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올림픽 - 세계 최고의 문자 '한글' 금메달 !!!

한글에 대해 다소 공부하신 분이 아니더라도 '한글이 매우 과학적인 언어이다' 라는 표현은 한 두번 들어보셨죠?

 

정말이지 한글만큼 뛰어난 우수한 글자도 없을 거에요.

 

세계 어떤 언어와 비교해도 당연히 우월합니다.

 

하지만 이런 한글이 점점 병들고 있는 현실이 씁쓸하네요.

 

특히 인터넷 상에서 그렇죠.

 

정말 아름답고 소중한 우리 언어인데 영어에 비하면 찬밥 신세죠.

 

그래서 틀리기 쉬운 표현을 몇 가지 직접 적어 봤습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관심이 있고 인터넷 하다보면 정말 틀리면 창피한 표현들도 쉽게 볼 수 있어서

 

한번 적어 봅니다.

 

 

틀리다(wrong) -> 다르다(different)
- 특히 이건 방송에서도 연예인들이 너무 많이 틀립니다. 보통 입으로 '틀리다' 로 말해도 자막으로는 '다르다' 라고 고쳐서 나오는데

가끔 자막이 '틀리다' 그대로 나오는 거 보면 자막을 만드는 방송인이 저렇게 무식한데 어떻게 저기서 일 하고 있지 하는 생각이...


오랫만에(X) -> 오랜만에(O)
- 이 것과 비슷한 표현으로 '오랫동안' 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은 과거 어떤 시점부터 그 이후 어떤 시점까지 지속성을 띤다고 보시면 되고요 (ex. 공부를 오랫동안 했다.)
'오랜만에' 는 과거에 한 번 보고 오랜만에 친구와 봤을 때 처럼 연속성이 없습니다.


몇일(X) -> 며칠(O)
- 발음 나는 대로 쓰는 예외적인 경우라 오히려 '몇일'이 틀린 표현입니다. (가장 많이 틀리는 표현 중 하나 입니다.)
 

가르키다(X) -> 가르치다(teach)(O)
- 영어를 잘 가르키다. 이런식으로 많이들 틀립니다.
'가리키다' 는 point 의 뜻이고 '가르치다' 가 teach의 의미 입니다.

그런데 '가리키다'와 '가르치다'를 합성(?)하여 '가르치다'의 앞 두 글자와 '가리키다'의 뒤 두글자를 합쳐서

사전에 없는 '가르키다' 라는 틀린 표현을 자주 씁니다.
 

반듯이(straight) -> 반드시(must)
- '반듯하다' 의 어원의 뜻이 살아있는 '반듯이' 는 '곧은' 이란 뜻 이며,
'반듯하다' 의 어원의 뜻과 전혀 관련이 없어 발음 나는 대로 적는 '반드시' 는 must의 뜻 입니다.


구지(X) -> 굳이(O)
- 구개음화의 한 예로 '굳이[구지]' 가 맞는 표현 입니다. 사실 이건 틀리는 사람 거의 없었는데 인터넷 보면 점점 많아져서 씁쓸합니다.


거이(X) -> 거의(O) = almost
- 이것도 틀리면 정말 창피한 것 중 하나인데 요즘은 인터넷 상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쎄다(X) -> 세다(O) = strong
- 의미가 '강하다' 여서 표기법도 '쎄다'로 쓰는 사람이 대부분 입니다. 하지만 '세다' 가 맞는 표현입니다.


내꺼(X) -> 내 거(O) / 니꺼X) -> 네 거(O)
- 발음상으론 된소리가 맞지만 표기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틈틈히(X) -> 틈틈이(O)

곰곰히(X) -> 곰곰이(O)

- 이건 사실 좀 난이도 있는 거라 어려운 편에 속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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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kawa 2012-10-10 22:53
한글은 '언어'가 아니라 '글자' 죠^^ 딴지를 걸려고 거는게 아니라 글의 취지를 살리려면 이런 것도 바로 해야할 거 같아서..^^;;
Bono23 2012-10-10 23:03
ma√erick님, 정말 한글을 아끼시는 분이 맞군요.
무만 2012-10-10 23:31
루카와님 말대로 님이 지적한 부분은 한글이 아니라 한국어의 오용사례지 말입니다 ^^;;비교대상은 영어-한국어, 한글-로마자가 맞지 말입니다.그리고 글자는 발명품이라서 비교적으로 나은 물건이 있을수 있지만,언어는 문화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졌는데, 거기에 우위를 두는것은 문화에 우위를 두는것 만큼이나 문제가 있는 생각이 아닐까 합니다;그리고 전문가는(?)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문법상 저런 표현도 없지 말입니다 ^^;확실히 틀린과 다른 같은 단어의 혼동은 분명 의사소통에 장애가 오는만큼 지양하는게 좋은 표현이지만,된소리가 아닌표현을 된소리로 적는등의 발음 그대로 적는 표현은 구어체를 사용함으로써 인터넷이라는 매체의 한계를 뛰어넘어 보다 실감나게 표현하고, 강조하려는 의미가 들어간 표현으로 허용하는것도 어느정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라파엘 2012-10-10 23:52
...라고 생각됩니다. 이 표현도 좀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자기의 의사를 표현하면서 생각됩니다.라고 하는가 하면 한 술 더 떠서 생각되어집니다.라고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미친엘프 2012-10-11 00:38
제가 볼 때는 maverick 님께서 외려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것 같군요.위에서 말씀들을 하신대로 한글과 한국어는 상관관계가 있기는 하지만 어느 한쪽이 다른 쪽을 완전히 포함하는 관계가 아닙니다.더군다나 말씀하신 논지는 잘못된 이러이러한 것을 고치자는 말씀이시면서, 다른 분의 올바른 지적에 대해서는 '너무 심각하게 반응을 한다'는 식으로 말씀을 하신다면, 반면으로 생각하여 maverick 님께서 지금 자게에 이렇게 올리신 글 또한 너무 심각하게 반응을 하신다는 식으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언어라는 것은 어느 특정 계층에서 정한 것이 아니라 언중들의 쓰임에 따라서  끊임없이 변하고 있는 것이니까요. (사실 이에 대해서는 일전에도 몇몇 분들과 자게에서 비슷한 이야기가 있기는 했습니다만, 다들 합리적인 선에서 서로 이해하고 넘어가는 식으로 끝났다... 고 저만 생각해 봅니다.)첨언하자면, 한국어와 한글의 관계를 동일선상에 놓고 판단한다고 가정하면, 세종 이도가 훈민정음을 만들기 전에는 한국어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명제가 되니까요(그리고 이는 거짓이죠).
고도리도리 2012-10-11 01:03
문자 올림픽이라는게 허울뿐인 그냥 동네 잔치에요학회장이 한국인이고 간부하고 심사위원이 거의 한국인입니다..문자 올림픽이란게 애초에 한글 홍보 목적이라 메달은 의미가 없죠.마치  1등 만들어 놓고  상을 만드는 것이죠..깔려고 한게 아니고  실상은 이렇다 라고 알고 계시라고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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