY와의 차이점을 찾기 어렵다

전체적인 외관은 맥용 iceKEY와 흡사하다(보다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kant의 맥용 iceKEY 리뷰를 참고하십시오).
단아한 순백색에 직선의 단순함을 살려낸 디자인이 멋진 조화를 이루고, 여타 키보드에 비해 훨씬 얇은 두께 덕분에 날렵함이 한층 강조된다. 웬만한 노트북 못지않게 얇고 가벼운 키캡도 눈에 띈다.


역시 맥용과 별 차이없는 하부 프레임


다만 윈도우에 적합하게 만들어졌기에 키 레이아웃이나 기능 면에서는 맥용 iceKEY와 달라진 부분이 있다. 대략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1. 윈도우용 한글 106키 레이아웃 (한글/한자 변환 키 있음)
2. 볼륨 업/볼륨 다운/사운드 뮤트/서스펜드 등 4개의 추가 펑션 키
3. USB 허브 기능 생략(양 옆의 USB 포트 부분이 막혀 있음)


이런 식으로 USB 포트 부분이 막혀 있다...

대다수 사용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맥 키보드 레이아웃 대신, 우리나라 상황에 적합한 윈도우용 한글 106키 레이아웃을 채택했다는 사실은 쌍수를 들어 환영할 만하다. 다만 USB 허브 기능이 생략되었다는 점이 아쉬울 뿐이다.

- 키감 및 사용감

키감은 당연히 맥용 iceKEY와 동일하다. 팬터그래프 방식의 작동기(*)를 탑재한 덕분에 그 키감은 노트북과 흡사하다. 다만 팬터그래프 작동기는 그 특성상 키 깊이(Stroke)가 얕은 편이다. 따라서 손에 쫀득거리며 달라붙는 맛이 강한 반면 타격감은 크게 떨어진다. 또한 러버 돔 작동기에 비해 움직임이 부드럽지 못한 반면 구분감은 더욱 확실하다.

iceKEY는 이러한 장점과 단점이 공평하게 드러나는 키보드다. 애플의 알루미늄 파워북과 비슷한 느낌이긴 하되,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두드러진 IBM이나 도시바 노트북의 키감엔 미치지 못한다. 또한 iceKEY는 노트북과 같은 사각형 키캡에 스텝 2 측면배열 방식을 따르고 있다. 노트북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괜찮지만 데스크탑 키보드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아무래도 낯선 느낌이 든다.

(* 팬터그래프 작동기에 대해서는 '팬터그래프 작동기 해설' 컬럼을 참조해 주십시오)

- 결론

노트북 시장이 팽창을 거듭하면서 노트북 사용자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팬터그래프 작동기에 익숙해진 사용자들이 늘어나면서, 팬터그래프 작동기를 탑재한 데스크탑용 키보드의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iceKEY는 노트북과 동일한 키감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깔끔하고 시원한 디자인을 더하기마저 했다. 최고 수준은 아닐지라도 중상급의 키감에 macally 특유의 순백색이 더해졌으니 금상첨화라 하겠다.
국내 판매 가격은 약 5만 6천원. 노트북 키감의 키보드를 찾던 사람, 혹은 디자인에 민감한 사람에게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단, 노트북 특유의 쫀득거리는 키감을 싫어하는 사람은 피하는 편이 좋다.

- DJ.HAN -

이전 댓글 11
김현일 2004-04-12 16:05
아싸~ 일등이다..ㅎㅎ 이쁘긴 이쁜데...노트북의 키감은 별로라..ㅎㅎ
고중걸 2004-04-12 23:34
4만원 정도면 모를까.. usb 허브 기능이 있다면 5만원까지는 고려해보겠지만.
김동근 2004-04-15 23:39
괜찮을려나.. -_-; 노트북 키감은 개인적으로 맘에 안드니 패스~ =_=;
김성안 2004-04-28 05:37
맥용 icekey 사용자도 윈도우에서 평션키 4개 사용이 가능해지는건가요?^^; 윈도우용 소프트웨어랑 호환이 되면 좋을텐데 .. 키 숫자는 좌3 우3(죽은키1)의 맥이 더 맘에드네요 .. 다만 펑션키의 아쉬움이 ..
김태우 2004-04-29 12:13
키감이 ibm노트북에 미친다면 당장 지르는건데, 약간 못미친다니 망설여 지는군요. USB가 안되는데 5만원데 가격은 좀 비싼 느낌이네요.
boogiwoogi 2004-04-30 18:28
그래도 한땐 중고가가 저정도 였는데 재질및 뽀대는 펜타제품중 괜찮은 제품으로 생각합니다.
조현종 2004-06-21 15:22
인터페이스가 USB인데 젠더 써서 PS2에 붙일수 있을까여?
토머스 2004-08-11 22:23
리뷰를 한 이후에 스펙 변화가 있는 것 같네요. 한동안 알아보다가 어제 이 윈도우용 아이스키를 샀습니다. 다른 건 대체로 맞다고 보고 현재 윈도우용 모델은 USB 허브 기능이 있습니다. 용산에서 사면 가격대는 대략 6만~6만 5천원... 지금까지는 꽤 좋습니다.
토머스 2004-08-11 22:26
시중에 나온 대부분의 이 류의 키보드들이 통상 많이 쓰는 데스크탑 키보드들과는 매우 다른 키배열을 가지고 있습니다. 키보드의 오른쪽 부분의 방향키나 숫자키 배열이 이상하죠... 쓰는 컴이 한대밖에 없다면 상관이 없지만 학교와 집 또는 직장, 집 등 여러 PC를 쓰는 사람들한테는 전혀 다른 키 배열은 매우 비효율적이죠.. 특별히 이 모델이 맘에 든 이유는 키 배열이 제가 주로 쓰는 키보들과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펜타그래프 특유의 정숙감... 제 방에 PC가 2대가 있는데 기계식이나 일반 키보드는 너무 시끄러워서 신경 쓰이거든요..
최명인 2005-01-10 21:17
지니어스 kb19e nb가 키감이 뛰어나고 해서 구입했다가 이걸루 다시 바꿨습니다. 확실히 떨어지는 맛은 지니어스가 좋은데 생각보다 조금 무겁습니다. 전 여자라 그런지 오래칠때 손가락에 조금 힘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이걸루 바꿨는데 딱딱 떨어지는 소리는 안나지만 가볍게 눌러져서 대만족입니다. 키보드 칠때 가벼운 느낌 원하시는 분들은 강추입니다~
김주관 2005-05-28 18:09
키감이 밋밋하다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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