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보고 왔습니다. ^^:



일요일 오후 아는 동생(???!!!) 하고 종로 연강홀에서 뮤지컬을 보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가씨와 건달들 이후로 간만에 본 뮤지컬 이었는데 즐거웠습니다.  

뮤지컬 무대도 작고 배우도 4명이라 처음엔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만 진행 템포도 빨라 전혀 지루할 틈이 없었고 배우들의 연기나 노래도 좋았습니다. 스토리도 처음엔 유쾌하게 시작되었다가 2막 부터는 생각할 수 있는 여운도 좀 남겨 주더군요. 그리고 피아노, 바이올린 단 두 악기 만으로 단촐하게 꾸며진 사운드도 느낌이 신선했구요..

뮤지컬 대사 중에 인상 깊은 구절 하나를 옮깁니다.

"맞선을 2300번 본 39살 노처녀나 짝을 찾는 신문 광고를 3000번 올린 노총각 아저씨 다들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지... 하지만 이 세상엔 운명적인 사랑은 절대 없다고!"

그렇습니다. 운명적인 사랑은 없습니다. 혹 있다고 해도 사랑을 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소용이 없겠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질투교에 입교할 수많은 솔로 부대원 분들 (돌격 빳빠라데 8권 인용) 죄 없는 크리스마스나 연인들을 질투하기 전에 내년 크리스마스를 위해 어설픈 작업 부터 연습하도록 합시다. 세상은 준비하는 자의 것이니까요 ^^;

흠냐 적어놓고 보니 대략 무흣한 분위기군요. 앵.. 대략 패쓰.. 크크크

* 추신 : 왼쪽에서 두번째 아가씨(? 혹은 아줌마)의 이름이 오나라군요. 오호라 대장금의 첫구절 하고 똑같지 않습니까? 오나라...오나라... 클클
이전 댓글 6
성시훈 2004-12-13 09:25
있는자의 여유(??)를 단호히 응징할 '질투교', 혹은 '까불지 말란 말이야 단'(이나중 탁구부 참조)에 가입하실 분들은 리플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냥 있어도 서러운 이 겨울에 이런 염장을 지르시다니..칸트님 미워..ㅠㅠ
겨울아이 2004-12-13 09:36
우움... 저 가입신청합니다.~!! 뮤지컬이나. 태어나서 본적이 있는지..아.. 마따... 유치원때 본적이 있군요.. 저도 뮤지컬 아닌 뮤지컬에 참여했었던 기억이.. ^^
kant 2004-12-13 09:41
흠냐 시훈님같이 댄디하고 젠틀한 분이 여자친구가 없다니 미스테리 군요. ^^; 조금만 노력하면 바로 될 것 같은데..
괴수군 2004-12-13 09:47
"...다들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지... 하지만 이 세상엔 운명적인 사랑은 절대 없다고" 동감가는 구절입니다..ㅡㅜ;
성시훈 2004-12-13 10:18
ㅋㅋ 칸트님.. 이제와서 수습하려 하셔도 안됩니다. 겨울아이님과 비밀리에 응징 들어가도록 하지요...ㅋㅋ
龍佳利 2004-12-13 10:27
그러게요.. 시훈님이 여친이 없다는 것은 의.외. 이군요... 맘만 먹으면 트럭으로다 쓸어 담으실것 같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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