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 분리형 인체공학키보드 모든사람에게 적용될까?

MX5000이나 Apple adjustable keyboard 혹은 인체공학을 표방하는 키보드들 중 많은 숫자들이 스탠다드 키보드처럼 왼손타이핑부분과 오른손타이핑 부분을 나란히 붙여놓지 않고, 적당한 간격으로 벌어지게 해서 손목(연결된 팔의 아래부분에도 영향 있을 수)에 무리가 없도록 하고 있다.  

분명히 사용자의 편의에 맞게 좌우 키보드의 위치(placement)가 조절가능하다는 장점은 높이 평가되어야 한다.  그러나 일률적으로 좌측과 우측이 벌어지는 키보드가 더 인체공학적일 수 있다는 판단은 조금은 성급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인체공학적이라는 것 외에 디자인이 더 레어하고 멋있다는 평가가 키보드의 값어치를 더 높일 수 있다는 점은 논외로 하고....

서양인과 동양인을 막론하고 어깨의 폭이 상당히 넓어서 좌측팔과 우측팔이 달려있는 어깨의 간격이 넓을 경우에 위에 말한 키보드처럼 좌우를 벌릴 수 있는 형태가 아닐경우, 분명히 긴장과 고통을 유발할 것이다.  그러나, 어깨가 그리 넓지 않은 서양인과 많은 동양인의 경우에 왼팔과 오른팔을 뻗어서 스탠다드 키보드에 놓아도 아래팔과 손목이 각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팔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그 이유는, 우리가 스탠다드 배열 키보드를 칠 때도 잘 보면 아래팔과 그에 연결된 손목이 키보드에 직각을 이루지 않고 어느 정도 약간 비스듬하게 올려놓는다는 점이다. (고통을 감수하면서 일부러 완전 직각을 유지하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  체격이 상당히 크고, 어깨의 폭이 아주 넓은 사람의 경우에는 스탠다드 배열에 어깨가 넓지 않은 사람들만큼 자연스럽게 팔을 걸쳐 놓기가 힘이 들 것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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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진 2005-03-31 23:36
번개날 나눴던 얘기군요. ^^ 저의 경우는 희한하게도 인체공학키보드는 관심이 잘 안가더라구요. 물론 디자인도 별로 맘에 들지 않구요. 그래서 그 초레어에 최고의 키보드라 칭하는 MX5000도 키감이든 어떤 이유든 이상하게 안끌네요. -_-;
서희원 2005-03-31 23:54
아는 형은 책상에 올려두고 치면 불편한데 무릎에 정확히는 허벅지에 바짝 붙여서인듯한데 거기에 두고 치기가 딱 좋다더군요. ;
코비 사랑~* 2005-04-01 01:11
10년 전인가, Sandra Bullock이 나오는 THE NET라는 영화를 엄청 즐겁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Sandra Bullock이 집에서 메인으로 사용한 adjustable 키보드를 보고 당장 구입했었다는.. ^^; 그 때에는 집에 Mac 이 여러대 있었지만, 오히려 IBM 에 빠져 있었을 땐데요.. 아무리 적응을 하려고 해도, adjustabel 에는 손이 잘 안 가더군요... 당시, 모양이 너무 이쁜 맥 계열보다, 둔탁하고 듬직한 IBM 에 눈이 자꾸... 잠시 만져보고 시쿤둥했던 adjustable 이 지금 집 어디엔가 봉인되어 있을텐데.. 저도 오랜만에 한 번 만져보고 싶은 생각은 드네요.. 과연 귀차니즘을 이길 수 있을지는.. ^^; 수 많은 맥들 때문에, THE NET 영화를 거의 5번 정도는 봤던 것 같습니다.. 한 편당 거의 3~4시간에 걸쳐서.. 특히 adjustable 나오는 장면은 또 보고, 또 보고.. ^^; 아유.. 자꾸 말하니까, 꺼내서 쳐 보고 싶네요.. 얼른 자야겠네요.. ^^; 아, 분명한 건.. 저도 세 내개 정도의 인체공학 키보드를 접해봤지만, 제 경우.. 너무 어색해서.. 관심이 없는 건 사실입니다.. 흠..
이재 2005-04-01 01:24
저는 사실 맨 처음 제 컴퓨터를 산 후 쓰기 시작한 게 adjustable이라 스탠다드 키보드에도 일반적인 경우보다는 좀더 손을 비스듬히 놓고 치는 경향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코비 사랑님은 요새 매일매일이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일 듯.
4now4u 2005-04-01 01:35
저도 어깨가 넓은편은 아닌데...중3때부터 쓰던 키보드가 Silitek네추럴이라 그런지 좌우분리형이 타이핑시 어깨가 편하더군요~
코코아크림 2005-04-01 10:55
전 어깨도 어깨지만, 손가락과 손목의 편의 오타율도 줄더군요 ^^; 그 뒤론 인체공학을 지향하지만... 다 멤브레인이라 손가락이 싫어라합니다. 저도 어깨가 좁습니다~.~
코비 사랑~* 2005-04-01 20:51
아, 이재님의 첫 키보드가 adjustable 였군요.. 흔치 않은 경우.. 혹시, 천리안 맥 동호회 회원은 아니셨는지.. ㅎㅎ 이재님, 정말 칼 같은 표현이네요.. 구름위를 걷는 기분... 끄덕 끄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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