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이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리얼당 입당.

한동안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애물단지였던 레오폴드를 업어가실 분이 나타나셔서 드디어 키보드 선택에 나섰습니다.


그렇게 만 하루 동안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아, 이렇게 고민할 바에야 그냥 질러버리자는 생각에 MEGAMIX님의 리얼을 업어왔습니다.



솔직히 저는 이렇게까지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쓰기 좋은 키보드를 찾았을 뿐인데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기계식 키보드에, 그리고 눈 깜짝할 사이에 결국 키보드 끝판왕(?)까지... 키보드에 빠지면 이렇게 된다는 것을 절실히 통감하는 순간입니다.


어쨌든 방금 물건을 받아 잔뜩 부푼 마음에 상자를 개봉. 무릎 위에 살포시 올려 놓고 키를 하나 하나 눌러 보았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처음 느낀 감상은 '응?'이었습니다.


그래서 컴퓨터에 연결하고 타자를 쳐보았죠. 


'응? 으으으응?'


이런 반응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십 분이 지나자 '오오오'라는 탄성이 나오고 급기야는 웃음이 터졌습니다.


키보드에 대한 취향이라는 것은 역시 개인차가 큰 것일 테고 리얼포스도 호불호가 갈리는 제품 중 하나입니다만, 저는 이 리얼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다른 건 차치하더라도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부드럽고 가벼운 키감이 좋습니다. 아마 이 부분이 리얼포스의 호불호를 나누는 쟁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저한테는 딱 맞는군요. 오랜만에 좋은 물건을 샀다는 감동을 느끼고 있습니다.


좋은 제품 팔아주신 MEGAMIX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림 좋은 하루 되세요.


ps, 지금 이렇게 키보드를 두드리면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설마, 이걸로 끝이겠지. 설마 다른 걸 더 사고 싶을라고. 하지만... 역시 이걸로 끝이 아니겠죠?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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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른다 2012-07-11 10:45
해피가 리얼보다 더 가벼워요 ㅎㅎㅎㅎㅎㅎ 해피도 한번 써보시길 ! 
노블환이 2012-07-11 10:46
레알이 끝판왕인가요~?저도 차등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만..총알이 ㅠㅠ
하늘처럼 2012-07-11 10:59
축하드려요..키보드 치실때 손씻고 치셔야 함 +_+먼지도 일주일에 한번은 털어주셔야 하구요특히 키보드 앞에서 무엇인가 먹는 행위는 금지하시는 편이우유나 커피 쏟으면 OTL 입니다.
mokie 2012-07-11 11:20
저에겐 알프스가 끝판왕이었습니다...리얼 못지 않은 지출이.. ㅜㅜ
marilyn 2012-07-11 11:21
이제 시범님표 유창목 팜레만 있으시면 되겠네요... ㅋ
흰둥이친구 2012-07-11 11:37
리얼차등이 끝입니다...그렇게 믿으세요...믿는 자에게 복이....리얼균등, 리얼저소음,해피 모두 별로 입니다.....ㅋㅋㅋ
늑대c 2012-07-11 11:41
레알당 입당을 축하드리며 ㅋㅋㅋ   이제 슬슬 컬러키캡에 눈을 돌리실때 ㅎㅎㅎㅎ;   일단 기성품중에서 리얼은 끝판왕 맞음 ㅡ.ㅡ;;   하지만...커스텀이 기다리고 있다는거 잊지마세요~ ㅎㅎㅎ   다음이시간에 ㅋㅋㅋ
A_plus 2012-07-11 11:50
끝판왕에서 웃음이.. 저두 리얼사용중인데.. 정말 쓰는 사람만 안다는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RAVEN02-E 2012-07-11 11:57
리얼이 과연 끝판왕일까요?^^;
Biz 2012-07-11 12:08
저도 리얼로 입당 했습니다 절대 다른거 안쓴다고 생각하시면 끝판왕이 되리라 생각 됩니다.^^
Michell 2012-07-11 13:51
그리 생각하고 살다가 어느덧 책상 모니터 앞에는 해피가 있어요.ㅎㅎㅎ
kai4th 2012-07-11 18:03
전 리얼10주년을 샀더니 키캡에는 관심이 안 가게 되네요 ㅋㅋ
쌀강아지 2012-07-11 22:47
헛 저도 우연한 기회로 이번 정모때 전시된 리얼 눌러봤는데.. 부럽습니다. 정말 키감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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