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board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은줄은 정말 몰랐네요...
저는 IBM PC Jr. 시절에 미국에 갔다가 80386시절에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면서 computer를 한대 조립해 왔는데 당시 저도 IBM keyboard의 키감에 현혹되어 model m을 구입했어요. (사실 당시에는 model m인지도 몰랐지요!)
귀국 당시 IBM에서 PS/2라는 신제품이 나왔는데 가격이 무려 $10,000정도... 그래서 조립하기로 마음먹고 AMI mother board, Paradise VGA 16 Graphic Card, Oki-Data Modem, 4M memory, Micropolice HD(80M), Sony Monitor 등등에 무려 $5,400을 투자 했지요. (평생 쓸 줄 알고?) 그런데 돈이 너무 들어 keyboard는 $20 정도의 제품을 구입했는데 그동안 사용하던 IBM 의 키감을 지울 수가 없어서 수소문 끝에 거금 $250을 주고 Part No 1390131의 model m을 추가로 구입했습니다. (당시 IBM keyboard는 정품구입자에게만 따로 A/S 형태로 판매한다고 해 아주 어렵게 구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삼성에 근무를 했는데, 퇴근시간이 워낙 늦어서 퇴근 후 20~30분 정도 만 computer를 사용하는데도 거실 건너 안방에서 주무시는 부모님께서 keyboard 딸그락거리는 소리가 시끄럽다고 하시는 바람에 한달만에 model m을 vinyl로 포장해서 모셔놓고 $20주고 구입한 조용한(?) keyboard를 사용했지요.
그 후 세월이 흘러 아이들도 크고 하면서 집에만 5대의 computer를 사용하는데 (주로 아이들의 game과 나의 업무 약간) 그중 한 keyboard를 청소하다가 실수로 먹통이 되어서 Logitech의 LX700 무선keyboard & mouse를 구입해 사용보니 영 마음에 안 들더군요. 그러다가 문득 IBM keyboard 생각이 나 (사실은 독특한 키감이 그리워서...) vinyl을 제거하고 연결을 하려니 connector가 ps/2로 되어있어서 연결 불가능! 방법을 찾으려고 internet을 뒤지다가 이 site를 발견하고 AT -> ps/2 변환 장치가 있다는 것을 알고 바로 구입하여 computer에 연결하니 booting도 안되는 상황! 또다시 internet을 찾아보니 cable의 길이도 영향을 준다고! (저는 keyboard 연장 cable을 두개나 사용했었습니다.) 연결 cable을 제거하니 Bingo!
저의 keyboard 의 생일은 02 DEC 88 이네요. 요즈음은 keyboard 딸각거리는 소리에 computer 앞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IBM model m 재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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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읽었습니다. 오래된 명기가 님에게 추억을 새록새록 일깨워 주겠군요. 메탈로고 1390131, 1390120은 여전히 모델 M중에서도 가장 선호되는 모델입니다. 중고가도 가장 비싸구요. 생긴것도 자알 생긴 놈들이죠. 즐키하시길.
와우!! 새생명을 찾은 Model M 에게 축복이......
축하드립니다~ㅋ 잘쓰시길!
오옹... +_+ 잘쓰세용... +_+ 모델엠 사용하시는 분들의 손이 부럽습니다..
모델M이 처음 받아서 칠때는 엄청 키압이 높았는데.. 많이 치니까 점점 부드러워지는것같습니다.^^;; 손이 적응해서 그런게 아니라 실제 키압이 낮아지는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