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가면 고생

가출로 집 나간건 아니지만,


카메라 수리를 위해서 밖에 나왔는데 오지게 춥네요..

(참고로..저는 대구에 삽니다..그나마 따뜻한 곳이죠?)


대구역 근처에 '대구 카메라 병원'이라고 주인 아저씨가 한 카리스마 하면서 잘 수리하신다고 하길래 갔는데

웬걸 샤타 내리고 장사 안하더군요..전화하니까 3시 되면 문 연다고..ㅠㅠ


가게가 옛날 가게인데 반지하도로처럼 되있고 위에는 육교처럼 되있었는데 옆집에는 각종책 중고 매매하는 가게더라고요..

구경하니까 앞에 진열대에 서양여자의 육체가 적나라하게 들어있는 에로잡지와 일본성인잡지가...ㅋ


왠 학생이 앞에서 입 떡벌리고 구경하니까 주인 아저씨가 나와서 감시하더군요..

휴대폰으로 사진 찍을려고 했는데 아저씨가 감시하길래 그냥 왔습니다.


3시까지 기다리기도 뭣해서 길건너서 교동에서 카메라 수리점 찾아서 갔는데,

수리비만 20만원 넘게 나온다네요..ㅡㅡ;ㅋㅋ


렌즈는 곰팡이가 겹겹이 쓸어서 아예 원상복구 불가능/ 카메라 본체는 카메라 거울?부분을 아예 교체해야하고 오랫동안 사용 안하면서 전지를 넣어둬서 전지에 있는 수은이 흘러나와서 카메라 노출기능? 불가능..


가게 사장님이 아주머니였는데 보고 어이가 없어서 저 보면서 막 웃더라고요..ㅋㅋㅋㅋㅋ

그래서 저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울면서 버스타고 집에 왔습니다.


집 나가면 개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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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킹 2012-02-02 15:15
저도 대구입니다 대구분들 종종 키매냐에서 뵙네요하나 새로 장만하시는게 수리비 감내하고 쓰실려면 카메라가 좋은거라면 또 모르겟지요
리얼말고마제 2012-02-02 15:36
집 나가면 개고생...공감입니다 ㅎㅎ
[부산]♡IU 2012-02-02 20:15
집 나가면 언제나 개고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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