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시간에 말입니다.

회사에서 회의를 하는데...
이 회의가 꽤나 중요한 회의라서
사장과 임원진과 팀장급 사람들이 몇 참석했습니다.
한참 사이트에대한 이야기를 하던 도중
홈페이지에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거는 사장..
"이 전화번호는 결번이오니 다시 확인하고 걸어주십시오"
라는 응답이 돌아 오자 급 분노.

아니 이딴식으로 무슨 서비스를 하는 겁니까!!
이걸 확인한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겁니까!!
어쩌구 저쩌구...

꽤나 오랬동안 분노를 표출하던 사장...

하지만 완전 억울한것은 사이트 관리팀..
"어제만 해도 정상적으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아무리 말을 해도 변명으로 들릴뿐 사장의 화는 좀처럼 가시지 않았는데

불현듯

구글에 접속하더니 문제의 전화번호를 검색하는 사장.

잠시후..

"아 이 번호 내가 오늘 아침에 끊은거구나~. 이게 하루에 전화 5통이 넘어야 1000원을 내지 않는데
몇일보니 3~4통 정도만 오길래 아침에 내가 해제했다~"

라고.....

이말에 다들 벙~ 찐 표정으로 있는데
사과는 커녕 그냥 그건 그런거다 라는 느낌으로 회의를 진행..

아 정말 최악의 회의 였습니다.

"미안하다" 라던지 그런건 두뇌에 없는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런 상황이 이번에 국한된게 아니라는게 더 문제.

이런 회사 다니시는분 있으십니까?
이전 댓글 13
우기 2007-03-22 09:13
바아아보!! ^^;; 그냥 이렇게 웃고 넘기세요.
ZeroCool™ 2007-03-22 09:23
저희 회사는 급!소규모라서 (직원20명정도-_-) 미안하다는 감정표출은하지만 말은 죽어도 안하는 사장님에게 개념 심어줬습니다. 이젠 미안하다고 말도 하고 표출도 합니다 으흐
Luzi.kr 2007-03-22 09:25
우기님 // 네 그말 그대로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로님 // 저희 회사도 20명 정도 입니다 ㅋ
ZeroCool™ 2007-03-22 09:28
루지크롬님// 오 그렇습니까.. 사장과 다이다이로 긴한 얘기가 필요할것 같다능;
seno 2007-03-22 09:35
저희 회사는... 사장:아니 박모모씨 아직도 안나왔어!!! 도데체 어떻게 되먹은 거야??!! (... 추후 5줄 분량의 회화 생략.) 보좌겸 기획: 아.. 사장님. 박모모씨 저번에 휴가계 낸거 같은 오늘 아닌가요? 사장: 흐음? 아, 그게 오늘 이었던가? 참 그래도 사람이 말야~ (... 3줄 분량 대화 생략)
Luzi.kr 2007-03-22 09:38
seno님 // 음..비슷한경우 군요 ㅎㅎ;; 제로님 // 크롬...입니까;;;;
Gabriel 2007-03-22 09:41
군대 생각 잠깐 났습니다...
쌍문동최씨 2007-03-22 10:21
ㅋㅋㅋㅋ 저희 팀은 그런일이 발생하면 우르르 담배모드로 ㄱ- 안태우시는분도 옆에서 같이 한숨;;
ZeroCool™ 2007-03-22 10:41
우르르 담배모드 케추천
속쓰림엔 겔포스 2007-03-22 11:08
사장 입장에서도 뻘쭘했겠죠.
쌍문동최씨 2007-03-22 11:14
평소엔 대화할때 사장님이...... ㅋㅋ 우르르 담배모드에선 사장놈이....
이바구 2007-03-22 12:23
얼마전 매제한테 볼일이 전화를 며칠째 계속 했는데 전화가 안되는 겁니다. 다짜고짜 화를 내기 시작했더니.. 한참있다가.. "형님 그 번호 제 번호 아닌데요" 알고보니 동명이인의 다른 후배 정지된 전번으로 열심히...걸어댔지 뭡니까.. 상당히 뻘쭘했습니다...ㅎㅎ;;
이온 2007-03-22 14:49
최고 책임자 입에서 미안하다라는 말이 쉽게 나올수는 없는 사회구조-_-; 내가 물러나겠다 소리 같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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