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에서 쳐본 결과 청축이 가장 좋더군요. 가볍고 경쾌하면 치는 맛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적축이나 갈축을 구입한 것이...
스위치간 비균질성 이게 신경 쓰이더군요. 제조 과정에서 부터 미세하게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고 사용빈도에 따라서 달라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게 신경쓰입니다. 사실 키보드 백년 쓰는 것이 아님에도 신경 쓰이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사용할수록 원형에서 멀어져 간다는 느낌이 싫습니다.
집에서 혼자 쓰기 때문에 소음은 문제가 안됩니다. 클릭음 경쾌하고 좋죠. 그런데 걱정되는 건... 무조건 난다는 거에요. 다른 스위치들은 살살 누르면 안나잖아요. 그런데 클릭은 무조건 나다보니까... 영화나 음악 스킵하기 위해 한번 딱 누를 때도 딸깍 소리가 난다는 거잖아요. 제 의지대로 통제되지 않는 부분이 생기니 이게 좀 꺼름직합니다.
그런데 결국 청축 구입하였습니다. 적축 정말 괜찮은 스위치인데... 오랜 타자시에 힘이 쉬이 빠진다는 점이 있네요. 리듬감을 잃는 경우도 많고 오래쓰니 심심하기도 하고요. 무색무취의 키보드라는 게 여러모로 무난하고 좋긴 한데 기계식을 친다는 기분이 쉬이 나질 않는 약점도 있고요.
데스크탑은 청축으로 만족하고 앞으로 나올 포커X를 노트북용으로 하는 라인업 생각하고 있는데 제발 요정도 선에서 정착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