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 게임을 위한 좋은 키보드를 검색하다가 리얼포스와 기계식키보드의 존재를 알게되고
게임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질문을 던지자, 어떤사람이 '키보드매니아'라는 사이트가 있고
여기에 키보드에 대한 상당량의 정보가 있음을 알려줌. 12월 19일 키보드매니아 가입.
2009년 12월 23일 - 키매냐 회원분들은 마제 아니면 레오폴드를 사라고 추천해주었지만
당시 대학교 1학년생으로서 마제와 같은 고가의 키보드는 입문용으로 사기가 부담스러웠고,
체리MX청축을 탑재하면서 가격이 저렴한 ARON사의 KB-AU107SC로 입문.
하지만 한번 컴퓨터에 물려서 테스트한 결과 무한입력모델이 아니었고 마감이 부실하기에 실망.
1월 9일 방출.
2010년 1월 5일 - 키매냐 회원분들이 '흑축이 게이밍에 적합하다'라는 조언을 받고
아직 텐키리스는 불편할것같아서 당시 풀배열이었던 LEOPOLD FC200R(구 페이튼) 흑축을 구매.
하지만 테스트결과 높은반발력때문에 당시하던 액션대전게임에는 부적합하다고 판단.
2월 20일 방출.
2010년 1월 31일 - 남들과는 다른 '특별함'을 추구하기 위해. 짤깍거리는 소음이 기계식을 대표한다는 생각과
기존의 키보드들과는 차별성을 둔 텐키리스, 두가지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필코 마제스터치 텐키리스 클릭을 구매.
또 한층 더 차별을 두기위해 무각키캡 풀셋과 각종 포인트 키캡들을 같이 구매.
하지만 역시 게임에는 잘 안맞았고 소음이 약간 신경쓰였음.
2월 15일 방출.
2010년 2월 24일 - 기계식이 본인이 하는 게임과는 안맞다고 결론지었으나, 순수하게 갈축이 어떤느낌인지 궁금하여
필코 마제스터치 화이트 넌클릭을 구매. 역시 게임에는 안맞았으나 타이핑하는 재미가 있었기에 계속 사용.
(아마 이때부터 키보드라는 매력 자체에 빠져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리얼포스 저소음이 출시됨과 동시에 리얼포스를 구매하여 창고에 박혀있다가 장터에 내놓음.
3월 16일 방출.
2010년 3월 10일 - 그당시 커스텀을 제외하고 현존하는 가장 비싼 기성품인 리얼포스 저소음이 출시.
이번엔 어떤느낌인지 궁금하여 레오폴드 매장을 방문하여 직접 타건.
리얼포스차등-균등-저소음을 비교하고 약 1시간을 고민하던 끝에 결국 리얼포스 저소음 텐키리스 구매.
게임에 상당히 잘맞았고, 키감도 굉장히 도각도각하고 키캡도 승화키캡이라 손끝이 닿는 느낌만으로도 좋았으나
좌컨트롤의 슬라이더 흔들림문제, 하우징의 마감 등 소소한 불만이 있었음.
군대 문제로 인해 장터에 내놓음.
4월 19일 방출. 이후 전역하기 전까지 멤브레인사용과 함께 키매냐 잠수.
2012년 4월 초 - 말년병장으로서 키매냐의 향수에 이끌려 다시 복귀. 하지만 키보드의 너무 많은것들이 바뀌어있었고
KMAC, 더치트, 456GT, 코알라 등의 커스텀 하우징들과 대륙승화, 원정대키캡 등의 커스텀 키캡으로 인하여
소위 '커스텀의 대중화'가 이루어 지려고 하는 격변기였음. 기성품에 더이상 만족하지 못하고 미친듯이 커스텀에 집착.
장터의 생활화와 사고팔고의 반복.
현재 - 평생 죽을때까지 못쓸만큼의 키캡들과 커스텀 키보드들을 소유.
하지만 아직도 갈망하는것들이 너무나도 많음.
뭐 제 키보드 자서전(?)을 적으면 대략 이렇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남들과는 차별화된 키보드에 집착하고 그저 '특별함'만을 추구해왔는데
지금와서는 그저 키감하나만을 고집하고, 키감이 맘에 안들면 전체디솔더링을 하고 몇번이나 재윤활을 하는 등
키감에 광적인 집착을 합니다.
얇은 이색같은 예쁘더라도 키감에 도움이 안되는것은 '레어'라고 할지라도 그냥 쿨하게 팔아버리는 등...
'키덕후'라는 말을 들으면 즐겁습니다.
이 모든것의 발단은 그저 "어떤 키보드가 가장 좋은가?" 라는 의문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소한 의문이 말도안되는 결과를 불러왔군요.
저랑 비슷한 회원분들도 꽤 있지 않을까 싶네요 ^^;