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샌 학교에서 국어 안가르치는가?

물론 일부러, 소위 통신체라고 하여 우리말을 변형해서 쓰는 경우가 있지요. 말하자면 양념같은 것이라고 할까,

그런게 아니라도, 가끔 보면 정말 몰라서 우리말을 잘못 쓰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제가 성질이 나빠서 그런가, 꽤나 거슬립니다. 잘 이해도 되지 않구요, 네가 뭔 상관이냐...면 뭐 할 말은 없습니다.

~요를 ~여 로 쓰는 것은 이미 실제 회화에서 광범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전문용어로 '전설모음화'  '모음이 후설로 전이 되었다' 라고 합니다. 이건 그렇다고 치고,

존경어를 쓴다고 썼는데 '제가~' 라고 하지 않고 '저가~' 라고 쓰는 경우 많이 봤구요, 우리말의 기본적인 조사인 '은,는,이,가'를 맞게

쓰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않 과 안, 돼 와 되 구별 잘 못하는 경우 많지요. 우리말에 복모음 받침이 많다보니 어떤 강박 같은 것을 가지고 있나봅니다.

쓸데없이 안써도 될 부분에 잘못된 복모음 받침 쓰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제가 생각한 결론은... 못배워서 그런거지요. 만일 알면서도 버릇이 들어 그런거라면 이건 더 심각한 문제 아닐까 생각합니다.

요사이 동호회 게시판에 불미스러운 일이 좀 생기기도 해서, 그동안 생각한 문제를 한번 얘기해봤습니다.

게시판 글이 난잡한 곳 치고 분위기 좋고 점잖은 동호회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국문학자는 아닙니다만, 이건 무슨

국어 문법 따질 거리도 아닌, 그냥 기본적인 것이잖아요?

p.s.저요, 저도 가끔 실수 하지요. 그래도 가능한 한 틀리지 않으려 신경 많이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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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솔 2010-04-25 23:54
구구절절 맞는 말씀이십니다. 요새 우리 어린 친구들은 뭔가 굉장히 많이 '낳'지요........ ㅋㅋex) 체리 청축이랑 흑축이랑 어느게 낳나요? 갈축이 낳습니다 -_ - 이런거................... =_ =그만 좀 낳읍시다..뭐 어린 친구들만 그런건 아니지만요.. 제발 우리말, 우리글을 사랑하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goriot 2010-04-26 00:10
저는 아직도 '돼'와 '되'를 헷갈립니다
ZeroCool™ 2010-04-26 00:21
고등학교 시절... 언어영역이 외국어영역보다 점수가 낮아 고민이 많았었습니다.뭐... 시험땐 다행이 평소보다는 대박[?;;]쳐서 문제가 없었지만;;;
라파엘 2010-04-26 01:18
말이 나온김에 한 마디 하자면 '...라고 생각됩니다.'라는 표현을 많이 쓰시더군요.제 생각엔 '...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맞는게 아닌가 싶은데요.예를들어 '나는 생각됩니다.' 이거 뭔가 이상하잖습니까?그리고 키캡을 꼽다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던데 꼽다는 꽂다로 써주세요.~
엽기법사 2010-04-26 01:57
훔...글 잘보고 감니다.^^으흠.;;
르네상스맨 2010-04-26 06:03
전설모음화가 맞나요? 'ㅕ'자체가 전설모음이 아니지 않나요?? 
어진아빠 2010-04-26 09:13
아주 좋은 글입니다. 모르고 써도 문제지만, 일부러 알면서 맞춤법 파괴(?) 차원에서 틀리게 쓰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_-;;큰입니다. 그리고,제가 자주 이용하는 맞춤법 검사 사이트입니다. 잘 모르는 표현들을 사용할때 아주 요긴합니다. ^^http://164.125.36.47/urimal-spellcheck.html
최강으뜸검독수리 2010-04-26 09:23
고등학교 때 문법 100점을 맞은 적도 있는데...지금은 너무 너무 헷갈립니다...ㅡ,ㅡ;;;그래서 글쓸 때 가끔은 옆에 인터넷으로 사전을 띄워놓는 경우도 있죠...흐;;;
카프리옹 2010-04-26 10:42
 XP에서 Windows7로 넘어오고 어리둥절 했던 것이 탐색기 파일 정렬순이었습니다. 정렬순에서 한글이 앞에 왔던 것이 영문 뒤로 밀렸더군요. 한글이 천대 받는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죠. 한글 맞춤법 틀리는 것은 부끄럽지 않아도 영문 스펠링이나 발음 틀린건 무지 부끄럽게들 생각합니다. 요즘은 TV 외화에서 자막이 틀리는 경우도 자주 봅니다. 특히 눈에 띄는 글자는 '되'와 '돼'자더군요. 고객 상담하는 여자분들 존대를 들어보면 웃깁니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뭐에게든 존대를 합니다.  한글도 천대, 한국말도 천대, 외국어... 그중에서도 '영어만세'인 세상입니다. 제 생각인데 수능시험에 맞춤법에 대한 문제를 3~5문제만 출제하면 전부 해결 됩니다.
인간메트로놈 2010-04-26 10:51
저도 한글 똑바로 안쓰는 애들 굉장히 싫어합니다.특히 요즘 "근데"에 ㅔ를 ㅐ로 쓰는 애들 너무 많아요 "근대"로 말이죠근데말고도 ㅔ로 써야되는걸 ㅐ로 쓰더군요.요즘 영어열풍이라 그런지 한글은 안가르치고 영어만 가르치나봅니다.이러다 한국어가 영어로 바뀌는게 아닌가싶네요
H,hAckInG 2010-04-26 11:10
친구중에 철자를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틀리는 아이가 한명 있습니다.정말 이 아이는 먼가 할 정도로......채팅하다가 매일 이야기 해줍니다."만약 니 아이가 태어나거든 편지 같은건 절대로 쓰지 말라고.....단순한 메모조차 쓰지말라고....만약 메신져로 친구 등록을 하면 절대 수락하지 말라고.."
jeankl 2010-04-26 13:10
구구절절이 옳은 말씀이십니다.저는 개인적으로 '여' '염' 체와 '에' 와 '의' 를 구분 못하는게 제일 눈에 거슬리던데요.어린이들에게 외국어 공부도 좋지만 국어 공부부터 제대로 시켜야 커서 국어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
깽미 2010-04-26 13:10
저도 어릴때 국어를 소홀히 해서 요새는 글쓸때 헷갈리는 단어나 문법이 있으면 검색해보고 씁니다.
Cr_uel 2010-04-26 13:20
영어만 잘하면 뭐할까요....모국어를 다 틀리는데 말입니다. 저도 한글 제대로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빵굽는타자기 2010-04-26 13:24
좀 쌩뚱맞은 소리긴 하지만, 키매냐 좌측 메뉴가 주로 한글로 되어있고 대체할 말이 없는 경우에만 영어를 사용하는 점은 참 좋게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어 요샌 웬만하면 그냥 'Q&A'라고 하지 '묻고 답하고'라고 하는 경우는 별로 없거든요.  '뉴스'같은건 워낙 굳어져서 거의 우리말로 인식되다시피하지만, '리뷰'나 '팁'같은 말은 대체할 우리말을 서둘러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말과 글을 천대하고 영어를 우대하는 분위기도 문제가 있지만 우리가 의식과 계획을 갖고 영어를 대체할 우리말을 찾아봤는가하는 점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tournesol 2010-04-27 03:15
백배공감입니다. 누가 문자를 저런 말투로 도배해서 보내는 것도 은근히 짜증나더군요. 뭐 가끔 애교 수준으로 쓰는 거야 괜찮다고 봅니다만, 시도때도 없이 요상한 말을 남발하는 건 좀... 그리고 '안' '않' '되' '돼' 이거 정말 많이들 틀리는 것 같아요. 친구가 잘못 쓸 때마다 지적해주는데, 돌아서면 또 틀리고 그래서 요즘은 그냥 그렇게 살게 내버려 둡니다.  
maxG 2010-04-27 20:07
국사도 선택과목으로 하는 나라가 국어라고 제대로 가르칠까요?다들 영어에 미쳐살지요..참 안타깝습니다..
NSRF 2010-05-12 17:16
글쎄요..언어라는게 사회를 반영하는거니까요.처음 한글이 나왔을때 배운사람들은 한글을 무시하고 한자를 썼다지요....했어염 체도 지금은 배운사람들한테 무시당해도..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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