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판 특전으로 받은 무각 키캡... 사용하시는 분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몇번이나 키캡을 보며 갈아끼울까 말까 고민 중입니다. 망설이는 첫번째 이유는...
1. 일단 귀찮습니다. 한 두개도 아니고 104키를 언제 빼고 끼우고...
2. 원래 각인 키캡을 보관할 곳이 없습니다. 무각이 달랑 봉지에 쌓여 있어서 교체하게 되면 기존 각인 키캡을 보관할 곳이 마땅찮네요. 비닐 포장 옆을 살짝 째서 밀어 빼면 재활용 될 것 같기는 하지만...
3. 교체한다 쳐도 과연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기호를 다 못외워서.... 많은 분들이 무각 교체를 안하시는 결정적인 이유겠지요. 키캡에 문자가 괜히 각인되어 있는 게 아니죠.
4. 무각이 딱히 멋있는 걸 모르겠어요. 전 키캡에 크게 신경쓰는 편이 아닙니다. 무조건 실용성입니다. 실크인쇄 처럼 지워지지만 않으면 되요. 레이져 오래 쓰면 때끼는 그런 류의 걱정 일절 안합니다.
때 안타고 잘보이는 것이 장땡. 기계식에는 빨강 ESC 요거 정도면 충분해요.
무각을 껴보고 싶은 것은 순전히 호기심입니다. 그냥 있으니까 껴보고 싶어 근질근질하네요. 삼백알에 무각을 입히면 어떤 느낌일까... 과연 제대로 사용될까... 이런 것들이 막연히 궁금해요.
혹시 무각 키캡 껴놓으신 분 사진이나 소감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