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BT가 ABS보다 강도가 높다고하는데 그것이 내 마모성을 결정짓는 걸까요? 물론 영향을 미치는 요소중에 하나겠지만
제가 또다른 가설을 하나 생각해봤습니다.
아세톤은 ABS 플라스틱을 녹이는데요, 아마도 땀에서 미세하게 분비되는 아세톤 및 유기용제 때문에 번들거리는 것이 아닐까요?
저는 땀이 많이 나지 않는 편입니다만, 노트북 키보드를 쓸 때는 아무래도 열 때문에 땀이 조금씩 납니다.
그래서 그런지 노트북 키보드는 아주 반짝 반짝 거리거든요.
다른 ABS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멤브 키보드는 상당히 오랜 시간 사용했지만, 노트북 키보드 처럼 반짝 거리지는 않습니다.
심지어 5년동안 사용한 해피의 스페이스바는 많이 반짝거리지도 않아요.
( 제 해피해킹 키캡 사진입니다. 스페이스바는 ABS 플라스틱이에요. https://www.kbdmania.net/xe/3510267 )
노트북에서 나오는 열 때문에 플라스틱이 약해진 것 일 수도 있겠지만, 일단 제 가설은 땀에 미세량 포함된 유기용제가
영향을 미친다는 겁니다. ABS는 여러 솔벤트에 쉽게 녹는 반면 PBT는 쉽게 녹지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PBT에 비해서 ABS 키캡이 더 번들거리는 이유가 유기용제가 아닐까 생각을 해봤네요.
실험을 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하겠습니다만, 설문으로 어느정도 검증할 수 있지 않을까요?
1.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인데 ABS 키캡이 쉽게 번들거린다
2. 땀이 많이 나지 않는 체질인데 ABS 키캡이 쉽게 번들거린다.
상당히 주관적이지만.... 둘 중 하나를 선택해주세요. ^^
덧)
알콜과 아세톤에 관해서 위키피디아를 뒤져보던중 알콜이 산화되면서 아세톤으로 변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우리 몸에는 아세톤이 만들어지고 분해된다는 점을 보고서는 생각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