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닦는다..

제가 기계식 키보드에 입문하기전 일이었읍니다.

지금 쓰고 있는 DT35 라도 좀 깨끗이 써 보고자 키캡 다딱고 내부 청소하고 그럴때 였지요.

프리렌서로 일할때라 시간이 곧 돈이었지요.

몇시간을 청소하는걸 보신 한 선배가

"그시간에 일하고 번돈으로 그냥 새거 몇개 사겠다" 하시더군요.

근데 그런게 아니었읍니다.

저는 마음을 닥고 있는거라고 말씀 드렸읍니다.

키보드 매니아 여러분들도 그럴거라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한번 한독키보드의 광풍이 몰고 갔는데요.

마음은 닦고 사용의 즐거움은 서로 나눴으면 좋겠읍니다.

이전 댓글 7
괴수군 2005-04-18 13:48
키보드를 이용한 심신수련....일지도요...(퍽퍽!!!!!!)
shinkuzi◀ 2005-04-18 13:56
고등학교때 교과서에서 읽었던 수필이 생각나네요... 낡은 책상을 정성스레 닦고 나무의 심연에서 우러나오는 광택을 보며 즐거워하는 모습... 우리가 오래된 키보드를 닦는것도 같은 이유에서인가 봅니다...^^
red 2005-04-18 14:39
저도 가장 많이 닦은 키보드가 DT-35인것 같네요. ^^
로니 2005-04-18 15:10
그 나무가 마호가니 였나요?
사이 2005-04-18 17:28
ㅎㅎㅎ 아침에 컴퓨터에 앉을때 세정티슈로 마우스와 키보드, 테이블과 모니터를 한번 닦아주고 차분하게 시작하죠...
제로쿨 2005-04-18 17:34
마음을 닦고 있노라에 몰표 입니다 ㅋㅋㅋ 제가 일전에 하루에 한개씩 아침에 회사출근해서 닦았었죠.. (3박스 사건이후로 몇일간 계속 그짓을;;) 결론은 좋습니다 ㅡ;ㅡ 마음이 상쾌해지더라구여.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다고 해야 하나;;; ^^
탐 2005-04-18 18:57
키보드 분해해서 PB-1으로 키캡과 상하부 하우징 세척하고 알콜로 기판과 철판 닦아주고 후끼로 불어주는 모습을 멍하니 쳐다보는 와이프와 엄니에게 차마 마음을 닦는 중 이라고 말할수 없습니다.. 쳐다보는 눈빛이 정말로 한심한놈 쳐다보는 눈빛이기에 그냥 고개숙이고 닦고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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