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제2 갈축 쓰면서 정말 맘에 안들었던 점이 바로 키를 칠 때 나는 그 고음의 금속 부딪히는 소리~ 정말 듣기 싫죠..
고무 오링을 키캡 안에 장착하면 소음이 줄어든다는 소리를 듣고 바로 구매해서 장착해봤습니다.
사용해본 결과, 전체적인 소리와 함께 금속음은 확실히 줄었습니다. 소음이 유독 심한 엔터키, 쉬프트키, 스페이스바 등은 줄어봐야 어쩔 수 없다고 치고, 문자열의 금속 소리는 확연히 차이가 나네요. 지금 제가 침대에서 노트북에 연결해서 누워서 치고 있는데, 금속음이 희미하게 들리는군요. (장착하지 않은 키는 금속음 완전 잘들립니다 -_-ㅋ) 의자에 않아서 치면 거의 안들릴 것 같습니다.
다만 키감의 변화가 있습니다. 조금 딱딱한 느낌이 줄었다고 할까요? 꼭 나쁜 변화인 건 아닙니다. 전 오히려 장착하고 난 뒤가 더 좋네요. 갈축에 적축을 섞은 것 같은 키감입니다. 부드러운 적축의 느낌과 갈축의 구분감이 오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네요.
하지만 놀라운 건 오링을 풀배열 키보드 하나에 장착하는 데 들어가는 돈이 겨우 만 원도 안 된다는 점~ㅎ 부담 없이 사용해보고 취향에 안 맞아도 별로 타격이 없다는 게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