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를 써야지하고 마음먹은 지는 제법 되었지만 쉽사리 써지지가 않네요.
AS도 무시하고 분해까지 했는데 말이지요.
사진도 없고 해서 간단한 감상을 자게에 써봅니다.
마침 잠도 안오네요. ^^;;
음.. 예전에 한창 활동하면서 사용기에 상투적으로 썼던 내용이 있습니다.
사치품에 가까웠던 PC초창기의 물건들에 비해 현행품들은 형편없다는 취지의 내용이었습니다.
키감이라는 주관적인 측면은 잠깐 제쳐두고, 객관적인 사양만을 따졌을 때 이러한 내용은 더이상 맞지 않게 된 것 같습니다.
마제2를 사용하는데 몇몇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상당히 높은 수준의 완성도를 지닌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한때 인기를 호가했던 치코니 KB5191 같은 키보드는 사실 구형청축이라서 인기가 있었던 것이지 완성도가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현행 체리사 키보드들도 마찬가지로, 실상 완성도라는 측면에서는 그다지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 않습니다.
체리 스위치를 사용한 키보드중 가장 높은 완성도를 가진 것 중 하나라는 와이즈도 이보다 나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마제2는 무한 동시입력, 풀배열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공간을 절약한 컴팩트한 크기, 하우징의 단단한 체결, 순정 보강판, FR4기판 등 좋은 물건의 기준을 높은 수준으로 두루 충족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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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제스터치1의 아쉬움이 조금은 해소된 제품인가보네요~~ㅎ 저도 마제2는 아직 사용해보지 못했는데 한번 구해볼까 하는 욕심이
나게 만들어주시는 글이에요 ㅎ 확실히 양산되는 제품들 중 체리를 제외하면 키캡의 아쉬움은 모두 큰 것 같아요 ㅠ
적축이 출시되기전 샘플을 받아서 분해해봤는데 슬라이더 재질이 이전 것과 틀린 것 같았습니다.
예전 슬라이더의 재질은 뭔가 매끈하다고 하면 적축은 시각적으로도 벌써 푸석해 보이더군요.
윤활도 해봤는데 효과가 크지 않았습니다. 서걱이는 것은 당연하구요.
또 말씀하신대로 스프링도 압을 너무 낮추다 보니 잡소리가 심했습니다. 스프링 윤활은 해보지 않았지만
윤활해도 큰 개선은 힘들어 보였습니다.
적축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제 입장에서도 결코 우수한 스위치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MX-3494 모델을 구입하여 미사용 상태로 추출 356mini (R)에 이식하여 깔마춤에
목적이 있어 적축을 이식한것이지요.
처음 접해본 적축은 키압이야 낮은걸 선호하고 알고 구입한거라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스위치 스티커에 하우징&스프링 윤활까지 진행한지라 스프링을 교체할까 싶기도 했지만
어짜피 적축을 사용할 요량이면 순정스프링까지는 지켜주고싶어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약 반년이상 타건해온 적축은 현재 많이 바뀌어있습니다.
지난달 건대 벙개에 들고나가서 다른 몇몇분도 타건을 해보고 기존 적축마제 사용자도
쳐보곤 놀래시더군요- 본인의 적축과는 다른 키감이라구요.
윤활의 효능도 있었겠으나 윤활 초기에도 특유의 서걱임은 남아있던점에 비추어볼때
자연윤활로 꾸준히 사용해준다면 미세하게 느껴지는 그 서걱임은 많이 줄것 같습니다.
현재의 상태는 서걱임은 사라지고 부드러운 키압의 마지막에 손끝에걸리는 쫀득함이 살아있는
무시무시한 매력을 갖고있습니다.
제가 순정상태의 적축을 오래느껴보고 만든녀석이 아닌지라 순정상태의 적축과는
비교하기가 애메하군요-
무튼.. 짧은 사용만으론 느끼기힘든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리니어계열을 좋아하지만 다른 체리축을 전부 좋아하는 제 입장에서도
제가 사용중인 적축은 제 소장품중 아끼는 62변백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매력적인 스위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