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닝은 순간이군요.

약 일년전에 이곳에서 구입했던 체리 흑축 키보드.

몇주 애지중지 쓰다가 뽁뽁이에 곱게 포장해서 보관해 두었었죠. (그 당시는 갈축을 쓰고 있던 관계로)


그랬다가, 오늘 꺼내보았는데 경악했네요.

물론 꼼꼼하게 칭칭 감아 포장했던 것은 아니고 그저 뽁뽁이로 서너차례 감아서 테이핑해서 장롱 위에 떤져두었을 뿐이지만.

구입당시는 거의 A급으로 뽀얀 아이보리색을 자랑하던 키보드 섀시가 불과 2년도 안 되어 완전 노랗게 태닝이 되었네요.

이걸 보면 참 키보드 아낀다고 이곳 저곳에 곱게 포장해서 쟁여두는 행위가 의미가 없다고 느껴지기까지 하는군요.

어차피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이렇게 다 태닝이 되고 마는 것을.


요약

1. 키보드는 소모품이다.

2. 다음부턴 블랙 키보드만 사야지. ㅡㅜ

이전 댓글 7
꽁승 2010-11-07 16:20
공기중에 산화? 되어버렸군요 ㅜㅜ 듣는것만으로도 슬프네요...아껴쓰셨는데 ㅎㅎ
라떼s 2010-11-07 16:22
키보드를 계속 묵혀두기보단... 일주일에 한번정도 타이핑해주는것도 좋다고생각합니다.... 그리고 블랙만세!!!ㅋㅋ
모기쿤 2010-11-07 17:58
블랙 만세입니다 ㅋㅋㅋ
키보딩딩 2010-11-07 18:07
 두어달전쯤 스카페이스님으로부터 엡슨 E1160A 를 분양받았는데, 20년이 지난 제품인데도 마치 새것처럼 뽀얗고 정말 상아색 그대로의 아이보리 색깔을 유지하고 있는데 글을 읽으니까 신기하네요 태닝이 잘되는 환경적 조건 같은 것이 있지 않을까요? 장롱위에는 두어선 안되겠다란 생각이 드네요 ^^;
맛난흰둥이 2010-11-07 19:08
오... 저 역시 태닝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오래 사용 했거나 햇빛 등을 많이 받으면 변한다고 생각 했는데 아닌가 봅니다;;
비발디의사계 2010-11-07 19:44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랜덤! - ㅁ -;
김심바 2010-11-07 20:50
자외선에 노출되서 그런겁니다 박스에 담아두면 아무일 없었을텐데요.http://www.kbdmania.net/xe/?mid=tipandtech&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EB%B3%80%EC%83%89&document_srl=122811키매냐에서 검색해보면 과산화수소에 담가서 뽀얗게 만든 사례가 있습니다http://www.kbdmania.net/xe/?mid=tipandtech&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EA%B3%BC%EC%82%B0%ED%99%94%EC%88%98%EC%86%8C&document_srl=934279http://www.kbdmania.net/xe/?mid=photo&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D%95%B4%EB%A6%AC%ED%8F%AC%ED%84%B0&document_srl=1782463http://www.kbdmania.net/xe/?mid=photo&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D%95%B4%EB%A6%AC%ED%8F%AC%ED%84%B0&document_srl=1789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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