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모두들.. 잘 쉬셨나요?
시골 댕겨 오신분들... 안전하게 댕겨오셨나 모르겠네요^^; 히히...
선배님들께 조언 좀 구하려고.... 이렇게 글 남깁니다.
제가 댕기는 회사는 작은 벤처 회사인데요... 3D에서 부터 DB... 동영상 안하는게 없는 회사입니다.
근데.... 누구의 잘못인지는 모르겠으나, 재정이 너무 부실하군요--;
작년에 사장님께 그만둔다고 얘기했다가 실패한적이 있었습니다.
60억짜리 정부 프로젝트 중 한 부분을 제가 맡았었는데.... 다른 SI업체들과 한군데 모여서... 이런저런 일을 했었습니다.
다른 회사들은, 모두 적어도 세명 이상씩은 함께 나와 있는데... 저희 회사는 저만 달랑 내보내더군요... 3개월동안 정말... 혼자...--; 수억짜리 프로젝트를 처리해하는 부담감--; 돌아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너무 힘들었고...사실 자꾸만 밀리는 월급을 보고 있자니... 일할 맘도 안생기고 그랬죠...^^;
회사에 코딩쟁이가 저 혼자 인지라... 참 많은 일을 했습니다...
3D 뷰어/ 이미지 뷰어/ 큰 규모에 국가 기관 사이트 들.... 등등...
저 혼자 하는 일이 많다보니, 이게 잘한 건지, 못한건지... 딴 사람들도 이렇게 코딩할까? 하는 의구심이 많이 들었지만... 물어볼 사람도 없고... 발전도 없고...
구현만 되면 되는거 아니겠냐... 라는 식으로 어느순간부터 코딩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사실 3D쪽은 별로 흥미를 못 느끼고 있는게 사실이구요.
어려워서라기 보다는 개인적으로 3D쪽 게임등을 하다보면 멀미를 해서--;^^; 회사의 비전은 3D VR이라고 하는데 말이죠.
올해 제가 하고 싶은 건... 웹에 관련된 솔루션 개발/ RFID/ 2D 관련 솔루션 개발등등입니다.
솔직히 회사는... 3D VR쪽을 주업무로 삼고 있는 듯 합니다. 전, 건축전공자라서... 3D쪽도 관심은 많이 있지만... 역시 그넘의 멀미땜시--; ㅋㅋ
일적인 이야기는 둘째 치더라도...
장가도 가야 하고--; 그럴려면 전세값 정도는 있어야 되고...--; 막내라서... 부모님께 손내미는데도 한계가 있고--; 대출은 하기 싫고-- ㅋㅋ
여튼, 입사한지 2년 2개월 됐는데요...
오늘날짜로 못 받은 월급이 6개월치가 넘어갔군요--; 이번달까지면 7개월입니다--;
저야... 총각이니 그런다 쳐도.. 사실 저빼고 모두 유부남 유부녀들이신데--; 항상 너무한다는 말들을 서로서로 하면서도...
사장님이 항상 미안한 표정이시고... 인간적으로 너무 좋은 사람이라서...
그만 둔다고 했다가도... 못 그만두는 뭐 좀 그렇습니다. 요즘엔 사장님이 우리가지고 장난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사실 사장입장에서는 회사 정리해버리면 그만이니 말이죠.
저같은 경우 혼자 코딩쟁이 이다 보니-; 제가 빠지면... 진짜 안그래도 어려운 회사..--; 삐걱하지 않을까 하는 말도안되는 걱정이 되기도 하고...
술마실때 마다... 쫌만 더 함께 일하자는 사장님이 좀 안스럽기도 하고--;
근데... 사실... 먹고 살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회사 비전은 아무리 찾아봐도 안보이고... 혼자 프리렌서로 일해도... 이보단 나은데...
장가도 가야 하고....
새해도 밝았는데...
이게 먼짓이냐 싶습니다.
시골에 내려가 겨울바다를 보며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너무 바보같이 회사 생활한게 아닌가 하구요...
그만두려고 합니다... 생각하고 있는 솔루션 개발도 좋고....
외국에 한번 나가보는 것도 좋고... 대출을 받아... 무슨 사업을 하든.... 사실 이보단 더 좋을 것 같단 생각을 너무 많이 했습니다...
회사에 상처 안주고 최대한 빨리 그만 두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이번엔 진짜... 한살더(올해 28세입니다.) 먹기전에... 결단을 내려야 하는데....
그넘의 정때문에 막히는군요... 꼬이는군요.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회사를 나가고 싶습니다.
저기 선배님들께 조언 좀 얻을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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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제 입장이라 생각하고 말씀을 드리면 회사에 비전이 없어 보인다고 객관적인 판단이 선다면 다른 직장을 알아보는 쪽으로 결정을 내렸을 거 같군요.
제가 접한 인간성 좋은 사장은 자신의 집을 담보 대출을 받아서 월급을 주더군요. 정말 진실된 사장인지 아닌지 가면과 가면속 얼굴은 어떤지 생각해 봐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어쩌겠습니까. 자신의 시간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것이니.. 우선 냉정하게 회사의 비전,사장의 진실성과 부정성(금전적)등의 객관적인 판단을 하셔야 겠지요.
음... 힘드시겠네요.
제가 감히 드리고 싶은 조언은 긴 인생을 생각할 때, 여력이 된다면 30대 초반, 중반 까지는 본인에게 투자하는 것이 좋은 거 같습니다. 에너지가 축적된다는 느낌보다 소모된다고 생각된다면, 결단을 내리는게 좋지 않을까요? 힘내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수철님 말씀과 동감입니다... 회사의 비전을 보고 다니시는 것이라면 아무글도 적지 않겠지만... 당장 생계에 앞서 걱정이 되신다면 밀린 월급부터 -_-;; 해결해보세요... 그리고 노동부와 상담을 ㅡ.,ㅡ;;;;
평생직장이란 개념은 사라진지 오래고 연봉 더준다고 타회사에서 러브콜을 보내면 바로 옮기는 그런 세상입니다. 사장님이 나조님 인생을 책임져주느냐 아니냐를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저도 나조님 같은 상황을 몇년전에 겪었습니다.
그때도 예전 회사 사장님께 나 책임져줄수 있으냐..물으니..아무말 못하시더군요..결론은 하나입니다..나조님 마음이 이미 떠나셨다면 어쩔수 없습니다.
내인생 내가 책임지는겁니다.
탐님 말씀이 제가 쓰려던 것과 동일하군요.
사장이 나조님 인생을 책임지지는 않습니다.
제로쿨... 감히 답변한번 올립니다...
술한잔 먹고 와서 .. 이 글을 읽어 보니 저랑 완전히 동일한 마음이네요 ^^;; (전 항상 술로 달래고 있습니다만.;;; )
저도 지난번 프로젝트.. S회사랑 중소기업활성화? 한답시고 -0-; 남들 세내명 올때 저혼자 갔습니다 -_-; 총때 혼자 매고 -_-;;; 혼자 코딩하고 (저의 닷넷기반(.net) XML EDI 통합이었습니다;;;)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장난이 나이고 -_-; 거의 2달 가까이.. 집에 0시 이전에 들어가본적 없습니다 -_-;;;
저또한 회사 나가고 시픈 마음 천근.. 만근 입니다 -_-;;;
이쪽(? 코딩? 디벨로퍼? 아키텍처???? 하다 못해 피엠????)
하나도 돈 안됩니다 -_-;; 전.. 현재 25세입니다만 -_x ;;; 님께서 느끼고 계시는 감장이랑 너무 동일하네요 -_-;;
제가 제 학교 -_-; y대에서 자퇴쓸적에도 마음먹은게 잇었죠 -0-;; 가방끈 짧아져도 -_-; 대갈을 차야된다 ㅡㅡ;
아직도 그생각 변함 없구요 ;;
열심히 하는자.. 이기는 놈 없습니다... 아직까진 그렇더라구요 -_-;;;
님도.. 저도 열심히 하면.. 훗날..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ㅠㅠ;;;
다시한번 읽어봐도 너무 비슷(?)하군요 -_-; 저도. 막내이구;; 저또한 광안리에 거주하는지라.. 바닷가에서 외고때 친구들 불러다 놓고 잔뜩 술먹어봐도 -_-; 별수 없더군요 -_-;;
정말 한 1년? 투자해서 성과?(급료???) 없으면 -_-; 일본으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_-;;; 울나라에서 비젼이 참 안보이는게 많기에 ㅡㅡ;;;;;;
정은 나누는 것이지 매달리는 것이 아닙니다. ^^;
키보드 팁 얻으려고 왔다가 지나가면서 그냥요..
제 경험상 그런 상황에서 좋은 결과로 이뤄지는 경우는 본적이 없는거 같군요. 회사와 별도로 다른곳에서 성공한 경우는 봤지만.
비슷한 상황의 저라면 주위에 배울점이 많은 사람(실력 + 인간성)이 설득력있는 제안을 했을때나 그나마 고민이라도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그정도 나이 대 에서 자기 발전을 저해하는 시간의 낭비란 정말 큰거라 생각합니다.
사장님과 서로 공감할수있는 최종 타협선을 의논한후 이후의 애매한 상황은 냉정하게 잘라낼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이런 점은 결과적으로 사장님에게도 도움이 될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