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군대에 갔다가 폐결핵 판정을 받아서 집으로 귀가조치를 받았다고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오늘 큰 병원에 가기전에 우선 동네병원에 들려서 간단하게 진료를 받고 가려고 동네병원에 들렸습니다.
의사분과 간단하게 호흡 테스트를하고 몇 가지 증상들을 물어보시더군요.
물론 가래가 끼는 것도 없고, 밥도 잘 먹고 살도 빠진 것 없이 아주 건강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엑스레이를 찍고나서 다시 진료실로 들어가서 결과를 들었습니다.
결과는 엑스레이에 나온 몇가지 하얀 자국은 어렸을 적 폐결핵을 앓았을 때 수술을 해서 아직 남아있는 자국에 불구하고 현재 건강상태는 아주 양호하다는 겁니다. 좀 더 정밀한 검사는 CT촬영을 해보면 알겠지만 그럴 필요도 없을 것 같다며 진단서를 끊을 것도 없이 그냥 집으로 귀가하시면 된다고 하더군요.
참.. 다시 생각을 해보니 제가 처음에 검사를 받았던 병원은 국군양주병원이라는 곳 이었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규모가 어마어마하더군요. 태어나서 그렇게 큰 병원은 처음봤으니 말입니다. 그 정도 규모면 유능한 의사들도 정말로 많을 것이고 국군병원이니 세금으로 운영되는 곳일텐데 세금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갈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큰 규모를 자랑하는 세금 잡아먹는 곳에서 동네병원에서도 이렇게 간단하게 진단이 되는 것을 진단을 하지 못하여 군대에 들어간 장정을 다짜고짜 집으로 귀가 시켜버리니.. 그렇다고 다시 재입대가 되는 것도 아니고 몇달 정도는 지나야 다시 재입대가 가능하게 됐는데 그럼 그 동안 손해보는 시간은 어디서 보상 받을 때도 없고.. 다시 1급으로 들어가야하는 것인데.. 정말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양주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때도 어렸을 적 폐가 안좋아서 수술을 받은 적이 있었다 말을 했었고 가래가 끼거나 특별한 증상도 없이 정말 건강하다고 말을 했음에도 안된다고 무조건 귀가하라고 하더군요.
하.. 정말로 착찹합니다.
지금 시대가 어느 때인데 간단한 폐결핵 검사도 하나 제대로 못하는 곳이 국군병원이라고 그런 어마어마한 규모를 가지고 있다니.. 한심할 뿐입니다.
시간이 아까워 미쳐버리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