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친구네집에 놀러갓다가...
왠 구리구리한 구닥다리 키보드가 잇길래
" 야 이거 뭐냐? 치..?? 체리구나 이상한 메이커네? 요즘 노트북 키보드 얇은거 많은데 왜 이거써? "
" 몰라 임마 "
" 야 이거 소리가 이상해. 시끄럽지않나? "
" 몰라 임마 "
친구가 겜을 좋아해서 키보드 마우스는 자주 바꾸는 편인데 이상하게도 그 키보드는 오래 쓰고 있더군요.
겜하다 지면 승질나서 키보드 꽝 쳐버리고 키보드 자주 망가트리는 친군데...
이상하게도 오래쓴다 싶어서 키보드 검색해보니.....
가격이 헐???? 으응??? 이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친구도 이가격의 키보드를 주먹으로 내리치기엔 담이 약했나봅니다.
가격만한 성능이 있나 궁금해서 친구네집에 방문.
같이 술먹다가 은근슬쩍.... 써본다고 키보드좀 달랫더니 씨알도 안먹히더군요.
대체 인터넷에서 말하는 쫀득쫀득한 키감이라느니 경쾌한 맛이라느니 펜타그래프 쓰던 저는 대체 무슨소린지...
키보드에 대체 10만원돈을 투자하는 사람들은 무슨사람들인지...
용산에 usb 사러갓다가 전시되어잇는 키보드 눌러보고 어어?? 재밋네?? 지름신강림
아 가격이 문젠데....눈 딱감고 살까....
또 검색해보니..........축이 색상별로 잇더군요? 무슨축을 사야하나....
이걸로 또 한달을 고민했네요.
제일 유명한 그루브랑 레오폴드 둘중에 하나를 사자! 그런데 무슨축을 사나.....무슨축을사나....
타건해본건 청축 뿐인데....
아......!!! 대체 뭘사야하나 !!!!
한달간의 눈팅과
타건동영상 보고 또 찾고 사람들 리뷰도 보고 ....
축별로 타건해보고 싶건만 다시 갈 시간도 안되고
리뷰게시판이나 인터넷검색만 줄기차게 하다가
겜을 좋아하는 저는 흑축이 좋겟다!
사자! 지르자!
하고.....
몰래 카드로 질렀습니다. 부모님께 걸리면 욕먹을것......
다행히도....외관상 비싸보이는 티가 안나서 참...다행이라고 할까요..
LED 달린거 샀으면 단박에 걸렷을텐데 말이죠.
부모님은 이게 짧은 키보드라 가격이 더 싼줄아십니다.
지름결과는 대만족입니다. 흑축 리니어지만 일반 키보드랑은 다른맛이 잇군요.
겜할때도 아주 좋구요.
흑축이 키압이 강하다느니 손꾸락이 뿌러진다느니..많이 걱정햇는데
저한테는 일반 키보드 쓰는것처럼 아주 경쾌합니다.
펜타그래프가 은근히 오래치면 손가락이 아팟거든요. 특히 겜할때....판을 강하게 때려서... 제 습관인가봅니다.
글쓰는게 참 재밋네요.
문서작업 많이 하시는분들은 필수인거 같습니다. 타건이 즐거운 기계식키보드
친구들한테 추천하면 10만원짜리 키보드를 왜쓰냐는 소릴 들을까봐....추천은 못하겠습니다.
혼자만 좋은거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