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로 집 나간건 아니지만,
카메라 수리를 위해서 밖에 나왔는데 오지게 춥네요..
(참고로..저는 대구에 삽니다..그나마 따뜻한 곳이죠?)
대구역 근처에 '대구 카메라 병원'이라고 주인 아저씨가 한 카리스마 하면서 잘 수리하신다고 하길래 갔는데
웬걸 샤타 내리고 장사 안하더군요..전화하니까 3시 되면 문 연다고..ㅠㅠ
가게가 옛날 가게인데 반지하도로처럼 되있고 위에는 육교처럼 되있었는데 옆집에는 각종책 중고 매매하는 가게더라고요..
구경하니까 앞에 진열대에 서양여자의 육체가 적나라하게 들어있는 에로잡지와 일본성인잡지가...ㅋ
왠 학생이 앞에서 입 떡벌리고 구경하니까 주인 아저씨가 나와서 감시하더군요..
휴대폰으로 사진 찍을려고 했는데 아저씨가 감시하길래 그냥 왔습니다.
3시까지 기다리기도 뭣해서 길건너서 교동에서 카메라 수리점 찾아서 갔는데,
수리비만 20만원 넘게 나온다네요..ㅡㅡ;ㅋㅋ
렌즈는 곰팡이가 겹겹이 쓸어서 아예 원상복구 불가능/ 카메라 본체는 카메라 거울?부분을 아예 교체해야하고 오랫동안 사용 안하면서 전지를 넣어둬서 전지에 있는 수은이 흘러나와서 카메라 노출기능? 불가능..
가게 사장님이 아주머니였는데 보고 어이가 없어서 저 보면서 막 웃더라고요..ㅋㅋㅋㅋㅋ
그래서 저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울면서 버스타고 집에 왔습니다.
집 나가면 개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