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분해 후 깨달은 점.

기계식 키보드 한 번 분해해보고 싶은 맘에, 겁은 나고 먼저 펜터그래프 하나를 시험적으로 분해를 해봤습니다.

키캡을 여니 캡을 고정하는 크로스의 플라스틱이 있고, 중앙에 누르는 고무 같은 게 있네요.

그 후 십자드라이버를 들고 본체를 분해했습니다.

에게?

키보드 기판.

USB포트가 달린 작은 기판.

이렇게 있네요.

 

한데 뭘 잘못 건드렸는지, 이상하게 백스페이스만 먹히지 않아요. 몇 번 다시 조립해도 마찬가지네요.

본체 기판과 usb포트 작은 기판이 필름으로 연결되어서, 회로가 연결되는 방식이던데. 필름 안의 금색 줄처럼 보이는 회로도를 잘 맞췄는데. 백스페이스만 안 되네요.

 

이후에 전 알았습니다.

전 기계를 분해하면 안 된다는 것을......!

기계식 키보드는 절대로 분해하지 않고 그냥 순정으로 사용해야겠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키캡을 몇 번 뽑았다고 끼우길 반복했더니, 스위치가 두 개 정도 흔들리는 것 같던데......ㅠㅠ;;;;;;

 

기계치가 있듯이, 저처럼 분해치도 있는 겁니다. 아마도......!

하긴 지금까지 기계를 분해한 후 분명히 제대로 조립을 했지만, 꼭 뭔가가 한 가지는 안 되더군요.

노트북 뒷판을 한 번 열어봤을 뿐인데, 윈도우 구동이 좀 이상해진다거나......! 마魔가 낀 겁니다.

 

이전 댓글 8
hway00 2012-01-04 17:42
저도 3번째 키보드부터 분해해 볼 맘이 생기더라구요.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b
pMAD 2012-01-04 17:58
저도 살살 하나씩 분해해 보고있는데계속 무섭긴 하네요ㅎㅎ
오기짱 2012-01-04 18:06
ㅎㅎ 전 최근 3개 해먹었습니다.ㅋㅋ잘 할지도 모르는 납땜한다고 삽질좀 하느라 멀쩡한 키보드가......ㅜ..ㅜ
재즈타임 2012-01-04 18:13
전 무서워서 손도 못대겠던걸요..
허니머스타드 2012-01-04 18:18
전 예전에 알람시계 분해 조립 실패 / 몇년 후 라디오 납땜 과학 도구 조립 실패/ 펜타 청소후 조립 실패 / 커스텀은 꿈도 안꿔요~ ㅋ
쮸르쮸르 2012-01-04 18:34
펜타그래프는 분해후 재 조립이 쉽지가 않더라구요..;;
흰둥이친구 2012-01-04 18:39
재능 있거나 경험 많은 분들 아니면...항상 남은 나사가 문제이지요.ㅋ 의사들은 모자라는 수술도구가 문제고요...^^;;
lingqi 2012-01-04 23:54
저도 어릴 적 부터 비슷한 경험들을 했던 것 같습니다.웬만하면 순정으로 사용하는 경향이...하루에 한 번씩 키보드 거꾸로 들고 먼지 터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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